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2023 Global Fashion Market Now<BR>글로벌아이 리포트 VOL.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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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023 Global Fashion Market Now
글로벌아이 리포트 VOL.1

Thursday, Nov. 3, 2022 | 정해순 런던 리포터, haesoon@styleintelligen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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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팬데믹 환경, 까탈스러운 MZ소비자, 지속가능성에 대한 압력 등 패션산업은 심각한 도전에 직면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존과 성장을 지향하는 패션기업들은 새로운 시대에 주도권을 잡기 위해 변화와 혁신의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글로벌아이는 이러한 글로벌 패션시장의 움직임을 리얼타임으로 업데이트하고 그 배경과 의미에 대한 인사이트를 신속하게 업데이트하게 된다.

MARKET
Issue 1. 비용상승 속에 소비자 니즈 회복이 관건





전문가들은 패션산업이 프리팬데믹으로 회복하는 것을 2022년 말로 예측했었으나 1년이나 빠른 지난해 말 이미 2019년 수준으로 돌아갔다.

문제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서 패션산업 내 비용이 상승하고 소비자가 사용할 예산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McKinsey). 비용상승은 현재 패션산업이 당면한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할 수 있다. 럭셔리 부문에서는 비용상승이 그리 심각한 문제가 아니지만(고객에게 상승분 전달이 가능) 가격을 경쟁력으로 내세우는 패스트패션과 밸류패션 부문에서는 이를 흡수할 것이냐 아니면 가격을 인상할 것이냐의 딜레마에 빠져 있다.

결국 서플라이체인 내에서 그 가격을 최대한 흡수하면서 더 저렴하게 생산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 현재 영국 내 섬유 및 의류제조업자들은 비용을 리테일러나 소비자에게 전달할 수 없는 상황에서 ‘리쇼링(reshoring, 로컬생산으로 회귀하는 것)’을 통해 운송비 등을 절감하는 방법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소비자의 니즈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해외여행이 재개되고 관광객이 유럽으로 몰리면서 럭셔리 산업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것은 물론 일반인들도 코로나19 팬데믹(록다운)에서의 탈출을 축하하면서 소비하고자 하는 욕구를 보이고 있다.





TOPIC: LUXURY
Issue 2. 럭셔리그룹들 상반기 사업 호조세






지난 7월 말에 발표된 주요 럭셔리 그룹의 상반기 실적에 따르면 중국 시장의 매출하락(록다운에 따른)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20% 이상 신장했다. 이는 유럽에 관광객이 돌아오기 시작했고 미국 내 매출이 좋아지면서 중국 시장의 부진을 상쇄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LVMH그룹 : 중국 소비자에 대한 의존도가 상대적으로(케어링에 비해서) 낮고 로컬마켓에 적응하는 능력이 뛰어남. 인플레이션과 제조비용 상승(생산비용, 원자재, 운송 등)으로 인한 이익하락을 막기 위해서 인상분을 가격 인상으로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차원으로 레더상품, 잡화, 향수의 가격을 세계적으로 인상함. 패션과 레더상품 부문은 전체 매출의 49.4%를 차지함


케어링(Kering)그룹 : 구찌가 중국 시장에 크게 의존하는 것이 약점으로 지적되는데, 실제로 중국 내 코로나 규제로 인해 구찌의 2분기 중국(본토) 매출이 급락함. 케어링은 구찌 비중이 지나치게 높은 것(매출의 60%, 이익의 80%)이 해결해야 할 과제


에르메스그룹 : 럭셔리 그룹 중 마진이 현저히 높음(42%). 레더상품과 새들러리(saddlery) 부문이 전체의 43%를 차지함. 계속 투자하고 있는 의류와 잡화는 25% 비중



프라다그룹 : 전략적으로 홀세일을 줄이고 리테일을 강화 중. 리테일 비중은 90%로 이는 코로나19 프리 팬데믹(2019) 대비 46%나 증가한 수치. 프라다 그룹은 현재 2차 상장 기회를 찾고 있음. 2011년 홍콩에서 상장한 프라다 그룹은 홍콩의 불안한 정치 상황 등을 배경으로 유럽(밀라노)에서 2차 상장(secondary listing)하고자 함. 이를 통해 투자를 강화하는 한편 매각 기회를 찾으려는 것으로 보임






TOPIC : RESALE AND REPAIR
Issue 3. 지속가능패션 파워 리세일 확대






타미힐피거, 트레드업과 조인해서 리세일 프로그램 론칭

8월 12일 타미힐피거(Tommy Hilfiger, PVH Corp 소유)는 온라인 리세일 플랫폼인 트레드업(ThredUp)과 조인해서 리세일을 론칭했다. 이는 타미힐피거가 2030년까지 완전한 순환형 브랜드로 가겠다는 ‘Waste Nothing and Welcome All’ 전략의 일환이다.  

이번 이니셔티브는 트레드업과 조인함으로써 ‘리세일을 대규모화’하는 통로를 찾고자 하는 것이다. 해당 상품은 여성복과 아동복(브랜드상관 없이), 남성복(타미힐피거 브랜드 한정)이며 지역적으로 미국에서만 서비스가 가능하다(threadup.com이 현재 미국과 캐나다에서만 운영하는 관계로).





