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본즈 ‘셔츠스펙터’ 가동
    AI 맞춤 셔츠 플랫폼… 1년 만에 1만명 확보

    안성희 기자
    |
    21.12.09조회수 18057
    Copy Link



    트라이본즈(대표 이성연)가 AI 기반의 맞춤 셔츠 플랫폼 ‘셔츠스펙터’를 뉴엔진으로 키우고 있다. 지난해 8월 론칭해 1년 만에 회원 1만명을 확보했다. 맞춤 셔츠 특성상 한번 사이즈를 등록하면 재구매율이 높은 점을 감안해 안정적인 매출을 기대한다.

    최근 사이트 리뉴얼을 통해 다양한 사이즈와 디자인 옵션을 고객 관점에서 더 편리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1년간은 소비자 반응을 살피며 성장 잠재력을 테스트했고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트라이본즈는 셔츠업계 부동의 1위 브랜드인 ‘닥스셔츠’를 운영하면서 100만명 이상의 남성 셔츠 패턴 빅데이터 분석과 1000만벌 이상의 셔츠 제작 노하우를 갖고 있다. 이를 온라인과 연계해 신사업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닥스셔츠 노하우 집약, 셔츠 구독 서비스까지

    무엇보다 한국 남성에게 최적화된 패턴을 제공하는 신개념 AI 사이징 시스템을 자체 개발한 게 강점이다. 개별 체형에 맞춘 최적의 맞춤 셔츠 주문이 가능하며, 앞으로 소비자의 구매 패턴을 분석해 ‘셔츠 구독’으로 업그레이드해 나갈 계획이다.

    이성연 대표는 “닥스셔츠는 백화점을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셔츠 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지고, 셔츠스펙터는 3040세대 남성을 타깃으로 온라인에서 간편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셔츠를 공급하는 전략을 펼치겠다”라며 “특히 주문 제작 방식이라 재고를 없애고 온라인 유통으로 수수료를 최소화했기 때문에 고급 소재의 제품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셔츠스펙터는 먼저 기존 맞춤 셔츠의 클래식하고 전통적인 이미지와 차별화하고 있다. 온라인 마켓 특성상 중장년층보다는 3040세대 니즈에 접근한다. 또 ‘2cm 작은 차이로 나에게 맞는 핏을 찾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라는 콘셉트로 맞춤 셔츠에 대한 심리적인 장벽을 낮췄다.

    재고 · 유통수수료 최소화, 거품 뺀 실용성 강점

    매장을 방문할 필요 없이 플랫폼에서 간편하게 맞춤 셔츠를 주문할 수 있으며 3분 만에 사이즈와 디자인을 선택해 주문을 완료하고 9일 안에 완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 사이즈 저장 기능이 있어 재주문 시 주문 시간을 절약할 수 있으며 A/S 또한 빠르고 체계적이다. 세밀한 재단과 견고한 봉제 작업은 물론 원단과 부자재도 프리미엄 브랜드 못지않은 퀄리티를 기본으로 한다.

    또 고객이 주문한 이후 옷을 제작하는 방식이라 의류업계의 고질적인 문제인 대량생산과 재고 처리 등을 사전에 차단한다. 불필요하게 만들어지는 옷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도 줄일 수 있어 ESG 전략의 하나로서도 가치 있게 키워나갈 계획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지 않고 온라인으로만 판매해 유통 수수료를 뺀 만큼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중심 가격대가 5만9000 ~ 11만9000원 선이다. 셔츠스펙터는 셔츠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드레스 셔츠류는 물론 캐주얼한 느낌을 줄 수 있는 셔츠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주문 9일 안에 배송, 캐주얼 셔츠류도 다양

    이 대표는 “재택근무가 늘고 출퇴근 복장이 점차 자유로워지면서 남성복의 정통적인 슈트 매출은 감소하고 캐주얼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지점을 공략하겠다”라며 “맞춤 셔츠에도 패턴이나 소재, 디테일 등에 변화를 줘 고객 개개인이 필요로 하는 셔츠는 모두 셔츠스펙터 안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궁극적인 목표”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셔츠와 매칭할 수 있는 카디건과 베스트 등 단품 의류와 여성 셔츠 등도 출시할 예정이다. 트라이본즈는 셔츠 전문회사로 꾸준히 성장해 온 만큼 셔츠 제작 유통 노하우의 집약체로 셔츠스펙터를 선보였음을 강조한다. 앞으로 직장인과 학생 등 모두의 일상에 편안하게 다가가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1년12월호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패션비즈를 정기구독 하시면
    매월 다양한 패션비즈니스 현장 정보와, 패션비즈의 지난 과월호를 PDF파일을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 패션비즈 정기구독 Mobile버전 보기
    ■ 패션비즈 정기구독 PC버전 보기





    Related News

    • 남성복
    News Image
    파크랜드, 지창욱 & 김희선 모델로 시너지 기대
    24.04.23
    News Image
    준지, 파리서 '반짝이는' 2024 F/W 컬렉션 장식
    24.01.22
    News Image
    한섬, '시스템' 올해도 파리 접수...홀세일 수주액 ↑
    24.01.18
    News Image
    이스트쿤스트, 2024 봄 컬렉션 1차 라인업 선봬
    24.01.16
    More News
    Banner Im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