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친환경 리세일 서비스 론칭

    백주용 객원기자
    |
    21.11.19조회수 5041
    Copy Link
    미국 ‘아디다스’가 친환경 리세일 프로그램 추스투기브백(Choose to Give Back)을 론칭했다. 소비자는 중고 의류와 신발, 액세서리 등을 ‘아디다스’에게 팔고 크레디트를 지불 받는다. ‘아디다스’는 수거한 제품을 다시 팔거나 상태에 따라 원단으로 재활용한다.

    추스투기브백은 미국의 대형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인 스레드업(thread UP)과 함께 운영된다. 스레드업은 2009년부터 유저간의 P2P 거래 서비스를 제공해 왔고 2018년에는 기업을 위한 전문 리세일 서비스 ‘RaaS’을 론칭했다. ‘리포메이션’ ‘갭’ ‘아베크롬비’ ‘메이드웰’ 등 여러 패션 브랜드들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환경 오염의 심각한 문제로 순환 패션(Circular Fashion)이 업계의 기본이 되어가는 중이다. 최대한 재활용 가능한 소재로 옷을 만들고 헌 옷은 다시 원단으로 만들어 재사용하고 이 과정을 반복해 쓰레기를 최소화한다. 많은 브랜드들이 자사의 제품들을 수거하기 시작했는데 이번 ‘아디다스’의 프로그램은 조금 특별하다.

    고객은 ‘아디다스’뿐만 아니라 이 세상 어느 브랜드의 제품도 돌려보낼 수 있다. 선불 배송 라벨을 제공받아 스레드업에 무료로 제품을 배송할 수 있고 제품의 상태에 따라 택배 당 약 6000원에서 4만7000원 상당의 크레디트를 지불 받는다. 크레디트를 사용해 ‘아디다스’ 제품을 할인받거나 모아서 무료로 구매할 수도 있다. 단, 한 달에 딱 한 번만 택배를 보내서 헌 옷과 크레디트를 교환할 수 있다.

    카트자 시나이버(Katja Schreiber) ‘아디다스’ 환경팀 부사장은 “더 이상 환경과 패션을 맞바꿔서는 안 된다. 추스투기브백은 수많은 옷들에게 새로운 삶을 불어 넣어 줄 것이고 패션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직은 테스트 단계이며 ‘아디다스 크리에이터스(Adidas Creators)’ 앱을 다운로드하고 계정을 생성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2022년 상반기까지 서비스를 최적화 시키고 규모를 크게 확대할 계획이다. [정리 패션비즈=홍영석 기자]



    Related News

    • 친환경
    News Image
    르캐시미어, ‘리사이클 코튼’까지 소재 확장
    24.04.23
    News Image
    파타고니아, 환경기금조직 '홈 플래닛 펀드' 출범
    24.04.22
    News Image
    김호선 감성코퍼레이션 대표, 23만주 장내 매수
    24.01.18
    News Image
    인재 영입~상품 다각화 '미언더' 올해 100억 목표
    24.01.15
    More News
    Banner Im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