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윤ㅣ엠케이코리아 대표
    어패럴~ 슈즈 토털화 구축... 머렐 부활시킨 미다스의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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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1조회수 13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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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새롭게 변신한 머렐은 실용성을 중심으로 한 기능성 웨어와 일상생활에서 패셔너블하게 입을 수 있는 데일리 웨어들을 대거 내놓는다. 특히 머렐의 강점인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아이덴티티를 살려 트렌디하고 차별화된 이미지에 집중한다.

    더욱 영해지고 스타일리시해졌다! 슈즈 정통 브랜드에서 토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변신 중인 엠케이코리아(대표 권성윤)의 ‘머렐’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그간 스포츠 대표 기업인 화승 품에 있던 머렐이 엠케이코리아로 넘어오면서 어떠한 행보를 이어갈까 하는 기대감 때문.

    이곳은 현재 브랜드 콘셉트 재정렬과 어패럴과 슈즈 등 새롭게 선보이게 될 컬렉션 작업에 한창이다. 가장 눈에 띄게 달라진 것은 그간 3050세대로 벌어져 있던 연령대를 과감히 △MZ세대에 맞췄다는 점이다.

    △스트리트와 스포티한 무드가 가미된 토털라이프 브랜드로 콘셉트를 전환하고, 여기에 보다 △젊어진 스타일로 스포츠 시장 내 출격 채비를 끝낸 상태다. 우선 리론칭되는 F/W 시즌부터 머렐은 실용성을 중심으로 한 기능성 웨어와 일상생활에서 패셔너블하게 입을 수 있는 데일리 웨어 제품들을 대거 내놓는다. 특히 머렐의 강점인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아이덴티티를 살려 트렌디하고 차별화된 이미지에 집중한다.

    트레킹 슈즈 1위 명성, 국내서도 잇는다

    지난 1981년 탄생한 머렐은 현재 130여개국에서 판매되는 글로벌 브랜드로 전 세계 트레킹 슈즈의 약 15%를 판매하는 데 이어 트레킹 슈즈 세계 판매 1위의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유통 전략도 과감히 바꾼다. 그간 의존했던 오프라인에 머물지 않고 온라인 채널 입점과 보다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머렐을 알리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엠케이코리아의 대표가 권성윤 사장이라는 부분에 이목이 더욱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권 대표는 뱅뱅어패럴 권종열 회장의 장남으로 중앙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미국 사우스이스턴대와 아메리칸대에서 MBA를 마친 후 지난 1993년도에 뱅뱅어패럴에 입사했다. 그는 기획 등 다양한 업무의 수업을 쌓은 후 지난 1995년 아동복 리틀뱅뱅을 맡으면서 캐릭터캐주얼 비마이너를 론칭했고 진캐주얼 에드윈을 맡았다.

    권 대표는 캐주얼과 아동복 분야에서 활약해 왔으며 지난 2005년부터는 뱅뱅어패럴의 계열사인 DCTY의 대표를 맡아 리틀뱅뱅, 오모로이, 캐너비 등을 운영하는 등 패션 시장 내 전문가로 손꼽힌다. 꼼꼼하면서 차분한 전략가로 알려진 그의 손맛이 마켓을 어떠한 색깔로 물들일지 관심을 모은다.

    가장 큰 변화는 → MZ세대 맞춰 터닝!

    권 대표는 “스포츠는 강한 이미지로 어필되고 있는 종목이지만 실제 상품에 대한 기획과 생산 마케팅까지 상당히 고난도의 정교함을 필요로 하는 카테고리입니다. 스포츠, 즉 그 브랜드에 대해 충성도가 높기도 하지만, 흥미가 떨어지면 이탈될 확률도 그만큼 높죠. 따라서 지속할 수 있는 브랜드 DNA가 중요합니다”라고 스포츠 시장의 특징을 강조한다. 이어 “머렐은 어패럴보다는 슈즈로 탄생된 브랜드이기 때문에 슈즈 강호입니다.

    자칫 슈즈 이미지에서 머물러 있을지 모르지만, 바꿔 생각하면 머렐 브랜드의 슈즈 마니아들을 구축하고 시작하는 것이기 때문에 비즈니스 맵을 그리는 데 어쩌면 안정성 면에서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낸다. 이미 글로벌에서도 탄탄하게 입지를 다지고 있어 국내 전개에 대해서도 시너지는 분명 있을 것이라는 게 권 대표의 생각이다. 그의 이러한 생각은 수치에서 그대로 뒷받침된다.

