애슬레저, 남성 ~ 골프웨어 GO!
젝시믹스 안다르 뮬라 룰루레몬…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22.12.15 ∙ 조회수 3,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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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복’ ‘여성 스포츠웨어’라는 수식어는 이제 한참 부족하다. 룰루레몬, 젝시믹스, 안다르, 뮬라웨어를 필두로 한 국내 애슬레저 시장이 빠르게 커지는 외형을 기반 삼아 무한 확장을 시작했다. 남성과 아동을 위한 스포츠웨어는 물론 라이프스타일웨어, 골프웨어, 테니스웨어등 트렌드에 따라 바로바로 대응 라인을 선보이는 것도 모자라 해외 시장 공략에도 속도가 붙었다.

2015년 본격 형성되면서 ‘레깅스’를 중심으로 성장한 이 시장은 빠른 성장만큼 많은 부침을 겪으며 최근 남성 짐웨어 시장, 수입 프리미엄 시장, 토털 스포츠웨어 · 라이프스타일웨어 시장 등으로 세분화됐다. 이 시장을 주도한 것은 국내 브랜드 3인방 ‘젝시믹스’ ‘안다르’ ‘뮬라’와 글로벌 브랜드 ‘룰루레몬’이다.

해외는 프리미엄 룰루레몬, 국내는 애슬레저 3인방으로 나뉜 애슬레저 마켓은 수입과 국내, 프리미엄과 가성비, 퍼포먼스와 라이프스타일, 여성과 남성 및 아동까지 잘게 잘게 쪼개지고 있다. 이 중 국내 대표 3인방 브랜드는 1000억원을 넘긴 규모에 걸맞은 토털화와 해외 시장 공략 등 결이 다른 사업을 다각적으로 진행하며 더욱 주목받고 있다.

젝시믹스 · 안다르 · 뮬라, 시장 성장 주도

가장 두드러지는 활동을 하는 곳은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대표 이수연 강민준)의 젝시믹스다. 레깅스 등 요가웨어를 중심으로 성장 기반을 닦은 이 브랜드는 코스메틱과 멘스, 스윔웨어와 슈즈까지 빠르게 영역을 넓힌 데 이어 최근 스포츠 시장 트렌드에 맞춰 골프와 테니스웨어, 키즈를 추가로 확장했다. 상장 이후 꾸준한 신규 고객 유입 필요성을 느껴 지속적으로 채널을 확장하는 추세다.

이를 통해 올해 매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하며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지난 5월 론칭한 골프웨어 라인은 론칭 두 달 만에 매출 20억원을 넘기며 기대에 부응했다. 합리적인 가격대에 차별화된 디자인과 기능이 실속파 골프 고객의 니즈에 잘 맞았다는 평가다. 하반기에는 백화점 등 오프라인 채널 입점을 늘리면서 MZ세대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특유의 건강한 컬러와 핏을 강조한 스윔웨어도 꾸준히 인기다. 휴가 시즌이 끝난 비수기인 9월에도 전년 동기대비 30% 높은 판매량을 기록해 화제를 모았다. 추위가 시작되면 비행 거리 부담이 적은 따뜻한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여행객이 몰리는 현상과 잘 맞아떨어진다. 지난 3분기에만 스윔웨어 카테고리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72.3%나 올라 늘어난 해외 여행 수요를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브랜드엑스, 사업 다각화 & 해외 공략 강화

처음으로 라인을 확장한 아이템이었던 슈즈는 이제 독자적인 브랜딩에 들어간다. 트레이닝에 적합한 운동화부터 패션 스니커즈, 샌들, 뮬, 플립플랍 등 아이템을 풍성하게 제안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스타 마케팅도 적극적으로 진행하면서 슈즈 부문을 강화하기 위한 작업에 주력한다. 최근 선보인 키즈 라인은 현재 플래그십(핏스토어)과 4개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했다.

