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웨어 뉴 맵 ‘프리미엄’!
사우스케이프, 보스, 메종키츠네 속속 가세

강지수 기자 (kangji@fashionbiz.co.kr)|23.03.17 ∙ 조회수 7,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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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웨어 뉴 맵 ‘프리미엄’! <BR> 사우스케이프, 보스, 메종키츠네 속속 가세 3-Image



재편된 골프웨어 마켓의 S/S MD 윤곽이 드러났다. 백화점 골프웨어 MD가 더 이상 확장되지 않는 가운데, 입 · 퇴점 브랜드가 뚜렷하게 갈렸다. 새로 진입하는 브랜드는 해외 라이선스 브랜드가 대다수로 모두 럭셔리를 내세우는 프리미엄 브랜드다.

대표적으로 ‘말본골프’ ‘메종키츠네골프’ ‘골든베어’ ‘바이스골프’ ‘보스골프’ ‘어메이징크리’ ‘랑방골프’ ‘사우스케이프’ ‘발리스틱골프’ ‘캘러웨이골프어패럴’ ‘테일러메이드골프어패럴’ ‘피레티골프’ 등이 있다. 3년 이내 론칭한 브랜드 중 성과가 좋거나, 올해 새롭게 진입하는 브랜드들이다.

이 외 ‘지포어’ ‘PXG어패럴’ ‘타이틀리스트어패럴’ 등의 리딩 브랜드는 유통을 더 이상 확장하지 않고, 현 상태에서 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움직인다. 이에 따라 앞으로 골프 마켓의 변화는 신규 브랜드의 성과에 따라 크고 작은 입 · 퇴점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캐주얼 · 여성 · 퍼포먼스 3개 카테고리 형성

재편된 골프 마켓은 각 콘셉트의 카테고리가 더욱 뚜렷하게 자리 잡힌 모양새다. 크게 △말본골프, 바이스골프, 골든베어 등이 스트리트 캐주얼 군으로 △랑방골프, 사우스케이프, 페어라이어 등이 여성 골프 군으로 △PXG와 타이틀리스트어패럴을 중심으로 피레티와 발리스틱 등의 신규는 퍼포먼스 군으로 △미국 오리진을 지닌 지포어를 비롯해 새로 합류한 보스골프, 메종키즈네골프 등은 해외 라이선스 군으로 나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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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별 리딩 브랜드 위주로 골프 마켓이 재편되고 있으며 올해 첫선을 보이는 ‘보스골프’ ‘메종키츠네골프’가 마켓에 어떤 변화를 줄지 특히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골프웨어 마켓의 가장 큰 변화는 말본골프와 같은 캐주얼 스타일의 골프웨어가 여럿 진입해 하나의 캐주얼 섹터를 형성한다는 점이다.

큐앤드비인터내셔날(대표 박민규)의 ‘바이스골프’, 삼성물산패션(부문장 이준서)의 ‘메종키츠네골프’, 코오롱FnC(대표 유석진)의 ‘골든베어’, 슈페리어의 ‘마틴골프’ 등이 대표적이다.

말본골프 12개 확장, 바이스골프 첫선

이 마켓을 개척한 하이라이트브랜즈(대표 이준권)의 ‘말본골프’는 론칭 2년째인 작년까지 45개점을 확보한 것에서 나아가 올해도 상반기에 12개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주요 점포에는 모두 입점했지만 아직 확장의 여지가 남아 있는 만큼 올해도 신규 매장 확대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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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본골프는 올해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하는 ‘데일리 웨어러블’ 요소를 더욱 중요시하며 골프 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추구하는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고객 스펙트럼을 넓힌다. 대표적으로 이번 S/S에는 요트 클럽 컬렉션을 선보이며 럭셔리 컬처인 골프와 요트를 두루 아우르는 디자인을 제안했다.

