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조 규모 속 골프 · 스포츠 질주!
    여성 ~ 잡화 팬데믹 이전 수준 회복

    패션비즈 취재팀
    |
    22.11.11조회수 1823
    Copy Link



    2022년 패션마켓은 전년대비 8.7% 신장한 51조1800억원으로 전망된다(그래프 참조). 지난 2년간 50조원대를 넘지 못했던 데 비해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해 다시 50조원대 규모로 진입했다. 패션시장 규모는 2019년 50조7500억원으로 올라섰다가 코로나 직격탄을 맞으며 2020년 전년대비 15.7% 역신장한 42조7700억원으로 저점을 찍고, 2021년 10.1% 신장한 47조700억원을 올리면서 가파른 회복세를 탔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해 보실수 있습니다.


    이 가운데 전년대비 가장 높은 신장세를 보인 복종은 골프웨어로 전년대비 무려 38.4% 늘어난 4조2500억원을 기록했다. 이어서 SPA가 16.8% 신장한 2조1500억원, 스포츠(신발 포함)가 10.1% 증가한 9조1500억원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골프웨어는 4조원대의 매출 규모로 점프해 남성복(3조9500억원)과 캐주얼(3조6000억원) 시장 규모를 뛰어넘은 점이 주목되고, 스포츠는 단일 복종으로는 유일무이하게 9조원대 시대를 연 점도 눈길을 끈다.

    더불어 아웃도어는 올해 7.8% 신장하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다소 꺾였던 매출이 완전하게 돌아왔다. 2019년 실적인 4조6500억원보다도 9.7% 신장한 5조1000억원대를 올렸다. 전반적으로 골프웨어 · 스포츠 · 아웃도어 등 애슬레저 시장의 성장이 두드러졌으며, 패션마켓을 움직이는 파워가 점차 거세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여성복(8.0%↑) 남성복(3.4%↑) 캐주얼(1.7%↑)도 매출이 개선되고 있으며, 최근 신규 브랜드 론칭이나 온 · 오프라인 경계 없는 영업을 펼치면서 성장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부진한 매출 실적을 보였던 유아동복, 패션잡화, 이너웨어 등도 3~7%의 높은 신장세를 보이며 회복해 나가고 있다.

    전체적으로 마켓의 변화를 이끄는 요소는 △리오프닝에 따른 뚜렷한 소비 회복 △백화점과 가두상권 오프라인의 부활 △온 · 오프라인 통합 플랫폼 시대 등을 들 수 있다. 이와 함께 △점차 확대되는 ESG 경영 △1조 클럽 패션 대기업 성장 활성화 △골프에 이어 테니스 열풍 △수입 컨템퍼러리 브랜드의 트렌드 주도 등을 2022년 패션마켓을 움직이는 키워드로 꼽을 수 있다.

    그렇다면 2022년 패션마켓의 복종별 사이클은 어떠할까. 본지 <패션비즈>는 업계 주요 패널과 기업을 통해 복종별 현주소를 점검하고 다가오는 2023년을 예측해 봤다. 10개 복종(여성복/남성복/캐주얼/아웃도어/스포츠/골프웨어/핸드백/제화/유아동복/이너웨어)의 마켓 사이즈 분석과 함께 동향을 분석했다. <편집자 주>

    Banner Im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