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성, 패션산업 도전이자 기회?
LVMH · 끌로에 ~ 인디텍스 · 프라이마크 ‘속속’

정해순 객원기자 (haesoon@styleintelligence.com)|23.04.12 ∙ 조회수 6,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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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산업에서 지속가능성은 이미 ‘뉴노멀’의 시대로 가고 있다. LVMH, 인디텍스, 리바이스는 물론 프라이마크까지 고객과 투자자를 대상으로 매년 지속가능성 리포트를 발행하고 있다. 나이키, 베스트셀러그룹, 갭 등은 투명성 측면에서 생산공장의 리스트를 공개하고 있다.럭셔리 최초로 ‘끌로에’가 비콥인증을 받으면서 ‘파타고니아’ ‘베자’ ‘이솝’ ‘베스티에르컬렉티브’ 등은 비콥인증을 받은 브랜드 파워로 인식되고 있다.

또한 프라다는 시그니처인 나일론 백을 2019년부터 재생나일론인 에코닐(Econyl)로 생산하고 있으며 아디다스는 해양플라스틱을 수거해서 새로운 스니커즈로 상품화하고 있다. 이처럼 버려진 플라스틱이나 섬유폐기물을 새로운 소재로 전환하는 재활용 테크놀로지가 빠르게 모멘텀을 얻고 있으며 패션산업에서는 지속적으로 재활용 소재의 사용이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패션기업들이 지속가능성을 지향하고 있는 것은 소비자들의 니즈와 기대가 환경적, 사회적으로 책임감 있는 기업과 브랜드를 원하기 때문이다.소비자들은 기업이 일하는 방식이 환경에 피해를 주는 것을 우려하고 있으며 기업들이 윤리적인 방식과 가치를 가진 비즈니스 모델로 경영하기를 바란다. 실제로 88%의 소비자는 패션기업들이 공해를 줄이는데 더 큰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파타고니아 · 베자 · 이솝 등 비콥인증 받아

또한 기후위기가 중요한 국제적인 이슈가 되면서 주요 환경오염원으로 지목되는 패션산업에 대해 국가 및 범국가적 규제가 속속 등장하면서 기업들은 이를 준수해야 하는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 유럽연합은 지난해 3월 새로운 지속가능성 규정을 통해서 유럽연합 내에서 유통되는 의류 및 가구, 스마트폰 등에 대해서 오래 사용하고 쉽게 수선과 재활용이 가능한 순환형 상품으로 제한하고 있다.

영국 정부는 2023년부터 상장회사들에 탄소중립(net-zero; 탄소 배출이 없거나 상쇄된 상태) 전환계획을 공개할 것과 기후위기를 완화할 수 있는 회사의 목표를 정할 것을 요구했다. 지속가능성은 이제 패션에서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됐으며 패션기업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지속가능성을 통해 비즈니스를 다시 정비해야 하는 압박을 받고 있다.

지속가능성을 위해 패션기업들은 탄소발생을 줄이는 것에 동참하고 있다. 인디텍스는 2040년까지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며 H&M은 2030년까지 탄소발생의 56%를 낮추기로 했다. 리바이스도 2025년까지 회사의 온실가스 배출을 90%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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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에서 피할 수 없는 현실 ‘지속가능성’

이러한 기업들의 탈탄소(decarbonization) 목표는 지난 2018년 COP24(Fashion Industry Charter for Climate Action)에서 정한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지향한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 COP26(2021)에서는 2030년까지 패션기업들의 탄소발생을 2분의 1로 낮춰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러한 수치들은 모두 파리기후조약에 따라 2050년까지 지구온도 상승을 섭씨 1.5도 이하로 유지하기 위한 것에 바탕을 뒀다.

탈탄소는 기후위기를 극복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다. 이처럼 탄소발생을 줄이려는 노력은 고객에게도 어필하고 있다. 베인(Bain & Co)에 의하면 Z세대(1997〜2012년 출생)의 60%는 탄소발자국을 줄이고자 하는 브랜드에 이끌린다고 한다.

현재 패션산업에서 가장 탄소발생이 많은 단계는 섬유와 원단을 만드는 과정인 업스트림으로 전체의 70%를 차지한다. 리테일, 물류관리, 상품 사용 등의 다운스트림은 30% 비중이다. 이처럼 원자재 생산과 염색 및 가공 등의 과정에서 탄소발생이 많은 만큼 이를 줄이려는 노력으로 친환경 소재가 부상하고 있다.

