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링그룹, 3분기 매출 51억3700만 유로

이영지 객원기자 (yj270513@gmail.com)|22.11.18 ∙ 조회수 4,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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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어링그룹의 2022년 3분기(7~9월) 매출이 51억3700만 유로(약 7조1673억원)로 전년대비 23% 상승했다. 환율 변동을 제거하고 비교(comparable basis) 하면 14%가 올랐다. 2019년 3분기 대비로는 약 28% 증가한 것이라고 그룹 측은 밝혔다.

그룹이 직영으로 운영하는 유통망만을 비교하면 19% 상승한 것이다. 특히 달러 강세로 미국 관광객이 유입된 서유럽에서의 매출은 74% 증가했으며 일본은 31% 더했다. 북미시장 매출은 1%, 태평양 지역은 7% 올랐다. 중국 본토의 코로나19 봉쇄 영향 가운데도 전체적으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우리는 코로나19 팬데믹 전과 비교했을 때에도 지난해나 올해 3분기 샤프한 매출(top-line) 성장을 이끌어냈다. 매우 복잡한 시장 환경이 증폭되는 가운데 우리는 수익률을 서포트하고 그룹 보유의 메종들과 그중에서도 중요한 ‘구찌’의 장기적인 전망에 투자를 집중했다”라고 케어링의 최고 경영 책임자이자 오너인 프랑수와 앙리 피노가 말했다.

‘구찌’는 총 25억8100만유로(약 3조6011억원)로 18% 상승했다. 환율 비교 근거로는 9% 성장했으며 홀세일 분야는 2% 높아졌다. 직영으로 운영하는 매장의 매출은 9% 올랐다. 특히 서유럽이 강한 성장 모멘텀을 보였고 미국도 로컬과 관광객 모두 수요가 늘면서 전체적으로 좋았다. 일본 시장도 매출이 증가했지만 중국은 혼합된 결과로 아시아 퍼시픽 지역의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

구찌·생로랑이 그룹 매출 견인

그룹의 캐시카우 ‘구찌’는 라이벌 럭셔리 브랜드 ‘루이비통’이나 ‘에르메스’에 비해 성장세가 약해지면서 최근 몇 달간 성장률이 예전같지 않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이 가운데 ‘이브생로랑’이 3분기 9억1600만유로(약 1조2780억원)로 40%, 비교 근거로는 30% 성장하는 기염을 토했다. 직영 매장 매출은 비교 근거 38%로 모든 제품 카테고리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서유럽 매출은 두 배가량 증가했고 홀세일 매출도 비교 근거로는 13% 높아졌다.

‘보테가베네타’는 3분기 4억3700만유로(약 6097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20%, 비교 근거로는 14% 증가했다. 직영점이 동기 대비 20% 증가로 매출 상승을 견인한 가운데 홀세일 섹터는 5% 감소했다.

케어링의 다른 메종들과 아이웨어도 3분기 강한 퍼포먼스를 기록했다. 여타 메종들의 합계는 9억9500만유로(약 1조3882억원)를 기록해 17%, 비교 근거로는 13% 성장했으며 이중 직영점은 비교 근거로 43%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발렌시아가’와 ‘알렉산더맥퀸’이 전체 상품 카테고리들 모두 괄목할 만한 성장을 기록했다. ‘브리오니'도 다시 성장세로 돌아섰으며 럭셔리 주얼리 ‘부쉐론’과 ‘포멜라토’도 매우 좋은 퍼포먼스를 보였다.

한편 중국의 하이엔드 주얼리 ‘키린(Qeelin)’은 중국 시장 환경 악화 가운데에 나름 선방했지만 홀세일 분야 매출은 25% 하락했다.

케어링 아이웨어 사업은 전체 2억5300만유로(약 3529억원)를 기록했으며 이중 케어링 아이웨어가 2억4800만유로의 매출을 올렸으며 환율 비교 근거로는 23% 성장했다. [정리 패션비즈=홍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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