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는 럭셔리 · 패밀리 룩 · 얼리틴
2조5000억 ‘타깃 마켓’ 세분화

hyohyo|23.05.08 ∙ 조회수 8,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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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리틴 : 초등고학년 ~ 중등(10대 초반)

지금 태어난 아이들은 물론 초등학교 고학년까지는 Z세대의 다음인 알파세대로 분류한다. 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8포켓 베이비’로 VIB 마켓의 탄생을 이끌었고, 명품 구매 연령이 가장 낮으며, 미래 주력 소비세대로 자라나고 있다. 타깃층과 구매층이 다르다는 유아동복 특성상 밀레니얼 부모의 자녀라는 의미의 미니 밀레니얼로 인식되고 있기도 한 이 시장이 세분화되며 조닝별로 새로운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세분화되는 마켓 양상을 연령대별 베이비 & 토들러, 키즈, 주니어로 나눠 각각 △프리미엄 넘어선 럭셔리 시장 등장 △미니미 브랜드 넘어선 캐주얼, 스포츠, 아웃도어의 패밀리 룩 브랜드 선전 △알파세대를 처음으로 겨냥한 틴즈 캐주얼 부활로 이슈를 잡았다.

본지 추산 국내 유아동복 시장 규모는 2021년에 14.2%로 크게 성장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3.7% 성장해 2조5000억 시장 규모를 이뤘다. 유아동복 마켓의 대상자 수가 줄어들며 마켓 전체의 위기를 점치던 우려를 비웃듯 마켓 사이즈는 커지고 있는 것이다.

물가 상승에 따른 수치상의 성장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2.8%라는 경제 성장률을 웃도는 마켓 신장세는 유아동복 시장이 의미 있는 지속 성장을 이루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한 업계 전문가는 “이제는 아이를 낳는다는 것 자체가 아이에 대한 애착이 크다는 것을 내포하고 있다. 좀 더 노골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아이를 낳는다는 것=돈 있는 부모’라는 공식이 성립한다”라고 말한다.

실제로 출산 가구 가운데 소득 상위층에 속하는 비중은 2010년 46.3%에서 2019년 54.5%로 늘고 있는 추세다. 반대로 출산율 하락폭은 소득하위층에서 가장 크다는 점을 통해 한 아이가 만들어 내는 경제 효과는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커졌음을 알 수 있다.

또 유아동복 시장의 주요 소비층인 부모 세대가 밀레니얼 소비자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30~40대가 된 이들 세대는 ‘가심비’ 중심의 소비를 하는 등 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분야에 한정해 소비를 아끼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여기에 이전 세대에 비해 조부모의 양육 관여도가 높아짐에 따라 ‘손주비즈니스(Grandparent Economy)’까지 발생하며 프리미엄 마켓을 중심으로 60대 이상 구매도 크게 늘었다.<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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