친환경 및 재활용 소재 ‘탈탄소’로 가는 지름길

오가닉코튼 · 재생코튼 · 아마 · 리넨 · 재생캐시미어 등의 천연섬유를 비롯해서 라이오셀 · 모달 · 대체 레더(Pinatex, Bananatex, Mycel)·재생나일론(에코닐)과 재생 폴리에스터 등이 대표적인 친환경 소재로 꼽힌다.

오가닉코튼의 경우 일반코튼에 비해서 62%의 에너지와 88%의 물을 절약할 수 있으며, 아마(Hemp)는 다른 식물 대비 대기 중의 탄소를 많이 흡수하는 특성상 탄소네거티브 원자재로 주목받고 있다. 새롭게 부상하는 재생나일론 소재인 에코닐은 바다에 버려진 어망이나 폐기되는 원단을 재생해서 버진나일론과 같은 퀄리티를 제공하는 순환형 소재로서 버진나일론 대비 물 사용이 현저히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매립하는 비닐봉투, 플라스틱병, 폐섬유 등을 재활용한 재생폴리에스터(rPET)도 버진폴리에스터 생산에 따른 자원사용과 탄소발생을 줄일 수 있다. 이미 에코닐을 프라다, 버버리, 아켓(Arket), 구찌 등 500개 패션브랜드에서 사용하는 만큼 현재 재활용 섬유는 패션기업들의 지속가능성 소재 전략의 중심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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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목표, 상품 50% 재활용 섬유 사용 선언

서베이에 의하면 주요 패션기업들은 2025년까지 최소한 상품의 50%를 재활용(recycled) 섬유로 만들 것이라고 한다(McKinsey). 구매부문 임원(chief purchasing officer)을 대상으로 한 서베이(Fashion’s New Must-Have: Sustainable Sourcing at Scale, 2019)에 따르면 몇 년 내 기업의 4분의 1은 폴리에스터 사용의 50%를 재생폴리에스터(rPET)로 대체할 예정이라고 한다. 2025년까지 코튼의 30%를 재생코튼으로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처럼 친환경 소재의 니즈가 재활용 섬유 사용을 권장하는 가운데 주요 패션기업들은 섬유재활용 테크놀로지를 지원하거나 투자하고 있다. 인디텍스는 섬유폐기물을 새로운 섬유로 재생하는 인피나(Infinna, Infinited Fiber Company)와 파트너십으로 3년 간 인피나의 30%를 구매하기로 했으며, 지난해에는 텍스타일 재활용 프로세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서크(Circ)에 투자했다.

H&M은 텍스타일 재생 테크놀로지인 그린머신과 룹에 투자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HKRITA(Hong Kong Research Institute of Textiles and Apparel)와 함께 진행하는 프로젝트(Carbon Looper)를 통해서 공기 중의 탄소를 흡수하는 코튼가먼트를 개발했다. 또한 C&A 재단은 패션포굿(Fashion for Good)과 함께 순환형 섬유 프로젝트(Full Circle Textiles Project)를 지원하고 있다. 이처럼 대형 패션기업들은 혁신적인 방법의 소재 재활용 아이디어를 찾고 있다.

순환형 패션 향한 디자인에 포커스

이처럼 섬유재생에 대한 노력은 패션산업을 더 이상 선형이 아닌 순환형으로 전환하기 위한 노력이다. 원자재를 소싱해서 상품을 만들어서 사용하다가 결국 매립하는 선형 모델에서 새로운 상품을 만들기 위해서 소재나 상품이 계속해서 재활용 및 업사이클되는 순환형 모델로 전환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처음부터 순환성을 염두에 두고 기획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나이키는 현재 가장 친환경적인 상품과 쉽게 재활용할 수 있는 상품을 만들기 위해 순환성 디자인을 위한 디자인 원칙을 적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순환경제를 홍보하는 자선단체인 엘렌맥아서재단(Ellen MacArthur Foundation)은 순환경제로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아이디어로 세계적으로 1억6000만명의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순환형 디자인을 홍보하고 그 체계를 제공하는 ‘순환형 디자인 가이드’를 지난해 9월 론칭했다.