작년 말 컨벤션을 통해 처음 선보인 큐앤드비인터내셔날의 바이스골프는 올 첫 시즌 6개 매장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현대백화점 판교점 · 무역센터점 등 주요 점포로만 확장해 그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코오롱 골든베어 올해 백화점 10개점 오픈

고가의 프리미엄한 브랜드로 양극화되는 상황 속에서,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대의 중고 브랜드가 포지션에 안착해 스트리트 감성이지만 말본골프와는 또 다른 중성적인 감성으로 골퍼들을 자극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어뉴골프를 전개할 당시 용품으로 히트를 친 만큼 이번에도 완전히 새로운 감성의 유니크한 용품으로 신규 브랜드의 존재감을 알린다. 이번 첫 시즌 수입과 라이선스 상품을 6:4 비율로 선보이며, 고객 반응에 따라 구성 비율을 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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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포어’ ‘왁’ ‘잭니클라우스’ ‘엘로드’에 이어 스트리트 컬처의 ‘골든베어’까지 총 5개의 골프웨어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는 코오롱FnC는 올해 골든베어로 드라이브를 건다. 현재 현대백화점 주요 점포에 입점해 있는 골든베어는 작년에 올린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백화점 10개점까지 확장할 예정이다.

골든베어는 코오롱FnC에서 온라인 유통을 통해 시작한, 기능성과 캐주얼한 요소를 두루 갖춘 브랜드로, 올해 ‘Without bias(경계가 없는)’라는 테마 안에서 농구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을 접목했다.

농구에서 영감을 받은 만큼 후디 스웻셔츠와 저지 셋업과 같은 스포츠 무드 아이템에 골든베어의 패턴을 적용해 새롭게 구성했다. 골프라는 틀에 갇히지 않고, 다른 스포츠나 활동, 일상에서 겸할 수 있는 스타일을 제안해 더 다양한 고객을 흡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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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 신세계 강남서 공개, 메종키츠네 4월 진입

이번 상반기 기대주는 단연 ‘보스골프’와 ‘메종키츠네골프’다. PXG어패럴을 전개해 온 로저나인이 별도의 법인 아이엠탐(회장 신재호)으로 휴고보스의 아시아 라이선스 파트너 계약을 맺고, 직접 디자인 및 기획 · 생산한 보스골프를 이번 시즌 처음 론칭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을 시작으로 현대백화점 본점 등 주요 점포를 중심으로 10개점을 확보했다.

보스골프는 카멜, 화이트, 블랙 세 가지 컬러와 삼색 아이코닉 스트라이프를 시그니처로 활용해 정제되고 고급스러운 무드의 골프웨어 룩을 선보이는 브랜드다. 일상생활에서 가능한 하이브리드웨어로 여성은 크롭 상의와 하이 웨이스트 하의 등 트렌디한 핏을 구성했고 남성의 경우 카고와 조거 스타일의 루즈한 핏으로 기존 골프웨어들과 차별화했다.

사우스케이프 등 백화점 여성 골프존 형성

올 4월 공개하는 삼성물산패션(대표 김민덕)의 ‘메종키츠네골프’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올해 4월 공식 론칭하며 주요 점포를 시작으로 첫 스타트를 끊는다. 메종키츠네의 감성을 녹인 골프웨어로 여우 심벌과 특유의 프렌치 컬러를 살린 스타일을 선보인다.

올해 마켓에서 주목해야 할 또 다른 포인트는 ‘여성’이다. 급격히 늘어난 여성 골퍼 마켓을 공략하는 새로운 브랜드들이 생겼다가 기세가 한풀 꺾였는데, 작년 론칭한 ‘랑방블랑’과 더불어 ‘사우스케이프’가 유통을 확장하며 다시 새로운 여성 신(scene)을 형성한다.

랑방블랑 올해 추가 확장, 남성 고객 흡수

랑방블랑 또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을 비롯해 매장을 확장하고, 사우스케이프는 현대백화점과의 ‘겸업 금지 조항’이 풀리면서 올해부터 백화점에 진출한다. 롯데백화점 본점과 현대백화점 주요 점포로 확장을 시작한다. 사우스케이프는 여성 고객 비중이 70~80%를 차지하며 여성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브랜드가 성장했다.

백화점 유통을 확장하면서 여성과 더불어 남성 고객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퍼포먼스 마켓에 도전하는 뉴 브랜드도 이 마켓에 진입하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골프 마켓이 성숙기에 들어서면서 정통 골프의 가치가 더욱 조명받을 것이라는 기대를 걸고 있다. 올해 공격적인 마케팅, 상품 재정비, 유통 확장 등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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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으로 KNS골프(대표 김재원)의 ‘발리스틱골프’는 작년 11개 매장을 확보한 것에서 나아가 올해 백화점 3사를 중심으로 총 40개 매장을 확장하고자 한다.

