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er to Fiber 소재 뜬다
지속가능ㆍ자원순환… 재활용 섬유
이광주 객원기자 (nisus@fashionbiz.co.kr)|23.08.14 ∙ 조회수 8,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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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섬유산업의 판도변화와 함께 생산-유통-소비-회수로 이뤄진 순환 경제 기반의 ‘지속가능 신소재’가 4세대 섬유산업으로 급변하고 있다.
기존 다수의 SPA브랜드 출현과 다품종 대량생산 체계속에서 화학섬유 기술의 고도화로 폴리에스터 스판덱스 리오셀 등 기능성 섬유가 주류를 이루던 ‘제3세대 섬유산업’이 최근 ‘지속가능ㆍ순환 제조공정’이라는 패러다임 직면, ‘친환경’ 이라는 범주내에서 모든 섬유소재 생산이 이뤄져야 하는 상황이다.
유해 화학물질에 의한 생태계 교란, 미세섬유 해양환경 오염, 섬유 대량생산에 따른 수질 환경오염, 지구 자원남용 및 환경파괴와 윤리적 생산 등 섬유 소재산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모든 분야에 걸쳐있기 때문이다.
순환경제 기반 4세대 섬유산업으로 급변
이에따른 대형 브랜드의 탄소 저감 소재 전환이 요구되는 시점이며, 친환경 기술을 베이스로 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폐섬유와 폐의류 제품을 물리적 화학적 생물학적으로 재활용하는 F2F(Fiber to Fiber) 기술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파리기후협약에 따라 오는 2050년까지 섬유 패션업계의 탄소중립 프로젝트 추진은 가속화 될 전망이며, 유럽연합이 준비중인 ‘디지털제품 여권(Digital Product Passport)’ 도입은 섬유산업은 물론 패션산업 전반에 걸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월마트(Walmart)는 오는 2030년까지 2017년 대비 공급망 합산 총배출량의 1기가톤을 감축,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목표로 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타겟(Target)은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 50%, 유니클로는 2019년대비 90% 감축을 계획 중이다.
인디텍스, 2030년 탄소 배출량 50% 감축
인디텍스는 2023년 정기총회에서 오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50% 줄이기로 결정하고, 모든 브랜드 제품에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한 섬유소재만을 사용하기로 했다. 이 목표에 따라 인디텍스 브랜드에서 사용되는 섬유의 40%는 기존 재활용 공정에서, 25%는 차세대 섬유에서, 또다른 25%는 유기농과 재생섬유를 통해 생산된 소재를 사용할 예정이다.
국내 대표적 섬유수출 기업 중 한 곳인 한솔섬유는 해외 생산 시설을 대상으로 203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 전환을 목표로 하고, 2022년 베트남 2개 공장 내 지붕 태양광 설비를 완료, 이외 법인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EU에서는 Fiber to Fiber 상용화 촉진을 위해 2030년까지 PET 보틀 재활용 원사 생산 계획과 규제 방침이 순차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국내 소재메이커들도 발 빠른 준비와 실행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 자료출처 : 제2회 국회섬유산업혁신포럼 ]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3년 8월호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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