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븐 슈즈 「블루마운틴」 히트

    hyo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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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06.16조회수 18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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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새론신발 #서강준신발 #우븐슈즈 #아쿠아슈즈. 모두 하나의 키워드로 통한다! 에스에프글로비즈(대표 공기현)에서 전개하는 캐주얼 우븐 슈즈 전문 브랜드 「블루마운틴(Blue Mountain)」이 바로 주인공. 지난 2013년 론칭한 이 브랜드는 4년 차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우븐 슈즈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봄에서 가을까지 신을 수 있는 슈즈를 표방하지만 사실상 성수기인 여름이 오기도 전부터 반응이 폭발적이다. ‘ABC마트’ ‘레스모아’ ‘슈마커’에서 유통되는 초도 물량만 해도 16만족에 달한다. 이 가운데 ABC마트에 공급된 물량 중 4월 말 기준 26% 판매율을 보일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레스모아와 슈마커에서도 평균 20%의 판매율을 기록했다. 예년에 비해 자주, 많은 비가 내리며 변덕스럽던 올봄 날씨를 감안하면 여름 상품이 이만큼 판매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핸드메이드로 우븐을 짜다 보니 추가 오더가 쉽지 않지만 예상보다 좋은 반응에 지난 5월 중순 추가로 10만족을 생산했다. 이 여세를 몰아 올해 총 50만족 진행을 목표로 한다. 올해 23개 팝업 스토어를 목표로 했는데 4월 말 기준으로 17개 매장을 오픈했다. 3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팝업 스토어도 늘려 가고 있으며 롯데백화점 광주수완점의 경우 일평균 3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할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기능으로 시장 리딩
    시장을 리딩하다 보니 가격대부터 아웃솔의 공법까지 우븐 슈즈의 새로운 기준이 되기도 한다. 지난해까지 아웃솔을 생산하던 공장에서 타 브랜드에 같은 상품을 공급하기 시작해 올해 공장을 바꾸는 일도 겪었다. 아웃솔의 전면 교체를 결정했지만 거래 업체에서는 이전의 아웃솔로 상품 오더를 하는 등 시행착오도 있었다. 하지만 「블루마운틴」은 4년 차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위기를 기회로 전환했다.

    생산 공장을 바꾸면서 아웃솔에 브랜드 로고를 넣어 오리지널리티를 부여한 것. 또 DFS(Dynamic Frictions System)를 개발해 아웃솔 바닥 면에 덧대 미끄럼 방지 기능은 물론이고 충격 분산 효과까지 잡았다. 이뿐 아니라 막대한 투자비를 감수하고 인솔의 몰드도 새로 짰다. 타공 인솔로 통기성을 높이고 고탄력 EVA 스펀지 인솔로 아치를 더해 발의 피로감을 줄였다. 미드솔의 경도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블루마운틴」은 끊임없는 R&D로 후발 주자들을 따돌리고 독보적인 차별화 포인트를 구축하고 있다. 무엇보다 핸드메이드를 표방하며 수작업으로 우븐을 짠다. 그러다 보니 일반 슈즈에 비해 생산 속도가 현저히 떨어지는 점도 있다. 좌우의 신발 탄력을 맞추는 일은 고도로 훈련된 장인들의 손끝에서 완성된다. 그럼에도 여전히 불량품이 나오지만 매년 불량률을 줄여 가고 있다. 이렇게 작업 속도도 느리고 불량품을 잡아 내기도 쉽지 않은데도 수제로 우븐을 꼬는 것은 마감 디테일의 완성도를 높이고 좌우 탄력을 맞출 수 있는 등 신어 보면 느낄 수 있는 미세한 차이 때문이다.



    꾸준한 R&D로 시즌리스 상품 개발 자신~
    론칭 4년 차임에도 아직 소비자들에게 「블루마운틴」이라는 브랜드명이 익숙하지는 않다. 그럼에도 국내 우븐 슈즈를 대표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상품력으로 승부를 걸기 때문이다. 올해는 상품 마케팅뿐 아니라 브랜드 마케팅에도 주력하며 라이징 스타인 배우 서강준과 김새론을 모델로 기용했다. 결과는 성공적. 김새론 신발로 해시태그가 달린 벚꽃 컬러 상품 라인의 판매가 눈에 띄게 증가하며 이른 봄부터 호조세를 이어 가고 있다.

    다채로운 컬러는 「블루마운틴」만의 또 다른 강점이다. 오리지널 라인 152가지 컬러를 포함해 키즈 라인 40가지 등을 선보인다. 봄과 여름을 겨냥한 핑크 계열, 블루 계열의 상품뿐 아니라 메탈릭한 색상도 준비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서는 패밀리 슈즈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올 6월에는 아웃솔에 디자인을 가미한 스페셜 라인도 출시한다. 기존 152가지 오리지널 라인의 슈즈 어퍼에 5가지 색상의 아웃솔을 일일이 매치해 15가지 스타일로 엄선한 디자인이다. 스페셜 라인은 중심 상권의 백화점과 본사에서만 유통할 예정이며 온라인으로는 전개하지 않는다.

    또한 봄과 여름에 특화된 우븐 슈즈라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시즌리스 상품 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 아웃솔 등 「블루마운틴」의 색깔은 살리되 소재를 달리한 상품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소재나 카테고리가 무엇이 되든 가성비 좋은 상품이 될 것이라고 브랜드 관계자는 전했다.

    올 F/W시즌 미국 · 호주 · 동남아 본격 진출
    국내뿐 아니라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올린다. 미국에서 벤더를 통해 올해부터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오더를 받고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유통채널은 국내와 동일하게 슈즈 편집매장이 주가 된다. 또 브랜드명을 호주의 명산 ‘블루마운틴’에서 차용한 만큼 호주 진출은 브랜드 탄생 단계에서부터 계획하고 있다.

    또 여름 상품이라는 우븐 슈즈의 속성상 시즌을 타지 않는 동남아시아를 제2의 시장으로 보고 있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에서 이미 상표권을 등록했으며 슈즈 전시회 참여를 준비한다. 인도와 인도네시아 등의 국가도 공략에 나선다. 7월 말까지는 국내 영업에 집중하고 이후부터 이 국가들에서의 전개에 힘쓸 예정이다.


    **패션비즈 6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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