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퍼스트리테일링, 21년 결산 영업이익 66.7% ↑

    조태정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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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10.27조회수 4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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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퍼스트리테일링이 지난 14일 2021년 8월기 결산(2020년 9월~2021년 8월)을 발표했다. 매출이 2조1329억9200만엔(전년대비 6.2% 증가)에 영업이익은 2490억1100만엔(66.7% 증가), 세금공제 전 이익은 2658억7200만엔(73.9%증가), 신 회사 귀속에 따른 당기 이익은 1698억4700만엔(88.0% 증가)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감염자 수 증가 영향을 크게 받아 업적이 대폭으로 하락한 작년 2020년 8월 결산과 비교하면 2021년 8월기 결산은 ‘유니클로’ 사업을 중심으로 업적이 회복해 대폭 개선됐다.

    일본 국내 ‘유니클로’ 사업 매출 수익은 8426억엔(4.4% 증가), 영업 이익은 1232억엔(17.7% 증가)으로 이익이 대폭 증가했다. 온라인을 포함해 기존점 매출도 전년대비 3.6% 높아졌다. 이번 결산 당시 온라인 매출은 1269억엔으로 전년대비 17.9% 증가했으며 매출 구성비는 15.1%로 나타났다.

    해외 ‘유니클로’ 사업 매출은 9301억엔(10.2% 증가), 영업이익은 1112억엔(121.5% 증가)으로 수익과 이익 모두 대폭 늘어났다.

    그 외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각국도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을 받았지만 매장 영업을 재개한 기간은 좋은 판매 결과를 보였다. 특히 유럽 지역은 온라인 사업과 러시아의 업적이 좋았고 수익이 대폭으로 증가해 흑자를 달성했다. 팬데믹임에도 불구하고 매출 총이익률 개선, 불채산 매장 폐점, 고정비 삭감, 재고 수준을 적절화시켜 수익 구조를 개선한 결과 매출 회복과 함께 수익성이 크게 좋아졌다.



    ‘GU’ 사업 매출은 2494억엔(1.4% 증가), 영업이익은 201억엔(7.6% 감소)으로 매출은 증가하고 이익은 감소했다. 상반기 판매는 좋았지만 하반기에 긴급 선언 영향으로 히트 상품이 결여되는 등 기회 로스가 발생했고 일부 상품이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해 예상보다 매출이 저조했다. 기존점 매출은 약간 감소했으며 온라인 매출은 수익이 증가했다. 2년 전과 비교하면 50% 수익이 증가해 매출 구성비의 약 11%를 차지했다.

    글로벌 브랜드 사업 연결 매출은 1082억엔(1.3% 감소), 영업이익은 16억엔으로 적자였다. 전년도는 127억엔 적자로 적자폭이 올해는 줄었다. ‘띠어리’ 업적은 개선돼 흑자로 전환됐다. 이는 미국 적자 폭이 크게 축소된 것이 원인이며 아시아 지역(중국, 홍콩)도 수익과 이익이 증가한 결과다.

    한편 퍼스트리테일링은 2022년 8월기 매출 목표를 2조2000억엔(3.1% 증가)으로, 영업 이익은 2700억엔(8.4% 증가), 세금 전 이익은 2700억엔(1.6% 증가)로 전망했다. [정리 패션비즈=홍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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