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FI ‘테일러메이드’ 론칭
    캘러웨이 매출 1500억 이어갈지 주목

    안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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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07.27조회수 9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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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성에프아이(대표 김영철)에서 올 하반기 ‘캘러웨이골프웨어’를 이을 야심작 ‘테일러메이드골프웨어’를 론칭한다. 7월 말을 끝으로 캘러웨이 의류부문 라이선스 계약이 종료되고, 이를 대체할 카드로 테일러메이드를 선보이는 것. 그래서인지 성과가 어떻게 나올지 동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캘러웨이골프웨어는 클럽을 전개하는 캘러웨이코리아에서 F/W 시즌 새롭게 론칭하기 때문에 라이벌로 만나는 두 브랜드의 경쟁이 관전 포인트다.

    그렇다면 지난 1년간 테일러메이드 론칭에 심혈을 기울인 한성에프아이의 현재 상황은 어떨까. 먼저 사업부장과 디자인실장 등 기존 캘러웨어 멤버들이 이탈없이 테일러메이드의 론칭을 준비해 캘러웨이 성공 노하우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여기에 밀도 높은 기획과 마케팅 전략을 짰다고 전해진다.

    사업부장 등 기존 멤버 이탈 없이 1년간 준비

    알려진 바로는 기존 캘러웨이보다 젊은 감각으로 접근했으며 퍼포먼스 라인을 좀 더 강화해 전문성을 살렸다. 이를 위해 유현주 프로와 전속 계약을 체결해 테일러메이드 클럽과 의류를 동시에 협찬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유 프로는 최근까지 ‘마스터바니’ 모델로 활약했다. 1999년 론칭한 가두 중심의 어덜트 골프웨어 ‘올포유’를 필두로 성장한 한성에프아이는 2013년 캘러웨이를 론칭하면서 골프마켓의 주도권을 확보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캘러웨이에 대한 애정이 컸고, 아쉬운 종료를 앞두고 있다. 캘러웨이는 지난 7년간 마이너스 없는 고속 성장을 이루며 2020년 연매출 1500억원을 올리는 등 승승장구했다.

    유통망 또한 골프웨어 브랜드로는 드물게 가두점과 백화점을 두루 공략해 성공했다. 캘러웨이는 가두점 100개, 백화점과 아울렛 80개점 등 총 180개점을 확보했다. 가두점 100개점 중 60개점은 직영 매장이라 간판을 캘러웨이에서 테일러메이드로 바꿔서 영업을 이어간다.

    직영 매장부터 간판 바꿔 하반기 본격 전개

    대리점은 점주가 동의한 매장에 한해 교체에 들어가고 백화점과 아울렛은 새롭게 영업망을 구축해 나가야 한다. 자사 온라인몰인 한성글로벌(대표 김영철)의 ‘한성몰’에서는 테일러메이드 일본 직수입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해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한성몰은 최근 종합 아울렛 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해 선보였다. 따라서 올포유 · 레노마골프 · 캘러웨이 · 안토니모라토 · 올앤드 등 자사 브랜드는 물론 핑 · 타이틀리스트 · 던롭 · 미즈노 · 닥스골프 · 헤지스골프 등 입점 브랜드도 대폭 확대했다.

    또 온라인 전용으로 ‘디오픈 × 레노마’ 컬래버레이션 라인을 개발해 모자, 티셔츠, 가방 등을 판매 중이다. 해외 명품 럭셔리관과 웹툰 코너도 신설했다.

    여기에 계열사인 한성GS(대표 박칠봉)를 통해 새롭게 진출한 아울렛 유통 ‘한성몰’과도 연계해 온 · 오프라인을 동시에 키워나갈 방침이다. 지난 18일 오픈한 남양주 아울렛 한성몰의 입점 브랜드들이 온라인 한성몰에도 입점해 온 & 오프 판매 채널을 동시에 키우는 것이 목표다.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1년 7월호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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