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호 이성동 하동호
스타 디렉터 3, 유 · 아동복 도전!
hyohyo|22.04.21 ∙ 조회수 14,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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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주얼 ‘그레이휴’의 디렉터로 활동한 이선호 디자이너, 여성복 ‘얼킨’을 전개하는 이성동 디자이너, 남성복 ‘소윙바운더리’의 하동호 디자이너. 이들은 모두 지난 1~2년 사이 유아동복 브랜드를 론칭하며 성인복에 이어 키즈웨어에까지 도전장을 내민 주인공들이다. 패션 디자인을 전공하고 관련 활동을 하다 부모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아이 옷을 만든 이들은 많지만 패션업계에서 10년 내외의 탄탄한 커리어를 꾸린 남성 디렉터들이 유아동복을 전개한다는 점에서 세 사람의 도전이 흥미롭다.
특히 본인의 패션철학과 특기가 담긴 브랜드 정체성으로 마니아를 모으고 있다. 이선호 디자이너의 ‘아킴(Akeem)’은 특종 소재에 강점을 가져 니트와 스웨터, 스티치 디테일이 특징이다. 이성동 디자이너의 ‘아브드레브(arbre de reve)’는 친환경 패션과 업사이클링을 강조하는 그의 신념에 맞게 친환경 프린트 셔츠가 히트 아이템이다. 하동호 디자이너의 ‘스킨세컨드(SKIN2ND)’는 유아동복임에도 테일러링에 맞먹는 상품력으로 승부수를 띄운다.
코로나19 여파로 전혀 새로운 분야라고 할 수 있는 아동복에 출사표를 올리는 것은 다소 무리수로 읽히기도 했다. 그러나 제도권 유아동복 브랜드에서 실내복 위주의 아이템을 주력으로 편성한 데 반해 각자의 캐릭터가 담긴 유니크한 스타일로 틈새시장을 파고들며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들은 시장 상황에 맞게 오프라인 매장보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적은 물량으로 움직이며 내실을 다진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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