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웨어 「왁」, `패션 + 기능성` 승부<br>‘와키’ 중심 스토리텔링… 기능 • 패션 투 트랙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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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lfwear >

골프웨어 「왁」, '패션 + 기능성' 승부
‘와키’ 중심 스토리텔링… 기능 • 패션 투 트랙 전략

Thursday, Oct. 18, 2018 |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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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COO 윤영민)의 컨템포러리 골프웨어 브랜드 「왁(WAAC)」이 이번 시즌 한층 강화된 스토리텔링으로 ‘기능’과 ‘패션’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다. 매 시즌 새롭게 만드는 스토리 속 모티브를 패션 상품군뿐 아니라 기능성 퍼포먼스 라인에도 적용할 생각이다.

「왁」은 대표 캐릭터인 ‘와키’가 여행을 다니는 콘셉트로 매 시즌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고 그 스토리를 상품 디자인에 반영하고 있다. 전 상품에 기능성 소재를 사용하고, 스윙에 도움이 되는 입체패턴 등을 적용하고 있음에도 캐릭터와 디자인이 강점이다보니 기능적인 면이 상대적으로 약해 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시즌에는 이러한 평가를 보완하기 위해 시즌 스토리를 퀼팅이나 그래픽 패턴 등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전 상품에 통일감을 준다. 특히 퍼포먼스 라인에는 기능적인 이미지를 전달하는 디자인으로 패턴을 적용해 상품과 어울리는 방식으로 매 시즌 새로운 감성을 담아낼 예정이다.

물결 • 별 등 ‘네버랜드’ 모티프 아이템 출시

「왁」은 크게 기능을 강조한 두잉 골프 ‘팀 라인’과 캐릭터•디자인이 돋보이는 ‘셀러브레이션 라인’을 전개 중이다. 팀 라인은 셀러브레이션 라인 대비 심플하고 기능적인 느낌의 디자인을 선보이고, 셀러브레이션 라인은 와키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상품 디자인을 제안한다.  





이번 시즌의 「왁」 콘셉트는 ‘플라잉 투 네버랜드(Flying to Neverland)’다. 물결, 밤하늘, 별, 등대, 피터팬의 모자 등 피터팬이 사는 네버랜드의 다양한 이미지를 상품에 담았다. 예를 들면 경량 점퍼의 퀼팅을 흔한 다이아몬드 모양이 아닌 물결이나 별 모양으로 만드는 것이다. 와키는 피터팬의 상징과도 같은 모자를 쓰고 있다.

소재는 기본적으로 스윙하기 편한 기능성 원단을 사용하는데, 두 라인별로 촉감과 질감을 차별화해 쓰고 있다. 팀 라인에는 스포츠웨어에 사용하는 기능성 폴리에스터를 주로 쓰고, 셀러브레이션 라인에는 면혼방 원단이나 울 라이크 기능성 소재 등 일상복 느낌을 줄 수 있는 원단을 사용한다. 그리고 두 라인 모두 포인트 상품에는 「왁」의 시그니처와도 같은 ‘메탈릭’ 소재를 써 통일감을 준다.

촉감 • 질감 차별화 기능성 원단 퍼포먼스 강화  

특히 퍼포먼스 상품의 경우, 스포츠웨어 같은 심플한 컬러를 선호하는 소비자를 위해 부위별 다른 소재의 원단을 같은 컬러로 적용한다. 몸 앞이나 뒤판에는 캐주얼한 감촉의 소재를 쓰고, 옆구리나 팔 안쪽 등 스트레치가 필요한 곳에는 잘 늘어나는 원단을 적용하고, 땀이 많이 나는 곳에는 벤틸레이션 소재를 쓰면서 전체적으로는 한 색깔이라 기능적이면서도 심플해 보이는 효과를 준다.





매 시즌 와키에게 옷을 갈아입히는 느낌으로 캐릭터의 지루함을 탈피하고 새로운 감성을 부여하는 「왁」은 이번 시즌 ‘와키패밀리’라는 콘셉트로 ‘키즈’ 한정판 아이템도 출시했다. 원래 키즈라인은 없지만, 이번 겨울 캐시미어 라인인 ‘와키미어’를 통해 어린이용 니트 아이템을 선보인 것. 성인용 애프터 골프룩 ‘트레이닝’ 시리즈와 함께 일상복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상품군이라, 가족 단위 고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시즌 주력 상품군은 카무플라주 패턴을 재해석한 ‘까무’ 시리즈와 복잡한 지그재그 패턴을 활용한 ‘착시’ 시리즈다. 까무는 캐주얼, 착시는 퍼포먼스 상품에 주로 사용했다. 겨울 초도 주력 아이템은 와키미어다. 겨울에는 ‘이기는 핏’이라는 의미를 가진 ‘윈핏(win fit)’ 다운 시리즈로 겨울 골퍼를 공략한다. 기본 다운 상품부터 조끼와 패딩바지 등 경량에서 헤비까지 다양한 중량으로 준비했다.

