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상트차이나, 韓 조직 설립
    프로덕트 오피스 출범, 임소형 이사 총괄

    곽선미 기자
    |
    21.09.10조회수 6772
    Copy Link



    데상트차이나(대표 Allan Lee)가 한국에 ‘데상트차이나 프로덕트 오피스’를 설립하고 총괄자로 데상트코리아 출신 임소형 이사를 영입해 화제다. 임 이사는 데상트차이나 소속으로 프로덕트 오피스를 총괄하면서 중국 시장을 겨냥한 스포츠와 골프 상품 조직과 협업을 펼치게 된다. 그는 2009년부터 2016년까지 데상트코리아 디자인팀을 이끌며 여러 히트 상품을 선보였던 실력파다. 한국의 트렌드와 데상트 브랜드, 상품에 대한 이해도와 중국 시장에 대한 이해도 모두 높아 데상트차이나가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 적임자로 보고 있다고.

    中 조인트벤처 설립 후 한국 운영방식 적용

    데상트글로벌리테일과 중국 안타스포츠(계열 안데스스포츠)가 조인트벤처로 데상트차이나를 설립한 이후 이들은 데상트코리아의 상품과 디자인 방향, 운영방식을 그대로 적용했다. 또 지속적인 시장 내 점유율 확대와 사업 성장을 위해 한국의 디자인과 기획력, 그리고 한국 시장 트렌드에 대한 팔로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현재 중국 내 데상트는 2016년 상반기 론칭 후 4년 차인 2020년 매출 16억3900위안(약 2720억원)을 올렸다. 2021년 상반기에는 약 1500억원 매출을 올리며 지난해 동기대비 74% 신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이커머스 매출이 크게 늘고 있는데, 티몰 내 전체 스포츠 아웃도어 부문에서 매출 순위가 15위에서 9위로 올라섰다. 매장 수는 데상트스포츠 174개점, 데상트골프 9개점을 확보했다. 베이징과 상하이를 중심으로 1~2선급 도시 내 프리미엄 쇼핑몰과 백화점의 스포츠 조닝에 안착했으며 평균 181제곱미터(약 55평) 규모로 매장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골프 부문을 성공리에 테스팅했고 앞으로 매장을 본격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중국 데상트, 2025년 1조7000억원 목표

    데상트차이나는 오는 2025년까지 약 1조7000억대 매출로 데상트를 성장할 예정이다. 매장을 대형화해 브랜드 파워를 강력하게 보여주고, 프리미엄 고기능 상품 라인을 확대해 데상트 특유의 프리미엄 퍼포먼스를 소비자에게 강렬하게 인식하게 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2022년 열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스키 등 동계 스포츠 부문에서 중국 톱 자리를 노려볼 생각이다.
    동시에 한국과 일본이 개발한 글로벌 상품 공급 라인을 강화해 앞선 스포츠 트렌드를 중국 시장에 전달하고, 데상트차이나 프로덕트 오피스를 통해 한국에서 경험한 노하우를 중국 사업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1년 9월호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패션비즈를 정기구독 하시면
    매월 다양한 패션비즈니스 현장 정보와, 패션비즈의 지난 과월호를 PDF파일로 다운로드받아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 패션비즈 정기구독 Mobile버전 보기
    ■ 패션비즈 정기구독 PC버전 보기






    Banner Im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