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C, 섬유 - 브랜드 소통 강화
    올해 6기 사업 가동… 벤더 타깃 확장

    곽선미 기자
    |
    22.01.07조회수 7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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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대표 조정문)의 대구섬유마케팅센터(서울센터장 류재욱 이하 DMC)가 작년 새로운 3년 단위 6기 사업을 시작하면서, 섬유 기업은 물론 벤더와 프로모션 등 생산자까지 공략하는 것으로 사업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직물류에 특화된 대구 · 경북 지역 섬유의 특성상 여성복을 비롯해 트래디셔널과 가두 브랜드 등을 중심으로 파트너십을 맺었는데, 좀 더 넓은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생산자로 눈을 돌린 것.

    그동안 섬유 기업과 패션 브랜드 사이를 연결해 준 DMC가 섬유 기업과 생산자 사이의 커뮤니티 역할도 담당하겠다는 전략이다. 패션 브랜드의 디자인 실장이 중심이었던 네트워크를 대명화학, 팬코, 한세실업 등 대형 벤더로 확장해 대구·경북 지역 섬유의 우수함을 널리 알리고 사용 범위를 넓히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 DMC는 동대문 원단 시장 안에 있던 지부를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에 있는 무신사스튜디오로 이전했다. 원단 전문 업체만 가득 있는 곳보다는 브랜드와 유통 등 패션 관련 업무가 집중돼 있는 무신사스튜디오 내 네트워크를 활용해 새로운 파트너십 등 활로를 찾으려는 생각이다.

    DMC서울센터, 무신사스튜디오로 이전

    무신사스튜디오와도 패션 원단 및 소재 관련 협업을 약속하고 입점해 스튜디오 내에서 시너지를 높이는 데 일조할 예정이다. 현재 12명인 서울센터 인력은 무신사스튜디오에서 업무를 보면서 국내 원단의 약 42%를 점유하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 직물을 국내 영 브랜드와 컨버터, 프로모션과 벤더에게 소개하기 위한 전략을 고심하고 있다.

    작년 초 새로운 DMC서울센터장으로 부임한 류재욱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 차장은 “그동안 DMC는 대구 · 경북 지역 섬유 산업 마케팅을 위해 거래 알선과 수주 전시회 개최 및 생산 트렌드 제공에 주력했다. 그러나 점차 수요가 줄고 있는 대구 · 경북 지역 섬유를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새로운 방식을 도입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라며 새로운 사업 전략의 이유를 전했다. 그는 “기존 네트워크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패션기업 내 디자이너 네트워크와 패션산업 전문지 등 업계 내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존 수주 전시회 외에도 프레스 간담회와 디자인 실장 모임 등 다양한 정보 교환의 장을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대명화학 팬코 한세실업 등 파트너십 확장

    이 외에도 온라인 마케팅 및 언택트 전시 등 모바일 시대에 걸맞은 마케팅 방식도 여러 가지 방향으로 준비 중이다. 고여 있던 생각의 흐름을 새로운 방향으로 터 대구·경북 지역 섬유에 대한 선호도와 인지도를 제고하고, 새로운 소재 개발을 위한 아이디어 유입 경로도 자유롭게 열어 둘 생각이다. 한편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는 올해 글로벌 트렌드에 맞는 미래형 친환경 소재를 육성해 수출 시장 회복을 노린다.

    오는 3월 2일부터 사흘 동안 대구 엑스코에서 진행하는 ‘2022 대구국제섬유박람회 프리뷰인대구(이하 PID)’는 ‘지속가능한 섬유의 미래 가치’를 주제로 앞으로 패션산업이 지향해야 할 가치와 방향을 모색한다. 최근 글로벌 기업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강화에 동참해 국내 대형 소재 기업이 내놓은 친환경 신규 아이템을 중심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폐페트병 재활용 소재부터 생분해성 섬유, 탄소 및 그래핀 섬유, 원착사 및 천연염색 등 탄소중립형 친환경 · 바이오 소재들이 전시장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3월 프리뷰인대구, 지속가능 섬유 중심 소개

    국내외 300여개 소재 기업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온  오프 하이브리드 전시회로 운영해 그동안 위축됐던 오프라인 비즈니스를 단계적으로 활성화하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온라인 쇼룸 플랫폼과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전시회 전후로 운영해 직접 참관이 어려운 해외 바이어를 공략한다.

    온라인 쇼룸형 비즈니스 플랫폼은 전시 전에 오픈해 한층 강화된 비대면 비즈니스 정보와 마케팅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를 진행하는 3일 동안 입국이 불가한 참가업체나 해외 바이어를 위해 중국  일본  베트남 등 해외 거점지역에 참가 업체의 쇼룸을 설치해서 대구 전시장과 현지 간 실시간 매칭 화상상담회를 운영하는 방식으로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강화한다.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2년 1월호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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