지난 2019년 하반기 현지법인을 세우고 진출한 일본에서도 성과가 나오는 중이다. 2020년 8월 입점한 온라인 쇼핑몰 ‘라쿠텐’에서는 요가 및 필라테스웨어 부문에서 현재까지 상위 5위권 내를 유지하고 있다. 오프라인에서도 다양한 팝업 매장과 편집숍 입점 및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하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 올해는 일본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중국 대만 홍콩 등 중화권 시장 공략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젝시믹스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34% 신장한 1478억원이었고 올해 목표는 2000억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한다. 탄탄한 자사몰을 기반으로 오프라인 플래그십스토어 3개점과 백화점 쇼핑몰 등에 입점한 점포까지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며 적극적인 브랜딩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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뮬라, 애슬레저 & 짐웨어 이원화… 패션 강조

뮬라(대표 조현수 조현웅)는 올해 들어 적극적으로 브랜드 인지도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애슬레저 뮬라웨어와 짐웨어 ‘뮬라’로 브랜드를 이원화하고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돌입한 상황. 애슬레저 헤리티지를 지닌 뮬라웨어의 기존 시장 내 입지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프로페셔널 짐웨어 부문을 강력한 신성장동력으로 키울 계획이다. 여성 전용 짐웨어와 짐 라이프스타일웨어 등 계속해서 론칭 준비 중이다.

애슬레저와 함께 소규모 브랜드 중심으로 도약하고 있는 국내 짐웨어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가 되고, 이를 통해 종합 패션기업으로 진화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올해 짐웨어 부문의 매출 목표는 100억원이다. 베스트셀러를 합리적인 가격대로 제안하면서 동시에 트렌디한 라이프스타일 상품군도 선보인다. 실제로 지난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대비 146% 증가하는 성과를 올렸다.

조현수 뮬라 공동대표는 “뮬라는 프로페셔널 짐웨어의 수요 증가를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대표적인 짐웨어 브랜드로, 내년 기준 200억원 규모의 단일 브랜드로 성장시킬 계획이다”라며 “이를 통해 7조원대에 달하는 국내 스포츠웨어 시장 내 짐웨어 카테고리의 비중을 확대하는 데 기여하고, 나아가 뮬라 특유의 감성을 담은 멀티 패션 브랜드로서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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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애슬레저 시장, 국내 브랜드 격전지로

애슬레저 뮬라웨어는 자사몰 D2C 강화 정책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자사몰 월평균 매출 신장률이 15%, 새로 유입된 회원은 12만명, 상품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129% 증가했다. 신규 유입은 물론 기존 고객에 대한 맞춤 상품 제안과 프로모션을 진행해 고객 1인당 구매 수량은 전년대비 평균 14% 늘었다.

해외 시장에서도 반응이 좋다. 특히 일본에서는 지난 4월부터 가고시마와 도쿄 등지에 있는 대형 복합쇼핑몰에 단독 매장을 오픈하면서 일본 소비자와의 고정 접점을 확보했다. 앞으로의 시장 반응에 따라 매장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라쿠텐 외에도 조조타운과 아마존 등 온라인 이커머스 확장도 계획 중이다. 싱가포르와 대만에도 2개씩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 중이며, 내년까지 말레이시아와 대만에 매장을 열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고객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자사몰과 함께 백화점, 프리미엄아울렛 내 단독 매장을 확장하면서 더 다양한 고객층을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뮬라는 애슬레저와 짐웨어 모두 퍼포먼스와 라이프스타일웨어를 동시 전개해 패셔너블한 소비자를 공략해 종합 패션기업의 기초를 다진다. 국내 3강 중 가장 매출 규모가 작았으나 다양한 포트폴리오 확대를 기반으로 올해 1000억대 매출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체질 개선 안다르, 2025년 5000억 목표

안다르(대표 박효영)는 성장 동력을 다각화하기 위해 경영 전반적으로 체질을 개선하고 상품기획 및 연구개발 투자와 마케팅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에코마케팅에 편입된 후 브랜드 리빌딩에 성공한 이 브랜드는 작년 하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하고 매출 1000억원대에 올라서며 오랜 부실 체제를 털어냈다. 올해 프리미엄 소재 협업을 비롯해 R&D와 마케팅 강화 활동으로 1700억원을 달성하고, IPO(기업공개)를 추진해 2025년까지 5000억대 브랜드가 되겠다는 청사진도 공개했다.

