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Report

< Sportswear >

코랄리크 · 리베마헤 · 아그넬...
올여름 ‘칵테일 수영복’이 대세

Monday, July 6, 2020 | 홍승해 기자, hae@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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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복을 찾는 소비자들의 연령대가 1020세대부터 경제력이 있는 3040세대까지 과거에 비해 여성 고객의 비중이 커지면서, 체형 커버는 물론 입었을 때 고급스럽고 몸매 라인을 잡아줄 수 있는 디자인 구성과 원단 선택을 더욱 꼼꼼하게 하고 있다.








이번 여름 시즌 여성 수영복은 노출보다는 디자인과 실용성 등 본질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노출이 심한 디자인은 다소 촌스러운 느낌이 들 정도로 다수의 브랜드들이 보수적(?)인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다.

수영복을 찾는 소비자들의 연령대가 1020세대부터 경제력이 있는 3040세대까지 여성 고객의 비중이 커지면서 체형 커버는 물론 입었을 때 고급스럽고 몸매 라인을 잡아줄 수 있는 디자인 구성과 원단 선택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제도권 기업에서는 지속가능패션 트렌드를 수영복에도 접목해 여름 기획으로 스윔 웨어를 론칭했다. 수영복 전문기업 우인에프씨씨(대표 변응헌)의 코랄리크를 필두로 LF(대표 오규식)의 여성복 앳코너도 론칭 후 처음으로 수영복을 만들었다.

오이쇼코리아(대표 Carmen Sevillano Chaves)의 언더웨어 브랜드 오이쇼도 지속가능한 수영복을 이번 시즌에 내놓았다. 최근에는 실내 수영장에서 입기에 부담이 없고 야외 수영장에서도 편하게 입고 놀 수 있는 일명 ‘칵테일 수영복’이 트렌드를 형성하면서 신규 스윔 웨어 브랜드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위즈위드의 PB개념으로 론칭한 ‘리베마헤’, 란제리 디자이너 출신 김아람 대표의 ‘아그넬’, 제도권 디자이너 출신 김현주 대표의 ‘레브레브’, 3명의 여성 CEO 손에서 탄생한 ‘벨로디네라’ 등 신규 브랜드들이 지난해를 기점으로 수영복 시장에 진입했다.








앳코너 등 ‘지속가능’ 반영

먼저 제도권 기업에서 내세운 수영복 중 ‘코랄리크’는 론칭 3년 안에 소비자가 기준으로 매출 100억원을 목표한다고 자신 있게 말할 정도로 벌써부터 히트 상품을 다양하게 내놓으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면세점 등 일부 오프라인 채널에서 선보인 베스트 아이템이 리오더 4회차 이상까지 들어가며 판매고를 올렸다.  ‘코랄리크’는 기술적 노하우에 밀레니얼 소비자를 타깃으로 만든 감각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실내 수영복 시장을 리딩하고 있는 ‘레노마 수영복’과는 완전히 다른 시스템을 갖췄으며, 론칭 1년 만에 W컨셉 등 주요 온라인 채널에 입점하면서 소비자와 소통하고 있다.  

지속가능패션에 대한 이슈가 짙어지면서 수영복에도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고 있다. 여성복 앳코너는 최근 늘어나는 수영복 수요를 반영해 브랜드 내 처음으로 스윔 웨어를 론칭했다.

앳코너의 스윔 웨어는 차별화된 소재와 세련된 디자인을 특징으로 하며, 고객별 취향에 따른 선택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컬러 · 패턴 · 디자인 등을 반영했다. 브랜드의 정체성에 맞춰 지속가능패션을 위한 친환경 소재를 사용했다.  








소냐레바이, 스윔 & 폴댄스 웨어로 인기 상승

“처음 선보인 원 숄더 디자인의 비키니가 워낙 반응이 좋았어요. 페미닌하고 액티브한 느낌을 동시에 담아서 베스트 셀러로 7차 리오더까지 들어갔죠. 소냐레바이는 이탈리아어로 ‘꿈을 꾸다’라는 뜻을 가진 브랜드에요.

우리 수영복을 입고 아름다운 라이프스타일을 가졌으면 해요.” 소냐레바이(대표 진현선)의 소냐레바이는 수영복 특유의 섹시함과 우아함을 동시에 갖춘 디자인으로 론칭과 동시에 눈길을 끌었다. 진 대표는 이너웨어 회사를 다니면서 소재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특히 기능성 원단이 무궁무진하게 발전할 수 있다는 점을 알았다.  

이후 소냐레바이를 론칭, 이 브랜드는 동시에 폴 댄스 웨어로 니치 시장을 공략했다, 폴댄스 웨어도 수영복과 봉제나 패턴 등이 비슷해 폴 댄스 웨어도 함께 만들었다.

“SNS 등 온라인 후기들을 보면 옷이 예쁜데 기능성이 떨어지지 않고, 가격대도 합리적이라는 피드백이 많아요. 앞으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등 오프라인 채널에서도 고객과 활발히 소통할 계획입니다”라고 진 대표는 전했다.  

