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로고 닮은 꼴 톰브라운 고소?!

    백주용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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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07.09조회수 9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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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고가 닮아도 너무 닮았다! 지난 6월 30일 ‘아디다스’가 뉴욕 법원에 ‘톰브라운’을 고소했다. 이유는 ‘톰브라운’의 4줄 로고가 ‘아디다스’의 3줄 로고와 비슷하기 때문. ‘로고가 유사해 고객들이 헷갈릴 수 있다’라는 것이 ‘아디다스’의 주장이다.

    “우리는 1952년 ‘톰브라운’이 생기기도 전부터 삼선 로고를 사용했다”면서 “아주 오랜 시간 동안 수 백억원의 마케팅과 노력으로 지금의 ‘아디다스’가 존재한다. 이제는 모두가 우리의 로고를 단번에 알아본다”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또 “‘톰브라운’은 기존의 포멀웨어에서 이제는 에슬레져 제품들도 많이 생산하고 있다. 4줄 로고가 그려진 제품들은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 ‘톰브라운’도 ‘아디다스’의 3선 로고를 분명 인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톰브라운’은 시그니처 슈트와 셔츠, 니트 웨어 그리고 아방가르드 한 런웨이 의류들에서 캐주얼과 스포츠 웨어로 영역을 넓혀갔다. 2018년 ‘톰브라운’은 명문 축구 구단 FC 바르셀로나와 파트너십까지 맺고 ‘아디다스’의 선수 리오넬 메시가 ‘톰브라운’을 입기 시작했다. 게다가 유럽 내에서 자신의 4줄 로고에 대한 저작권을 등록했다. ‘아디다스’는 이에 대해 작년 12월 이의 신청을 제기했다.

    한편 ‘아디다스’는 ‘제이크루’와 ‘스케쳐스’까지 로고의 유사성으로 고소한 적이 있다. ‘톰브라운’의 팬들은 “로고의 줄 무늬 개수가 3개와 4개로 분명히 다르고 시그니처 로고는 레드와 화이트, 블루로 색이 다르기 때문에 헷갈리지 않는다”라는 반응이다. [정리 패션비즈=홍영석 기자]



    <출처_ 아디다스(위) / 톰브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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