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Report

< Womenswear >

기비, 키이스, 레니본 … 올해 515억 도전

Monday, Jan. 11, 2021 | 홍승해 기자, hae@fashionbiz.co.kr

  • VIEW
  • 4351
아이디룩, 3人3色 재정비




아이디룩(대표 김재풍)이 브리티시 클래식의 정석인 여성복 ‘기비’와 ‘키이스’ 그리고 ‘레니본’ 등 내셔널 브랜드를 집중 육성한다. 내수 사업부 역량을 강화하고 두 브랜드의 전반적인 변화와 리브랜딩을 이끌어 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이 회사는 김재풍 대표의 진두지휘 아래 명확한 아이덴티티 확립을 올해 최대 목표로 삼았다. 30년의 정통을 자랑하는 만큼 아이덴티티를 계승하고 새로운 것을 유연하게 받아들이겠다는 각오다. 기존 수입 브랜드에 대한 효율 경영은 물론 내셔널 브랜드에 대한 정체성을 다지는 작업에 돌입했다.

이 회사는 기비를 시작으로 레니본과 키이스를 시장에 내놓으며 여성복 마켓의 지침 같은 컬렉션을 꾸준히 제시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수입 컨템퍼러리 사업을 확장했으나 어쨌든 자체 브랜드의 힘을 길러야 장기전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브리티시 TD 강자, 상품 세분화로 차별화

먼저 기비는 어덜트 컨템퍼러리를 지향하면서 컬러와 프린트, 패턴 등 강점이 있는 부분을 부각하고 데일리 웨어 아이템을 확장하면서 소비자의 폭을 넓힌다.  

키이스는 TD의 한계를 극복하고 좀 더 다채로운 소비자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가성화와 세분화에 집중한다. 급격한 변화보다는 중심 디자인을 주축으로 상품의 퀄리티를 업그레이드하면서 효율성을 높이는 데 집중한다.

또한 에이지리스 요소를 부각하기 위해 디자인과 상품기획, 코디네이션에 집중하면서 올 시즌 헤리티지와 프리미엄 라인에 대한 홍보도 이어갈 계획이다.

로맨틱 룩의 대명사 레니본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조하고 차별성을 강화한다. 특히 SNS를 통한 노출을 통해 고객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비주얼 콘텐츠 등을 강화해 온 · 오프라인 채널에서 다채롭게 플레이하며 소비자 접점을 확장한다.  




뉴 디렉터 영입 등 맨파워 강화

김 대표가 올해를 내셔널 여성복의 중심 설계를 위한 해로 만든다는 계획처럼 시니어와 어덜트 조닝에서 차별화된 기획력은 물론 더 젊은 고객층까지 흡수할 수 있는 판로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해외 사업부에서는 기존 브랜드의 확고한 입지 구축과 함께 가치 소비시대에 부응하는 신선한 브랜드 발굴을 지속한다. 새롭게 합류한 디렉터들의 역할도 커지고 있다. 작년부터 레니본을 이끈 박영수 이사는 과거 SJSJ와 질스튜어트를 거쳐 아나카프리디누오보를 론칭했다.

박 이사는 쿠튀르 터치의 브리티시 모던 페미닌 감성을 살리고 현시대에 맞는 유니크함으로 레니본 재정비에 나설 예정이다. 기비와 키이스도 박윤선 이사가 지난 2019년부터 도맡았다.

여성 캐주얼과 캐릭터 등 다양한 조닝에서 활약하며 커리어를 쌓은 그는 트래디셔널 룩의 한계에서 벗어나고 타깃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적절한 대표 상품군을 꾸려가고 있다.




온라인 전용 라인 출격 등 새 시도 눈길

잘 만든 브랜드를 어떻게 판매하는지도 중요하다. 아이디룩이 운영하는 자사몰 아이디룩몰에 꾸준히 두 브랜드를 노출해 고정 고객에게 온라인 내에서도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오프라인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주요 유통 3사를 위주로 전개하는데 확장보다는 오히려 내실을 다지기 위한 스타급 매장 집중 관리에 나선다.

IDL 487 등 자사 오프 숍 내 특별 세션 구성

덧붙여 최근 평택시에 자사의 다양한 브랜드들로 구성된 콘셉트스토어형 아울렛 ‘IDL 487’을 오픈하면서 오프라인 매장에서 두 브랜드를 어떻게 선보일지 고민이 깊다고.  또한 세 브랜드 모두 2021년을 위기가 아닌 도약의 한 해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팬데믹이라는 경험해 본 적 없는 위험 속에서 재택근무 등 라이프스타일이 변화했으나 시기별 발 빠른 대응이 발전의 핵심 포인트라고 보고 있다.  따라서 올해 상품 기획은 탄력적인 상품 구성과 과거 데이터에 의존하는 기획이 아닌 시대 상황과 고객의 니즈를 적극 반영하면서 고객 접점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1년 1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패션비즈를 정기구독 하시면 매월 패션비즈니스 현장의 다양한 리서치 정보를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 패션비즈 정기구독 PC버전 보기
■ 패션비즈 정기구독 Mobile버전 보기








<저작권자 ⓒ Fashionbiz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