    머렐은 지난 2014년 전 세계 신발 부문에서 총 7억2600만달러(약 7645억원)를 판매해 세계시장 점유율 14.7%를 차지했다. 이는 2013년 대비 4% 성장한 수치다.

    뉴 컬렉션 슈즈, 카테고리별 굿즈 기대

    지역별로 보면 미국에서는 총 2억8200만달러(약 2969억원)를 판매해 13.8%를 차지했으며, 미국을 제외한 유럽과 아시아 등지에서는 4억4400만달러(약 4675억원)를 판매해 15.4%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다. 권 대표는 또 “머렐은 워낙 명쾌한 DNA를 가지고 있는 브랜드여서 다양한 변화를 시도할 때도 흔들리지 않는 고유의 이미지를 지켜냈습니다. 머렐의 강점인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아이덴티티를 국내에 맞게 로컬라이션해 이미지를 한 단계씩 업그레이드해 나갈 것입니다”라고 설명한다.




    신발은 머렐의 정통성을 살린 컬러풀한 레트로 감성의 하이킹 슈즈인 자이온스타일과 퍼포먼스를 강조한 트레일 러닝화 MTL롱스카이 스타일, 여기에 다양한 지형에 적합한 택티컬 스타일까지 보다 탄탄한 신발 라인을 구축할 생각이다.

    무신사 협업, 익스클루시브 라인 론칭

    이번 시즌을 기점으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전면 리뉴얼하게 될 머렐, 이를 위해 리뉴얼에 맞춰서 자신만의 독창적인 색깔을 가진 뮤지션 라비, 윤훼이, 크리스 라이언 등 3명의 뮤지션을 모델로 기용해 머렐의 새로운 변화된 모습을 감각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실제 배우 겸 요가 강사로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심은우는 현재 하타요가 전문 강사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머렐은 요가를 통해 균형 잡히고 건강한 삶을 살고 있는 배우 ‘심은우’를 모델로 기용하면서 F/W 시즌 요가 피트니스 라인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현재 트렌드로 레깅스는 등산이나 가벼운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한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며 데일리 룩으로도 입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머렐 역시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머렐은 요가 피트니스 라인을 강화해 여성 타깃층을 집중 공략한다. 이와 함께 퍼포먼스 아이템에 기반을 둔 트렌디한 스타일로 머렐만의 색깔을 만들어 낼 방침이다. 이어 무신사와 협업해 별도의 익스클루시브 라인을 론칭하는 등 MZ세대 공략에 드라이를 건다.

    스튜디오 M, 고객과 소통하는 핫 플레이스로

    특히 지난 상반기 소비자와의 소통을 위한 새 공간 엠케이코리아 본사 1층에 마련된 ‘스튜디오 엠(STUDIO M)’을 통해 소비자들과 소통의 장소로 이어갈 계획이다. 머렐의 M 알파벳을 활용해 다섯가지 키워드(Matter, Mood, Moment, Member, Magnetism)가 존재하는 공간이라는 의미을 담았다.

    이 공간에서는 머렐의 새로운 상품 소개와 함께 간단한 커피 등 음료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이 외에도 아웃도어 액티비티에 적합한 기능성 소재의 하이브리드 웨어가 주류인 포퍼먼스 라인, 스트리트무드의 감성을 더한 라이프스타일 라인, 디테일과 기능적 요소를 더한다. 또한 피트니스와 요가 등 트레이닝을 위한 편안함과 기능성을 강조한 애슬레저 웨어로 여성층을 겨냥한 요가 라인도 추가 전개한다. 모든 준비는 끝났다! 새롭게 재출발하는 머렐, 국내 많은 소비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파워 브랜드로 성장하길 기대해 본다.

    ■ 권성윤ㅣ엠케이코리아 대표
    - 중앙대 전자공학과 졸업
    - 미국 사우스이스턴대, 아메리칸대 MBA 수료 1995년 아동복 리틀뱅뱅 사업부장
    - 1998년 캐주얼 에드윈 사업부장
    - 캐릭터 캐주얼 비마이너 브랜드 론칭 2005년 DCTY 대표
    - 2013년 뱅뱅어패럴 사장
    - 2019년 엠케이코리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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