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라이어, 글로벌로 GO!
대만서 잭팟… 신규 ‘FLC’로 투트랙
강지수 기자 (kangji@fashionbiz.co.kr)|23.04.12 ∙ 조회수 1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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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처음으로 여성 전문 골프웨어 ‘페어라이어’를 성공시켜 골프마켓에 한 획을 그은 씨에프디에이(대표 윤지나 · 윤지현)가 이제 글로벌로 향한다. 페어라이어와 최근 미국에서 론칭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에프엘씨(FLC, FAIR LIAR CLUB)’ 투 트랙으로 해외 고객을 흡수한다.
페어라이어는 미국 · 캐나다 · 대만을 시작으로 일본 · 베트남 · 인도네시아 · 싱가포르까지 진출 국가를 확장 중이며, 에프엘씨는 미국에서 출범했다. 두 브랜드 모두 해외 진출과 동시에 반응이 올라오고 있어 올해의 성과를 기대해 볼 만하다.
페어라이어는 현지 파트너사인 대만 킹본과 독점 계약을 체결했으며 작년 4월부터 대만 타이베이 소고백화점 명품관에 첫 해외 매장을 열어 운영 중이다. 월평균 매출 1억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애초에 럭셔리 포지션으로 진입해 그동안 매 시즌 업그레이드한 퀄리티와 디자인 디테일로 대만 여성 골퍼들을 사로잡았다. 대만의 고소득 여성이 중심 타깃이며, 일상과 필드를 오갈 수 있는 디자인으로 호평받고 있다. 근래에는 대만의 메가 셀럽과 마케팅을 진행하며 대만에 특화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해외 백화점 월 1억 매출, 베트남도 확장
대만에 이어 3월에는 일본 라쿠텐 온라인몰을 오픈했고 올해 7월에는 베트남 호찌민 타카시마백화점에 1호점, 9월에는 하노이 롯데백화점에 2호점을 연달아 연다. 베트남에 브랜드를 유통하는 파트너사는 오펜아시아 그룹의 자회사 탐슨(Tamson)으로, 탐슨은 베트남에서 ‘에르메스’ ‘보테가베네타’ ‘생로랑’ 등의 브랜드를 유통하는 명품 유통업체다. 이와 같은 확장은 첫 진출 국가인 대만에서의 성과가 밑바탕이 됐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편집숍을 통해 첫선을 보인 미국과 캐나다에서도 마니아층이 형성되고 있어 여러 파트너사와 본격적인 확장을 위해 논의 중이다. 윤지나 대표가 미국 시장과 아시아권 마켓 진출의 모든 소통을 직접 진행하며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근래 이 회사가 새롭게 집중하고 있는 건 에프엘씨다.
미국에서 오래 살았던 윤지나 대표가 LA의 감성과 마인드를 담아, 미국 현지에서 작년 7월 론칭했다. 웰니스 루틴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가치를 담은 액티브 웨어 브랜드다. 정돈되고 평온한 삶을 중요시하고, 자기 관리를 잘하는 현대 여성의 삶을 모티브로 했다. 기본에 충실한 에포트럭스(EFFORTLESS + LUXURY)를 추구한다.
웰니스 라이프 담은 두 번째 도전 ‘FLC’
이 과정에서 브랜드의 철학을 구체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이를 잘 나타낼 수 있는 뮤즈로, 글로벌 모델 에이전시 빌헬미나(Wilhelmina)의 메인 모델인 애비 네프(Abby Neff)와 협업해 브랜드를 론칭했다. 론칭 당시 미국 쇼룸에서 B2B로 첫선을 보였는데, 인플루언서들을 중심으로 반응이 바로 올라와 가능성을 확신했다.
현재 미국에서 바이어들을 통해 마켓에 유통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지난 2월 무신사에서 단독 론칭했다. 윤지나 대표는 “미국 LA를 기반으로 일본과 싱가포르 등 아시아 시장 진출을 준비하며 무신사를 통해 한국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차별화된 LA 감성과 편안함을 신뢰할 수 있는 소재와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글로벌을 동시 공략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씨에프디에이는 골프웨어 마켓에서 유일하게 대표가 마케터, MD,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는 브랜드로 이 회사만의 독자적인 행보를 걷고 있다. 자매인 윤지나 · 윤지현 공동 대표는 과거 여성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합을 맞췄고 윤지나 대표는 홍보와 상품 기획 윤지현 대표는 경영과 관리에 초점을 맞춘다.
윤지나 & 윤지현 자매, 마케팅과 경영 분업
항상 발로 뛰는 두 대표가 누구보다 현장과 브랜드를 잘 아는 오너로서 회사를 책임지기에, 브랜드의 방향성과 정체성이 흔들리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젊은 세대 고객일수록 적극적인 소통을 중요시하는 만큼 직접 고객을 만나고 소통하는 대표라는 점에서 차별점을 갖는다.
이 회사는 작년에 영업팀 · 디자인팀 · 마케팅팀 등 전 부서에 실력과 충분한 경력을 갖춘 임원급 인재들을 영입해 맨파워를 강화했고 체계적인 조직 시스템을 구축했다. 페어라이어와 에프엘씨를 탄탄히 성장시키며, 동시대에 맞는 비즈니스를 발굴해 글로벌 패션 컴퍼니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3년 4월호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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