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 라이프 ‘NEO 데님’ 온다
게스 · 리바이스 · CK진 …

hyohyo|22.10.12 ∙ 조회수 9,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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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데님 마켓에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 8800억 규모(2021 기준)의 데님 마켓은 정통 스타일을 고수하면서도 라이프 스타일링을 얹어 패션시장의 핵심 마켓으로 주목받고 있다.

과거 백화점 진캐주얼 조닝의 몰락과 함께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가는 듯 보였던 정통 데님 브랜드들. 2010년대 SPA의 물결 속 토털화를 시도했지만 팬데믹 시대 속 오프라인 유통 위주로 전개하던 이들에게 타격은 컸다. 다행히 최근 Y2K 트렌드가 부상하며 캐주얼라이징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진캐주얼 업계에 정통한 한 전문가는 “데님이 메가 트렌드인 것은 확실하지만, 정통 진캐주얼 브랜드가 트렌드의 선두에 있는 것은 아니다. 데님 아이템이 복고한 데는 ‘트렌디 웨어’와의 ‘과감한 믹스’가 주효했다. 데님 캐주얼을 표방하는 전문 브랜드부터 모든 복종에서 데님 아이템을 내고 있다”고 말하며 치열해진 시장 상황을 설명했다.

글로벌 빅3인 ‘게스’ ‘리바이스’ ‘CK진’은 이미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매출로 회복했을 뿐 아니라 웨어류의 확장으로 ‘데님 캐주얼’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리딩하고 있다. 여기에 온라인에서 데님 전문으로 활약한 브랜드는 이 기회를 놓칠세라 프리미엄화와 소비층 확대를 목표로 새로운 전략을 짰다.

최근 1~2년 내 국내에서 리론칭한 ‘마리떼프랑소와저버’ ‘리’ ‘랭글러’ ‘트루릴리젼’ 등 데님 브랜드는 Y2K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웨어류와 데님을 적절한 비중으로 가져가며 토털 데님 캐주얼로 성장 가능성을 높였다.

이들은 2000년대 전성기를 구가했으나 국내에서 사업을 철수하거나 부진을 겪다가 최근 1~2년 사이 리론칭 · 리뉴얼하며 토털 캐주얼 브랜드로 전향했다. 이뿐만 아니라 온라인 마켓에서는 남성을 타깃으로 하는 100억대 데님 전문 브랜드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처럼 데님 아이템에 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원인으로는 편안한 옷을 찾는 경향과 1990년대 대한 향수, 관련 업계의 다양한 스타일 개발 등이 있다. 이뿐만 아니라 SPA나 캐주얼 브랜드에서도 데님 컬렉션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많든 적든 데님 DNA를 가진 브랜드의 시기적절한 플레이는 주목할 만하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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