안다르는 애슬레저 패션의 본질을 ‘편안한 패션’으로 정의하고 자체 R&D 조직인 ‘안다르 A.I 랩(Andar Athleisure Innovation Lab)’을 운영하며 상품기획 및 연구개발 투자에 집중했다. 실제로 우수한 착용감과 고기능성을 갖춘 프리미엄 원사를 상품에 적용하고 있는데, 특히 라이크라컴퍼니의 프리미엄 원사 ‘스포츠 블랙라벨’ ‘셰이핑 테크놀로지’와 이스라엘의 기능성 원사 ‘센실’ 등을 사용해 차별화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서스테이너블(지속가능성)’을 키워드로 원단과 부자재 및 생산, 사후 처리 전반에서 친환경적인 면모를 갖추고 업사이클링 원단을 적용한 서스테이너블 컬렉션을 출시하는 등 지속가능한 패션을 선보이겠다는 행보를 강조하고 있다. 에어 쿨링, 요기니, 릴레어 등 시그니처 상품 다각화는 기본이다.

남성은 기본, 강점 살린 확장 방식 주목

안다르는 브랜드 전체의 퀄리티를 높이는 한편 ‘여성을 위한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보완하기 위해 남성 라인 상품을 확장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애슬레저웨어뿐 아니라 포멀한 디자인의 슬랙스까지 선보이면서 발 빠르게 남성의 니즈를 만족하게 하는 중이다. 2020년 론칭한 남성 라인은 지난 상반기 기준 전년 동기대비 74%의 신장률을 기록하며 안다르의 성장 동력으로 부상했다. 현재 매출 비중은 약 20% 수준이다.

9월에 러닝화부터 선보이기 시작한 슈즈 라인은 또 다른 기대주다. 이와 함께 파라다이스시티, 씨메르,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롯데호텔 제주 등 프리미엄 공간과 협력한 소비자 체험 클래스와 팝업스토어를 선보였다. 소재, 상품, 유통 등 사업 전반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가치를 업그레이드하는 데도 주력한다. 이 덕분에 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출도 83% 올랐다.

안다르 역시 경쟁사와 마찬가지로 일본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작년 라쿠텐에 입점해 마켓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지난 3월 일본 현지 공식 온라인스토어를 오픈하며 직접 공략에 나섰다. 9월 말에는 일본 유라쿠초 마루이백화점에서 첫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열어 소비자들의 반응도 직접 살폈다. 앞으로 일본, 중국, 북미 등 해외 시장에서 ‘K-애슬레저 리딩 브랜드’라는 위상을 확립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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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루레몬, 주요 상권 입성… 15개점 확보

룰루레몬애틀라티카코리아(지사장 윤성은)의 ‘룰루레몬’은 최근 남성 고객의 매장 접근성을 높이고, 오프라인 접점을 확장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요가 외에도 러닝, 트레이닝, 하이킹, 테니스, 골프 등 국내 소비층이 다양하게 즐기는 레저 활동에 맞는 상품군을 풍성하게 구성하면서 단순 애슬레저가 아닌 토털 스포츠웨어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로컬과 커뮤니티를 강조하는 룰루레몬은 주로 지역 거점에 마련된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인근 요가 마니아나 스포츠 소비자를 모으고 그들의 일상을 함께한다. 운동 후 방문할 수 있는 지역 맛집이나 요가 및 트레이닝 스튜디오 목록을 공유하며 친근한 ‘스웻 라이프(땀 흘리는 삶)’의 메이트로 자리 잡았다.

