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민ㅣ일비나리오 페르테 디자이너겸 대표
    실용성 더한 유니크 주얼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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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05.06조회수 7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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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과 이탈리아를 수시로 오가며 국내와 글로벌 시장에서의 트렌드를 한번에 익혀야 하는 그녀, 주얼리 ‘페르테’를 전개하는 하수민 대표다. 국내외로 팬데믹 상황을 비켜갈 수 없는 상황에서도 그녀가 만든 주얼리 판매는 상승세다. 시즌이 바뀔 때마다 마니아층과 신규 고객의 주문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날을 보내고 있다.

    이번 2022 컬렉션의 특징은 컨템퍼러리한 페르테의 세컨드 브랜드 페페쥬와 믹스 매칭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잠금 부분을 자석으로 처리해 진주와 체인, 팔찌와 목걸이를 믹스해 자유롭게 색상 길이 소재 등을 고객들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유통망은 국내 마켓 경우, 주요 백화점 팝업을 진행해 고급 소비자를 찾아갈 전략이다. 또 압구정 플래그십스토어에 페페쥬집 카페를 오픈해 이탈리안 감성을 라이프스타일로 제안할 생각이다.

    독특한 아이디어, 매 시즌 새로운 컬렉션을

    하 대표가 주얼리 비즈니스를 시작하게 된 동기는 패션디자인을 밀라노에서 시작하면서부터다. 밀라노에서 지난 2005년 패션 브랜드 ‘폼덱스프레시옹’을 론칭했다. 옷을 위주로 하는 브랜드를 하면서 옷 이외에도 자신을 돋보이게 하는 것이 액세서리임에 주목했고 주얼리에 매력을 느끼기 시작했다. 어느 날 바느질을 하며 단추 구멍에 바늘을 넣는 순간 이렇게 귀에 침으로 꽂으면 가장 심플하게 한 줄로 머리카락 같은 귀걸이를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마개가 없는 드롭 이어링을 만들게 된다. 내 손을 더 예쁘게 하는 피부 같은 주얼리를 착안하게 됐다.

    그녀는 “실용적인 디자인을 주얼리에도 적용하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패션시장 안에 있는 주얼리 브랜드는 대부분 주얼리를 돋보이게 하는 디자인이었죠. 저는 주얼리가 착용자를 돋보이게 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데일리하지만 실용적이고 기능성 있는 아이템. 매일 해도 싫증 나지 않으면서도 꼭 필요한 주얼리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페르테를 재구매하는 것이 저희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생각해요”라고 브랜드에 대한 소신을 드러냈다.




    ‘스타일링 & 기능’ 다 잡은 것, 가장 큰 경쟁력

    이어 “명확한 브랜드 아이덴터티와 자신만의 브랜드를 확실하게 설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세계 시장의 라이프스타일을 함께 흡수하고 스며들 수 있는 디자이너의 태도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라고 설명한다. 비즈니스에서 그녀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포인트는 3가지다.

    정확한 브랜드 아이덴터티를 세우는 것, 한 발 앞서 나가는 트렌드 리더십, 고객을 기다릴 줄 아는 시간(브랜딩을 해 나가는 시간)이다. 최근에는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고객 서비스 제공에 집중하고 있다. 압구정 플래그십스토어에서는 직접 고객 개개인의 취향을 섬세하게 터치하며 서비스를 제공할 구상도 갖고 있다.

    온라인 고객을 위해서는 3D 기술력과 AI,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해 가상의 공간에서 브랜드 가치를 경험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 가상의 공간에서 나의 취향에 맞는 제품을 제안받고, 3D 기술력을 통해 가상으로 착용해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직접 방문할 수는 없지만 마치 직접 방문해 경험한 듯한 서비스를 모든 고객이 체험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새로운 기술력의 도입뿐 아니라 디지털 환경에 맞는 신속한 고객 중심의 현안 해결에 대한 부분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하 대표. 특히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에 걸맞은 고객 대응체계 역시 지속적으로 구상하고 있는 부분이다.

    올 초 이탈리안 콘셉트스토어 페페쥬 카페 페페쥬집(pepezoo zip)을 론칭하며 주얼리 외 푸드 비즈니스에 도전하는 하 대표의 표정이 밝다. “주얼리가 나 스스로를 빛내주는 것처럼 이곳 카페에서도 즐기고 힐링할 수 있는 행복한 플레이스로 만들어 나가고 싶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2년 5월호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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