노스페이스, 리세일에 포커스

2018년 노스페이스(The North Face, VF Corp이 소유)는 인하우스 리세일플랫폼, 노스페이스 리뉴드(The North Face Renewed)를 론칭했다. 지난 5월에는 리세일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아카이브(Archive, 리세일테크 회사)와 터서스(Tersus Solutions, 물을 사용하지 않는 클리닝 테크놀로지 제공사)를 파트너로 들여왔다.

이를 통해서 리세일을 본격적인 비즈니스로 키우겠다는 전략으로서 매년 두 자리 매출 성장을 목표로 한다. 리뉴드에서는 반품, 결함 있는 상품, 손상된 상품 등을 세탁하고 수선해서 판매한다. 이를 통해서 노스페이스는 세 가지 유형의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 신상품 대비 저렴한 가격에 매력을 갖는 고객군  
- 오래된 상품에 매력을 느끼는 패션피플
- 순환형 비즈니스 모델 상품만을 사는 친환경 고객군

리세일을 제공하는 주요 브랜드와 리테일러
Hugo Boss, Selfridges, Nieman Marcus, Net-a-Porter, Farfetch, Isabel Marant, Gucci(Gucci Vault), Ganni, Alexander McQueen, Eileen Fisher, Mara Hoffman, Harvey Nichols, Patagonia, REI, Outerknown, Cos, JD.com, Lululemon, Another Tomorrow, Allbirds Levi’s, Nike, Adidas 등

TOPIC : M&A FOR ECOMMERCE
Issue 4. 이커머스 강화 위해 M&A 나선 패션 리테일러들






온라인 패스트패션 리테일러인 부후(Boohoo)는 최근 화장품 브랜드의 소수지분을 인수했으며 옴니채널 패션리테일러인 넥스트(Next) 역시 라이프스타일브랜드를 인수하기 위해 협상 중이다.

이는 멀티브랜드전략의 일환으로서 이커머스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이다. 이커머스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고객들의 온라인쇼핑 데스티네이션이 돼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상품과 브랜드를 오퍼하는 것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부후, 레벌루션뷰티에 투자

부후는 가먼트서플라이어에서 DTC 패션브랜드로 변신한 가장 성공적인 케이스다. 축적된 제조업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빠르고 저렴하게 젊은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제공하면서 인기를 얻었다. 2014년 런던에서 상장했으며 2016년 이후 다양한 브랜드를 인수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부후는 이미 10여 개 패션브랜드 및 리테일러를 인수했으며 이를 통해 이커머스 비즈니스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여러 브랜드를 플랫폼에 갖추는 것은 고객을 사이트로 불러모으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

그동안 의류브랜드를 인수했던 부후는 지난 8월 17일 처음으로 화장품 브랜드와 조인했다.  레벌루션뷰티(Revolution Beauty)의 소수지분을 인수한 것이다. 이는 지난 몇 년 동안 뷰티레인지를 확대하고 있는 부후의 전략적인 투자로 알려졌다.  

부후는 현재 화장품 시장을 적극 개발 중이다. 지난 2월에는 약 50개 상품을 포함하는 부후의 인하우스 뷰티레인지를 론칭했으며 이 외에도 레벌루션뷰티, 로레알, NYX,가니에(Garnier) 등의 브랜드를 제공하고 있다.

레벌루션뷰티

- 영국 켄트베이스의 화장품 회사로서 2014년 아담 민토(Adam Minto)와 톰 올스워스(Tom Allsworth)가 창립
- 스킨케어, 색조, 헤어 상품 등을 제공. 특징은 하이퀄리티와 저렴한 가격  
- Z세대에게 인기를 누리고 있는 캐나다베이스의 화장품 브랜드, 오디너리(The Ordinary)와 콘셉트, 용기 등이 유사하며 자주 비교됨
- 가격대는 스킨케어 상품 9500~2만3700원, 메이크엡 상품 6300~1만5800원, 헤어 상품은 9500~2만3700원선





넥스트, 줄스(Joules) 인수?





넥스트는 영국의 대형 패션리테일러로서 매출의 2분의 1 이상이 온라인에서 나오는 등 멀티채널/옴니채널 방식의 리테일러로 유명하다. 이러한 강력한 이커머스를 바탕으로 넥스트는 이제 마켓플레이스 전략을 운영하고 있다. 좋은(고객들이 좋아하는) 브랜드를 최대한 많이 온라인 사이트에 갖추는 것이다.

파트너십, 라이센스, 조인트벤처 등을 통해서 지난 5년간 다양한 브랜드를 판매하면서 상품구색을 6배 이상 늘렸다. 현재 갭(Gap)의 영국 및 아일랜드 지역 이커머스 운영을 비롯해서 영국의 주요 브랜드와 조인트벤처를 운영하거나 또는 브랜드를 인수하면서 멀티브랜드 전략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현재 넥스트는 7개 파트너 브랜드(Childsplay Clothing, Laura Ashley, Victoria’s Secret, Aubin, Reiss , Gap)를 가지며 이들의 회사지분(또는 지사, 조인트벤처 등)을 15 ~ 51% 소유한다.  최근에는 패밀리 브랜드인 줄스(Joules)의 지분 25%을 인수해서 파트너 브랜드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딜을 통해서 넥스트는 줄스의 이커머스, 창고, 디스트리뷰션, 물류 등을 모두 넘겨받아 운영하게 된다.

