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J그룹, 자사몰 실적 쑥쑥!
캉골키즈 전년비 122%↑… 통합몰 오픈 계획도
hyohyo|20.11.08 ∙ 조회수 17,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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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제이그룹(대표 이주영)에서 전개하는 ‘캉골’ ‘캉골키즈’ ‘헬렌카민스키’ 등 세 브랜드 모두 자사몰에서 뚜렷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 채널에서의 매출 성장과 1 · 2분기 실적에서 자신감을 얻은 이 회사는 올해 초 1200억원으로 설정한 매출 목표를 1215억원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회사는 전체 매출의 35%를 온라인에서 가져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자사몰 매출이 눈에 띄게 늘어나는 것에 힘입어 자신감을 얻었다. 아직까지 전체 온라인 매출 중 자사몰 비중이 주력 브랜드인 캉골 13%, 캉골키즈 9%, 헬렌카민스키 6%에 불과하지만 바꿔 말하면 앞으로의 성장 여력이 더욱 크다는 것을 방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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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는 코로나19 여파로 면세점 유통의 매출이 빠지자 면세점에 입고했던 상품을 회수해 신속하게 온라인몰로 이동해 마이너스 매출을 상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성장 동력으로 삼았다. 캉골은 자사몰에서만 올해 9월 말 기준 21억5300만원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27% 신장했다. 캉골키즈의 성장세는 더욱 눈부시다. 올해 누적 매출
3억7000만원을 기록하며 122%나 성장한 것.
면세 매출 온라인으로 전환, 전체 온라인 비중 ↑
헬렌카민스키 역시 호조세다. 5억43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도 매출에 비해 32%나 높은 실적을 이미 달성했다. 특히 이 회사의 유통 채널별 매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백화점과 프리미엄아울렛은 각각 8%와 55% 증가했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면세점 채널에서 매출이 67% 줄어든 가운데 이룬 성과라 더욱 값지다.
면세점을 제외한 오프라인 매출도 선방했다. 캉골키즈는 올해 상반기 점포별 매출이 신장세를 기록하고, 신규 매장도 7개를 추가 오픈하면서 브랜드 볼륨을 확대했다. 2분기 캉골키즈는 29개점에서 3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 35개점까지 추가 확장하고 연 매출 165억원을 목표로 움직인다.
에스제이그룹 관계자는 “캉골키즈는 백화점 유아동 부분에 입점한 브랜드 중 전년대비 점포별 매출액이 증가한 몇 안 되는 브랜드”라고 설명했다. 캉골키즈는 캉골의 심벌 로고를 활용하면서도 성인 캉골과는 다른 세련된 감도로 이목을 끌고 있다. 캐주얼 모자와 컬러 블록 바람막이가 반응이 특히 좋다.
JV글로벌 법인, 내년 해외 비즈니스 준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한 대비도 발 빠르다. 비대면 문화가 일상이 되는 현상을 반영해 온라인 가상 플랫폼을 새롭게 선보였다. 1층에서는 새롭게 출시한 제품들을 공간별로 나눠 소개한다. 각 공간은 360도로 관람할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하며, 장바구니 및 구매 링크가 자사몰과 연동돼 실제로 쇼핑을 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캥거루 이모티콘을 클릭해 따라가면 피팅룸을 통해 외국 여행을 온 것 같은 가상 공간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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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제이그룹은 내년 9월 론칭을 목표로 서울 성수동에 복합 콘텐츠 공간 플랫폼 ‘LCDC’를 오픈할 예정이다. ‘LCDC(LE CONTE DES CONTES)’는 ‘이야기 속의 이야기’라는 의미를 지녔다. 여행을 준비하면서 꼭 들려야 하는 공간이자, 동시에 사람들이 여행을 오는 명소로 기획했다. 건평 495.8㎡(150평)와 가든 495.8㎡(150평)의 공업 공간을 재해석해 감각적으로 재창조할 예정이다. LCDC 공간 안에서 LCDC 플래그십스토어, 다양한 브랜드 숍, F&B, 스테이(호텔룸) 등 여러 콘텐츠를 아우른다.
또한 JV글로벌 법인을 통해 비패션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 추진 등 신규 비즈니스를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될 것으로 기대되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비즈니스 시동을 건다는 계획이다. 작년 11월 코스닥 입성 당시 “5년 내 3000억원 규모의 패션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발표한 것처럼 신규 비즈니스를 적극 밀어붙이며 신성장동력을 만들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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