작년 더현대서울과 현대킨텍스를 포함해 아울렛과 대리점 7개점까지 총 11개점을 운영해 온 발리스틱골프는 지난 2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을 시작으로, 롯데백화점 인천점과 평촌점,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 오픈을 확정지었다.

발리스틱 ~ 피레티, 퍼포먼스 마켓 세분화

블랙 & 화이트를 바탕으로 한 이 브랜드는 ‘단순함은 궁극의 정교함’이라는 슬로건 아래 심플하고 깔끔한 디자인의 클래식한 클럽을 고수하고 있다. 어패럴 또한 클럽의 아이덴티티 연장선상에서 스윙에 최적화된 절개와 부드러운 촉감, 고기능성 소재를 바탕으로 골프웨어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다.

이를 위해 발리스틱골프는 올해 7명의 프로를 영입해 ‘팀 발리스틱’을 창간해 3년 구력의 33세 이상 중상급자 골퍼를 코어 타깃으로 마케팅을 전개한다. 클럽과 어패럴 기어 등 일관된 콘셉트 안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뉴 퍼포먼스’로 퍼포먼스 정통성에 Y2K와 같은 트렌디함을 녹여내는 한성에프아이(대표 김영철)의 ‘테일러메이드어패럴’도 올해 백화점에서 5개 매장을 추가로 선보인다. 특히 여행으로 분산되는 수요를 반영해 트래블 콘셉트의 다양한 제품을 보여준다. 대표적으로 시원한 느낌의 스트라이프 패턴물이나 유니크한 프린트를 꼽을 수 있다.

테일러메이드, Y2K 반영한 뉴퍼포먼스 어필

더불어 골프웨어와도 어울리는 아웃포켓 카고 팬츠 등 Y2K 스타일을 접목한 아이템으로 캐주얼하면서 스포티한 느낌도 전달한다. 기본적으로 선보이고 있는 퍼포먼스 라인에 극강의 기능성을 추구하며 여기에 트렌디한 핏을 가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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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씨지코리아(대표 정영훈)에서 전개하는 ‘피레티어패럴’은 장인정신과 최상의 소재로 피레티 퍼터의 오리지널리티를 담는다. 톱 골퍼를 코어 타깃으로 퍼포먼스에 유니크함을 갖춘 스타일을 제안한다. 작년 백화점 중심으로 12개 매장을 오픈했고, 고객 니즈를 파악하면서 올해도 확장에 드라이브를 건다.

퍼포먼스에 패션성을 가미한, 작년에 큰 인기를 끈 ‘어메이징크리’와 ‘캘러웨이골프어패럴’도 올해 추가적인 확장을 진행한다. 에이엠씨알(대표 배슬기 유용문)의 어메이징크리는 작년 빠르게 확장하면서 60개점을 확대, 골프웨어 MD 내에서 중상위권을 차지하며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았다.

매장별 평균 연매출은 14억원에 달한다. 매장별로 금액 충전을 통한 마일리지 적립 등 오프라인 매장만의 메리트를 강화한 것도 매출 상승에 큰 몫을 했다. 이 브랜드는 올해도 10~15개 매장을 추가 확장하며 하이엔드 브랜드로서의 전국적인 인지도 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어메이징크리는 기본적인 퍼포먼스 스타일에 다소 지루함을 느끼는 골퍼들을 대상으로 골프에 럭셔리하고 감각적인 콘셉트를 녹여내는 방향으로 전개하고 있다. 유명 디렉터인 배슬기 대표가 다양한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만큼, 골프에 다양한 스포츠 콘셉트를 녹여내는 럭셔리한 골프 & 스포츠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캘러웨이골프코리아(대표 이상현)의 캘러웨이골프어패럴은 3월 론칭하는 더현대서울 매장을 시작으로 대리점의 위치 개선과 점포 내 매장 컨디션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며 효율을 높인다. 매장 효율을 높이면서 2~3개의 매장을 추가 출점할 계획이다.

올해는 클린하고 심플하지만 동시에 핏에서 포인트가 있는 방향을 유지한다. 더불어 아메리칸 트래디셔널 무드를 바탕으로 스트라이프와 컬러 등을 디자인 포인트로 내세워 S/S 감성을 공유한다. 또한 비건 레더와 면 강연을 사용했고, 솔리드 룩에는 프리미엄 자카르 소재를 사용해 영골퍼가 좋아하는 다양한 핏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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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3년 3월호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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