줄스

-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여성, 남성, 아동을 위한 의류 및 잡화, 홈과가든상품, 안경레인지 등 제공
- 200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중반까지 영국의 컨트리리빙 브랜드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으나 지난해 주가가 90%나 폭락하는 등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음
- 현재 130개 매장과 1000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으며 2021년 매출 3141억원, 56억원의 적자를 기록

INDUSTRY NEWS
Issue 5. IKEA 도심지 상권 공략, 홈상품 성장






스웨덴의 가구리테일러인 이케아(IKEA)는 최근 영국 런던의 중심 쇼핑가인 옥스퍼드서커스(Oxford Circus)에 매장을 준비 중이라는 포스터를 내걸었다.  옥스퍼드서커스는 톱숍(Topshop)의 플래그십스토어로 유명했던 초대형 규모의 매장으로 그동안 소비자들도 무엇이 들어설지 많은 관심을 보였다.

2023년 가을 오픈 예정인 옥스퍼드서커스 매장은 도심지 상권으로 확장하는 이케아의 전략을 보여준다. 이처럼 외곽에 입지한 대형 창고형 매장 중심에서 시티센터 매장을 추가하기 시작한 것은 홈상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것을 반영한 것이다.  

특히 자라와 H&M 등의 체인이 홈상품을 제공하는 것에 대해서 시장 셰어를 잠식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데이터(GlobalData)에 의하면 2021년 영국 내 가구와 홈잡화상품 매출은 9.4% 성장했으며 이 시장은 최근 연평균 3%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케아는 2019년 도심지 매장 포맷을 테스한 후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2월에 런던의 해머스미스(Hammersmith) 지역에 시티센터 매장을 오픈한 것을 시작으로 향후 3년간 1조5800억원을 투자해서 시티센터 매장을 추가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시티센터 매장에서는 홈잡화 등 크기가 작은 상품은 구매해서 바로 집에 가져갈 수 있고, 침대나 소파 같은 대형상품은 디스플레이를 보고 주문하면 홈딜리버리해 준다.

이케아가 추진 중인 시티센터 매장의 성공 여부는 다른 가구 및 홈상품 리테일러들의 전략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TRENDS
Issue 6. 패션 브랜드들, 매장 업사이즈 돌입






유럽과 미국에 82개 쇼핑몰을 운영하는 URW(Unibail-Rodamco-Westfield)에 의하면 영국의 쇼핑몰(Westfield London, Westfield Stratford) 내에서 브랜드가 매장 규모를 늘리는 추세라고 한다. 올해에 약 40개 브랜드가 신규매장 오픈이나 업사이즈 매장을 계약한 것으로 알려지는데 나이키, 구찌, 타미힐피거, 풋로커(Footlocker), 풀앤베어(Pull & Bear) 등의 브랜드가 더 큰 매장에 투자하고 있다.

이는 디지털과 오프라인 경험을 결합하기 위한 것이다. 이제 브랜드는 기존에 순수하게 매출만을 만드는 것에서 고객 커뮤니티와 커넥션을 만드는 것으로 전환됐다. 이는 궁극적으로 브랜드의 로열티를 높이게 된다고 한다.

- 나이키는 쇼핑몰 내 매장을 3배로 늘려서 480평 규모로 확장하는데, 여기에 유럽 최초의 나이키 라이즈 콘셉트 매장을 오픈할 예정.
나이키 콘셉트 매장은 고객에게 오프라인과 온라인 경험을 동시에 주고자 하는 것으로서 상품과 이벤트를 통해서 이머시브(immersive) 경험을 제공함
- 구찌는 현재 매장 규모를 2배로 늘림
- 라코스테(9월, 77평), 풋로커(10월, 284평), 타미힐피거(194평), 캘빈클라인(90평) 등도 새로운 대형 매장을 오픈할 예정

FASHION
Issue 7. 더리스트 인덱스 기준 2Q 인기 브랜드


1. 구찌 2. 발렌시아가 3. 프라다 4. 발렌티노 5. 루이비통 6. 디올 7. 미우미우 8. 펜디 9. 디젤 10. 버버리 11. 베르사체 12. 나이키 13. 아디다스 14. 로에베 15. 돌체앤가바나 16. 생로랑 17. 보테가베네타 18. 몽클레르 19. 오프화이트 20. 자크뮈스

[ The Lyst Index ] 패션테크회사이자 프리미엄쇼핑앱으로 매년 2억명이 방문해서 상품을 검색하고 구매하는 사이트인 리스트(lyst.com)는 분기별로 리스트인덱스를 발표한다. 여기에는 검색, 상품뷰, 판매 등 쇼퍼의 행동은 물론 소셜미디어에서 언급되고 연계되는 것을 포함한다.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2년 11월호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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