이와 함께 곧 돌아올 2019년 S/S시즌의 준비도 마친 상태다. 지난 시즌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떨어졌던 ‘원더랜드’에서 이번 F/W에는 웬디와 피터팬이 만난 ‘네버랜드’에 이어, 다음 S/S시즌은 한껏 이국적이고 시원한 감성의 여행지로 떠날 계획이다. 매 시즌 색다른 여행지로 떠나 새로운 골프웨어를 선보이는 「왁」이 또 어떤 이색적인 컬렉션을 제안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  INTERVIEW with 「왁」 브랜드 디자인실




■  최서희 l 디자인 총괄 실장
“퍼포먼스와 캐릭터 사이에서 중심잡기”





「왁」이 캐릭터를 앞세워 컨템포러리 디자인의 골프웨어를 주로 선보이다 보니 내부에 상품 라인이 두 가지로 나뉘어 있다는 것을 대부분 잘 모른다. 이번 시즌에는 이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우리의 강점인 캐릭터의 스토리에서 모티프를 딴 다양한 이미지를 퍼포먼스 라인과 캐릭터 라인에 녹아들도록 하는 데 주력했다.

최근 골프웨어 시장은 퍼포먼스와 캐릭터로 양분돼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퍼포먼스에 집중하다 보면 너무 심플한 스타일로 지루함을 주고, 캐릭터에 무게를 두면 빨리 싫증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있다. 「왁」은 기능성 소재와 캐릭터 두 가지 장점을 모두 갖고 있는 브랜드로 중간점을 잘 찾아 상품을 선보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 이번 시즌 분야별 주력 아이템은?

■  이은혜 차장 l 우븐 팀장 / 여성우븐 담당

F/W의 꽃은 와키미어와 아우터다. 특히 이번 시즌 다운 아이템은 ‘메탈릭’ 시리즈라고 해서 「왁」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디자인 포인트를 담았다. 심플한 디자인에 은박과 금박을 전면에 사용해 스포티브하고 캐주얼한 감성을 전달한다.

숏다운부터 최근 트렌드인 롱다운까지 길이를 다양화했다. 두잉 라인인 ‘팀 라인’의 아우터는 스트레치 기능을 강화한 무봉제 퀼팅을 강조했다. 물결 무늬, 별 무늬 퀼팅을 넣어 전체 컬렉션과 무드를 맞추면서 너무 귀족적인 느낌보다는 접근성이 좋도록 했다.








■  왕서연 대리 l 남성우븐 담당

이번 시즌 남성 우븐 아이템에서는 하의류를 주목했으면 한다. 남성 바지에서는 잘 보이지 않던 절개선 변형 디자인을 많이 선보였다. 옆 선에 컬러를 넣거나 뒤에서 앞으로 흐르는 선을 넣어 다리가 길어 보이게 하면서도 기능적인 이미지를 반영했다.








■  김수지 대리 l 용품

「왁」의 강점인 캐릭터와 스토리를 가장 풍부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 바로 용품군이다. 옷을 심플하게 입고, 포인트로 활용할 수 있는 가방과 슈즈, 캐디백 등을 선보인다. 와키 얼굴 모양 징으로 재미를 주기도 했다. 모자와 넥워머 등 보온 기능성 액세서리는 물론 와키 얼굴을 넣은 골프채 헤드커버, 피터팬 모티프를 넣은 볼케이스 등으로 눈길을 끈다.








■  이아람 대리 l 니트 담당
캐시미어 상품군인 ‘와키미어’ 라인을 다양한 컬러로 풀어냈다. 가을주력 상품으로 선보이는 상품이지만 이번 시즌에는 겨울 보강 상품으로 강화하기 위해 충전재를 넣어 아우터로도 제안했다. 니트 안에 패딩이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 패션비즈 2018년 10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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