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 겨냥, ‘유가당’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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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07.26조회수 4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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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라뱅의 박정상 디자이너와 몬티스의 성지은 디자이너가 다년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브랜드 유가당을 론칭했다.




    유가당(油加糖)은 한자 그대로 기름지고 당도 높다는 뜻으로 다이어트와는 정반대 개념을 가진 식품을 의미한다. 이는 외모지상주의에서 비롯한 과도한 식단조절에 의존하는 다이어트 행태에 대한 풍자이자 현재를 즐기며 살자는 욜로족의 철학을 동시에 녹여 넣은 시대를 반영하는 메시지를 내포하고 있다.

    유가당은 지나친 식이요법 대신 ‘맛있게 먹고 즐겁게 춤추고 운동하자’라는 슬로건을 내세운다. 또한 K-컬처 자료를 활용해 키치하고 위트 있는 감성 애슬레저 룩을 선보이고자 한다. 매 시즌 기상천외한 아이디어와 독특한 연출력을 보여주며 개념디자이너라는 수식어를 가지고 있는 박정상 디자이너는 아이돌 가수를 비롯한 많은 연예인과 협업을 통해 새로운 스타일을 구축하는 한편 연예계는 물론 댄서들과도 인맥을 넓혀 왔다.




    또한 성지은 디자이너는 뉴욕 명문 파슨스 디자인 스쿨을 졸업한 수재로서 기본인 키치한 감각을 뉴욕 특유의 모던한 감성으로 풀어내 두꺼운 충성 고객을 형성하며 다양한 소비자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여러 한국 디자이너가 보여준 K-패션과는 다른 흐름으로 전개되는 유가당의 K-컬처, 이를 통해 두 디자이너가 펼칠 틀을 깨는 재치 있는 감성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세계 패션시장에서 갈채를 받는 브랜드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1년 7월호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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