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레와」 ‘익스트림’ 버전업↑

    mini
    |
    12.08.08조회수 8768
    Copy Link





    서울 한 외곽에 돌산(?)을 오르는 사람들이 눈길을 끈다. 15m높이의 클라이밍을 할 수 있는 암장이 설치돼 있는 이곳은 다름 아닌 아웃도어 전문업체 메이데이(대표 오선동)의 본사다. 이곳 외벽에 설치돼 있는 인공 암장은 클라이밍을 즐기는 사람이라 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암벽타기를 일반적으로 생각했을 때 다소 하드코어 장르로 알고 있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보고 즐기고 있어 이곳 또한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이미 입소문이나 널리 알려져 있다.



    기능과 패션이 믹싱되며 더욱 화려해지고 스타일리시해진 아웃도어 시장 안에서 ‘익스트림’ 라인을 고수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살레와」의 익스트림 도전은 이번 시즌 더욱 가속화된다. 현재 시장상황에서 볼 때 트렌드를 비껴나가는 것은 아닐까라는 우려의 시선도 있지만, 메이데이는 여전히 고집스러운(?)행보를 해나가고 있다.

    이 브랜드의 핵심라인인 ‘익스트림 이미지’를 고수하며 차근차근 단계별 이미지를 쌓아 올리고 있고, 여전히많은 마니아층들과 호흡하고 있다. 특히 신발 부문에 집중해 다른 아웃도어 브랜드와 차별화할 예정이다. 이번 시즌 확연히 달라진 제품 퀄리티로 자신감이 붙었다.그간 등산화에만 국한됐던 디자인은 더욱 다채로워진다. 컬러 소재 등 더욱 화려해지고, 가벼워진 것이 특징이다. 지난달 신세계본점에는 「살레와」 신발로만 구성된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소비자들과 정면승부를 낼 전략이다.


    인천계산점 등 월 1억대 매출 ‘거뜬’

    기존 하이킹화의 장점에 접지력이 우수한 어프로치화가 만나 신개념의 하이킹 라인을 만든 「살레와」는 슈즈 부문을 특화해 시장에 제안한다. 이 제품은 편안한 착용감과 접지력이 뛰어나 등산복이나 평상복에도 매치가능하다. 또한 어프로치 슈즈에 과학적 기능을 더한 편안함과 하이킹 부츠의 지질혁신이 더해져 가벼움과 높은 접지력을 갖췄다.

    또한 연장된 신발끈 조임방식, 측면의 케블라 보호대가 있으며, 유연한 3F파워 지지대 등의 특징을 보여준다. 현재 「살레와」 성과는 곳곳에서 검증되고 있다. 인천계산점이 1억원을 돌파하고, 장항점과 부평점이 월평균대 7000만원에서 1억원대를 유지하는 등 상권 내 키숍으로 자리잡았다. 점주의 열정과 「살레와」의 오리진이 더해져 고객들로부터 꾸준히 호응을 얻고 있는 주요 매장을 중심으로 연말까지 90개점을 세팅할 계획이다.

    오선동 사장은 “이 브랜드의 강점은 특히 알파인(산악, 암벽) 전문 정통 브랜드로 장비뿐 아니라 의류도 기능성에서 이미 검증을 받아 많은 고객들이 직접 입어보고 또 찾아오고 있다. 결코 서두르지 않을 것이다. 브랜드의 DNA가 확실하다면 아웃도어 광풍이 몰아치는 한국시장내에서도 단단히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설명한다.


    정통 아웃도어 집중, 고객 충성도 톱

    의류는 현재 수입과 라이선스 비중을 30 대 70으로 전개한다. 소재 역시 차별화한다. 아웃도어 브랜드이다 보니 기능성 소재를 베이스에 두고 「살레와」가 자체 개발한 원단을 사용해 고객에게 확실하게 차별화된 이미지를 줄 계획이다. 본사 직영 매니저는 “「살레와」는 진정한 아웃도어맨들이 많이 찾는다. 최근 「살레와」는 깊은 맛의 컬러와 한층 다양해진 디자인으로 이곳을 찾는 고객들로부터 젊어졌다는 평을 듣고 있다”고 말한다.

    한편 유럽 현지에서는 키즈라인도 전개 중으로 국내에서 다양한 마켓 테스트를 거쳐 상품을 구성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테크니컬 부분을 보강해 정통 알파인 아웃도어 브랜드로 정착해 나갈 방침이다. 이 브랜드의 또 하나 장점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토털 코디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의류는 기본, 등산화 배낭부터 암벽 장비까지 진정한 아웃도어 소비자들을 위한 상품들을 하나하나 구성해나갈 방침이다.








    **패션비즈 8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Banner Im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