룰루레몬이 올해 첫 오프라인 활동으로 선보인 1호점의 리뉴얼은 주목할 만하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청담점이 개점 5개년을 맞아 리뉴얼 오픈하면서 새로운 전략 포인트를 공개했기 때문이다. 2층에만 일부 배치했던 남성 상품을 1층에 구성해 남성과 여성 라인을 동시에 보여주고, 2층에는 팬츠 월(pats wall)을 마련해 아시안 핏과 글로벌 핏은 물론 여러 가지 소재로 만든 여성 팬츠 라인을 선보였다.

테니스 · 골프 등 새로운 상품군으로 확장

지난 7월 새롭게 오픈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점은 2개 층으로 이뤄진 727㎡(약 220평) 규모로, 현재 국내뿐 아니라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에서 가장 큰 매장이다. 이곳 역시 풍성한 상품군으로 룰루레몬의 상품을 보여주는 데 집중했다. 최근 추가한 골프와 테니스 컬렉션 이후 새롭게 확장한 ‘하이테크’ 컬렉션을 가장 먼저 선보였고, 일상복 라인 ‘OTM(On the Move)’과 ‘랩(lab)’ 컬렉션도 추가했다.

2층 전체를 남성 라인으로 구성해 남성 고객이 편안하게 매장에서 상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윤성은 룰루레몬애틀라티카코리아 지사장은 “다채로움이 가득한 이태원이라는 커뮤니티에 긍정적이고 새로운 에너지를 더하겠다”라는 포부를 전했고, 실제로 남산과 한강이 인접한 지역 특색을 살려 소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이태원점 이후 오픈은 속전속결이다. 현대백화점 목동점,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대전 신세계백화점 아트앤사이언스에도 매장을 냈다. 부산과 대전 모두 비수도권 지역 매장으로 화제를 모았다. 올해에만 6개점을 추가했으며 6년간 오픈한 9개점을 더해 총 15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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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슬레저 시장, 성장 & 재편 빠르게 동시 진행

2015년 형성해 지난 7년간 빠르게 성장한 애슬레저 시장은 외형 확대와 동시에 시장 재편이 바로바로 이뤄지는 특이한 구조가 됐다. 국내 브랜드 위주로 시장이 형성되고 커질 때 수입 브랜드로 차별화하겠다는 포부로 등장했던 많은 브랜드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 반면, 온라인을 중심으로 이색적인 디자인의 수입 브랜드부터 디자이너 브랜드까지 애슬레저 시장의 세분화가 쉴 새 없이 일어나고 있다.

여성, 타이트한 레깅스, 요가라는 3가지 키워드로 시작해 현재는 남성과 아동, 다양한 디자인과 소재의 아이템, 토털 스포츠 레저 활동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필요에 따라 유연하게 소비자를 공략하는 상황이다. 자사몰을 중심으로 한 D2C 기반 마켓이기 때문에 가능한 변화다. 실제 소비자들의 수요에 바로바로 대응해도 시장에서 도태되지 않고, 판매율이 떨어지지 않는다.

여기에 프리미엄 시장을 노리고 등장한 그리티(대표 문영우)의 프랑스 애슬레저 ‘위뜨’, 오랜 노하우를 가진 제이스버디(대표 조준호)의 ‘스컬피그’, 디자이너 애슬레저 시장을 연 알오에스(대표 장혜영)의 ‘나일로라’ 등 만만치 않은 후발주자의 기세도 더해졌다. ‘부디무드라’ ‘찬드라’ 등 요가로 유명한 발리 현지의 브랜드를 찾는 소비자도 많아지고 있다. 레깅스라는 아이템 하나가 불씨가 된 이 시장이 어디까지 화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2023년에도 기대해 볼 만하다.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2년12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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