리베마헤, 위즈위드 독점 브랜드로 출발

긴 소매 수영복이 국내 소비자에게 어필이 될까? 온라인 패션 편집몰 위즈위드의 독점 브랜드로 론칭한 리베마헤의 예상은 적중했다.

론칭 1년 만에 국내 스윔 웨어 트렌드를 바꿔 놓은 아이에스이커머스(대표 김응삼)의 독점 브랜드 ‘리베마헤’의 일부 시그니처 상품은 출시 후 4~5차 리오더에 들어가고, ‘없어서 못 산다’라는 후기가 이어질 정도다.  

리베마헤는 독일어로 ‘나를 사랑하다’라는 뜻으로, 단순히 수영복만 만들어 판매하는 것이 아닌 자신의 마음 속에 남은 일상과 함께하는 스윔 웨어가 되고 싶다는 콘셉트를 담았다.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은 ‘빈티지 샤넬’ 스타일의 긴 소매 원피스형 수영복이다. 해외에서는 이미 긴 소매 수영복이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에서 리베마헤도 래시가드의 장점을 바탕으로 더 세련된 디자인으로 한 벌의 긴 소매 수영복을 탄생시켰다.  








아그넬, 우아한 란제리 무드를 담은 스윔 웨어

아그넬(대표 김아람)의 아그넬은 란제리 브랜드로 출발해 수영복 카테고리까지 확장한 브랜드다. 이 브랜드의 시그니처 스윔 웨어는 옆면의 컬러 블로킹이 착시 효과를 주고 여성스러운 실루엣을 강조해 세련되고 우아한 느낌을 고객에게 어필한다.

수영복 종류는 드레스업 모노키니, 스완 모노키니, 마린 모노키니 등 모노키니 카테고리를 시그니처로 하고 있다.  아그넬은 영국에서 란제리를 전공한 김아람 대표가 당시 이탈리아의 명품 란제리 브랜드 ‘La Perla’에서 디자인 업무를 하면서 받은 영감에서 탄생했다.

‘국내에는 왜 세련된 디자인의 란제리와 스윔 웨어가 없을까’ 하고 고민하면서 한국 여성의 정서에 맞는 아그넬의 스윔 웨어를 탄생시켰다.  드러내고 싶은 란제리 브랜드로 시작해 추후 스윔 웨어와 더불어 란제리 카테고리와 커버 업 스커트와 드레스 등 리조트 웨어 라인을 확장할 계획이다.

웨어러블한 란제리와 일상 생활에서도 무리가 없는 활용도 높은 스커트와 드레스를 모티브로 아그넬도 새로운 컬렉션을 준비하고 있다.  

벨로디네라, 고급 소재 사용 등 퀄리티↑

여름을 매우 좋아한 나머지 스윔 웨어 브랜드를 직접 차린 디자이너도 있다. ‘벨로디네라’와 ‘레브레브’는 국내외 패션 기업에서 몸담은 디자이너 출신 겸 디렉터가 만든 신규 수영복 브랜드다.

먼저 라연(대표 정유나)의 벨로디네라는 여성 대표 3명이 각자의 역할을 가지고 브랜드를 꾸리고 있다.  벨로디네라는 시상식에 입고 나오는 여배우들의 드레스에서 착안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이 브랜드의 자부심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원단이다. ‘탁텔’이라는 기능성 원단을 사용해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스윔 웨어를 만들었다.

지난해 론칭 후 만든 9개 모델 가운데 일부 상품은 4~5차례 재생산에 들어가며 마니아층도 형성됐다. 보수적이지만 여성스러운 느낌을 줄 수 있는 벨로디네라만의 디자인을 어필했기 때문이다.

스윔 웨어와 더불어 리조트 웨어와 휴양지에서 입을 수 있는 데일리 웨어 등 카테고리를 확장해 볼륨화에 나설 계획이다.  

레브레브, 패션 디자이너가 만든 수영복

불어로 ‘꿈’을 뜻하는 ‘레브’. 레브레브(대표 김현주)의 레브레브는 제도권 기업에서 7년간 디자이너로 활약한 김현주 대표가 론칭한 브랜드다. 지난해 론칭한 수영복 브랜드로 레브레브의 수영복은 조직감 있는 원단을 사용해 아웃라인이 단단하게 잡힌다는 점이 특징이다.  

메인 아이템인 ‘모던 스퀘어’는 계절에 상관없이 판매율이 좋은 상품으로, 이 아이템이 대박을 치면서 W컨셉 · 29CM · 신세계몰 등 온라인에서 짧은 기간에 이름을 알렸다. 레브레브는 한철 입고 버리는 수영복이 아니라 여러 해 입을 수 있는 고퀄리티 수영복이다.  

김현주 레브레브 대표는 “해외 고급 수영복 못지않은 퀄리티를 국내 시장에 꼭 선보이고 싶었다. 앞으로는 온 가족이 입을 수 있는 패밀리 스윔 웨어까지 확장하고 싶다”며 “또한 온라인 유통 채널을 시작으로 수영장 등 체험형 콘텐츠를 담은 오프라인 숍에서 레브레브의 아이덴티티를 전달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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