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다리나덕, 레저 라인 강화
    캐디백 & 보스톤백 골프 강화 … 20%대 신장세

    hyohyo
    |
    21.11.10조회수 15788
    Copy Link



    나자인(대표 강훈)의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만다리나덕’이 골프백 등 레저 라인에 대한 폭발적인 반응으로 전년대비 20% 매출 신장세를 탔다. 여기에 토털라이징이라는 브랜드의 궁극적 목표에도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 이런 추세를 몰아 내년에는 올해보다 25% 가까이 외형을 늘리며 오프라인 점별 타깃에 맞춘 효율화와 온라인몰 강화라는 목표를 수립했다.

    만다리나덕은 올해 S/S 시즌 이탈리아 바이크 브랜드 ‘리조마(RIZOMA)’와 컬래버레이션 출시를 계기로 골프와 바이크라는 두 개의 키워드로 레저 라인을 신규 론칭했다. 기존의 백팩과 캐리어를 중심으로 한 데일리 & 트래블 가방이라는 아이덴티티를 내세워 캐디백, 하프백, 보스턴백, 바이크백 등 백 컬렉션과 라운딩 파우치와 헤드커버 등 상품군을 아우르고 있다.

    가방이라는 헤리티지와 함께 이탈리아 오리진의 직수입 어패럴 라인은 물론 이탈리아와 일본의 컨템퍼러리 브랜드 ‘우프(OOF)’와 ‘어태치먼트어패럴(ATTACHMENT APPAREL)’을 숍인숍으로 구성해 토털화에 착수한 이후 슈즈 아이템에 이은 메가 히트 라인을 배출한 것. 이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라는 콘셉트와 함께 최근 패션업계를 강타한 골프를 접목해 만다리나덕만의 가방 제조 노하우를 십분 살렸기에 가능했다.



    특유의 컬러감 '데이데이' 라인, 2030세대 골퍼 저격

    단순히 상품 개발만 새로움을 꾀한 것이 아니라 청담 플래그십스토어와 현대백화점 판교점 등 매장을 레저 콘셉트에 맞게 꾸민 것도 톡톡히 한몫했다. 내점하는 소비자의 취향과 트렌드를 적극 반영해 신선하고 젊은 감각의 VMD로 매장을 꾸몄고 만다리나덕 특유의 컬러감이 돋보이는 캐디백과 보스턴백을 전면에 배치했다. 특히 레저 상품군인 데이데이(DAYDAY) 라인은 2030세대 젊은 골퍼 사이에 입소문을 타며 좋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특유의 컬러감과 바삭한 터치감을 가진 소재를 활용한 데이데이 라인은 이번 F/W 시즌에도 주력 아이템이며, 지난해 만다리나덕의 데일리 에코백으로 시작해 커다란 인기를 얻게 되면서 스타일 확장을 진행했다. 현재 캐디백, 보스턴백, 미니 파우치 등의 아이템 확장과 제이드 · 핑크 · 그린 컬러를 중심으로 남성도 매칭 가능한 네이비 컬러도 선보이고 있다.

    특히 가장 인기가 많은 데이데이 라인 캐디백은 출시 후 2주일 만에 전량 판매가 완료됐을 뿐만 아니라 예약판매까지 이뤄져 현재 만다리나덕의 핫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여성 고객에게는 휠캐디백과 보스턴백이 인기가 있다. 이는 최근의 레저 & 골프 트렌드와도 맞물리며 시너지 효과를 낸 결과다. 남성 상품군에서는 베리타(VERITA)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지케어와 생활 방수 기능의 고밀도 프리미엄 소재의 팩커블 코트와 동일 소재의 스탠드 캐디백도 판매율이 좋다.



    스토어 토털화 진행률 70%, 매장별 차별화

    청담 직영점을 비롯해 현대백화점 판교점과 압구정본점, 롯데백화점 잠실점과 노원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등의 매출 효율이 특히 좋게 나타나고 있다. 이들 점포에서는 기존 가방 중심의 조닝에서 탈피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조닝을 넘나들며 입점과 영업을 진행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현재 백화점 32개점, 아울렛 10개점, 플래그십스토어 1개점 등으로 구축한 오프라인스토어의 전체 70%가량이 토털스토어로 탈바꿈했다.

    내년에는 매장별 타깃 특성에 맞춘 상품 구성 차별화와 디스플레이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2030세대 소비자가 늘어난 만큼 온라인몰 강화에도 힘을 쏟는다. 올해 전체 매출 대비 35% 이상으로 예상되는 온라인 비중은 내년에도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한다.

    만다리나덕은 고유의 디자인 철학(modern & wit)과 브랜드 가치 제공을 중요시하고 있다. 이는 최근의 환경 이슈와 지속가능성과도 이어진다. 타 브랜드보다 앞서 출시된 재생 소재 활용 친환경 제품군인 리바이벌(REVIVAL) 라인과 리덕(REDUCK) 라인 등의 개발은 이런 고민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상품을 개발할 때 심미적인 아름다움은 물론 기능성에도 중점을 둬 항상 소비자의 취향을 연구하고, 문화와 트렌드의 변화를 반영하는 데 노력해 왔다.



    라이프스타일 기능성 의류 확대, 친환경 소재도

    이를 바탕으로 언택트와 사회 환경에 따른 레저 & 취미 활동에 중점을 둔 상품군을 강화했다. 어패럴 라인에서는 팬데믹 현상으로 인한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 패턴 변화를 캐치해 가볍고 편안한 원마일웨어를 제안할 예정이다. 이 역시 트래블 & 레저를 메인 테마로 이번 F/W 시즌에는 가벼운 아우터 중심으로 전개한다.

    이뿐만 아니라 친환경 가치 소비가 단순한 의식을 넘어 필환경 소비 시대로 도래한 것에 따라 여성 리바이벌 라인, 리덕 라인, 남성 노마드 라인 등에 친환경 재생 소재를 적극 확대하고 있다. 또 라이프스타일 기능성 의류 확대와 에코 충전제를 사용한 리사이클링 나일론 소재 활용에도 적극 동참한다.

    숍인숍 내에서 전개하는 이탈리아 여성 컨템퍼러리 우프(OOF)와 ‘하이브리드(IBRIDO)’ ‘네오아리아(NEO ARIA)’ ‘푸오리(FUORI)’ 등 모피와 동물 실험에 반대하는 상품 위주로 바잉해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 의식에 부합하는 의류 컬렉션을 전개한다.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1년 11월호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패션비즈를 정기구독 하시면
    매월 다양한 패션비즈니스 현장 정보와, 패션비즈의 지난 과월호를 PDF파일로 다운로드받아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 패션비즈 정기구독 Mobile버전 보기
    ■ 패션비즈 정기구독 PC버전 보기






    Banner Im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