패션을 넘어 광범위한 산업에서 디자이너들이 좀 더 지속가능적인 상품을 만들도록 하는 이니셔티브다. 디자이너들이 변화의 물결을 만들어서 2025년까지 순환형 디자인이 메인 스트림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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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위한 렌털 & 리세일 비즈니스 모델 확대

순환형 패션을 위한 재활용의 요구는 렌트와 리세일의 비즈니스 모델이 떠오르는 계기를 만들었다. 렌트더런웨이, 리얼리얼, 마이워드롭HQ, 허컬렉티브, 베스티에르컬렉티브, 디폽 등 주요 리세일과 렌트 스타트업이 성공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동시에 기존의 패션리테일러와 브랜드들도 렌털과 리세일 서비스를 추가하고 있다. 영국의 패션 리테일러인 바우컨은 웹사이트에 신상품 판매, 렌털, 리세일을 함께 제공하고 있으며 파타고니아는 리세일 및 수선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구찌’ ‘코스’ ‘리바이스’ ‘나이키’ ‘아디다스’ ‘가니’ 등은 리세일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이처럼 브랜드들이 인하우스에서 운영하는 리세일은 2020년부터 2021년 사이에 275%나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ThredUp). 또한 셀프리지스, 매치스패션, 해로즈 등의 멀티브랜드 리테일러들은 럭셔리 상품을 고객에게 대여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러한 순환형 비즈니스 모델이 진전된다면 5년 내 모든 주요 브랜드와 멀티브랜드 리테일러들이 렌털을 제공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사회적 책임감 강조… 윤리적 패션의 중요성

지속가능성에서 환경보호가 지구와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것이라면 사회적인 책임은 패션산업 전체 종사자의 인권에 대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사회적 부문의 포커스는 근로자의 노동시간, 노사협의, 공정임금, 고용안정성, 성별과 인종 차별, 안전한 노동환경, 고충처리 및 환경 정의 등이다.

이를 위한 노력의 출발점은 내용을 최대한 공개하는 것이다. 기업의 서플라이체인 내에서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지 투명성을 제공해야 한다. 어느 지역에서 어떤 노동환경에서 누가 만들었는지 등에 대한 정보를 고객과 공유함으로써 고객은 안심하고 상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갖게 된다. 또한 투명성을 통해 책임의 소지를 물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

패션레벌루션에 의하면 지난 2017년 이후 서플라이어를 공개하는 브랜드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브랜드가 가먼트 제조사를 공개하는 비율은 48%에 이른다. 하지만 아직도 96%의 패션기업들은 서플라이체인 내 근로자의 인원 규모와 생활임금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투명성은 필요요건, 투명성 플랫폼도 등장

소재가 어디서 왔는지 상품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관련 업체와 노동자들을 공평하게 대우하는지 등에 대해서 알고 싶어 하는 소비자가 더욱 늘어나고 있다(McKinsey, State of Fashion 2022). 국가 및 범국가적 규정들이 기업에 서플라이체인 내 투명성을 요구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새로운 규정(Fashion Sustainability and Social Accountability Act)을 통해서 최소 2분의 1 이상의 서플라이어에 대해 모든 적하물, 프로세스, 소재의 소스를 제공하는 서류를 요구하고 있다. 유럽연합위원회(EU Commission)는 전체 밸류체인에서의 상품정보를 공유하는 DPP(Digital Product Passport)를 2026년에 발효할 방침이다.

이러한 배경에서 패션산업의 투명성을 위한 디지털솔루션인 텍스트레이서(tex.tracer)가 등장했다. 이는 서플라이체인 내 데이터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투명한 패션에코시스템 플랫폼’을 지향한다. 지난 3월 투자사(ROM InWest, HearstLab, Joanna Invests)로부터 21억원을 펀딩하기도 했다.

텍스트레이서는 2021년 창립한 SaaS(software as a Service) 플랫폼으로 리테일러, 패션 및 텍스타일 브랜드가 밸류체인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준다. 궁극적으로 서플라이체인에 투명성을 가져오도록 하는 동시에 회사들이 새로운 EU의 지속가능성 규정(EPR, CSRD, Digital Product Passport)을 준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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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보다 더욱 환경 보호 ‘그린워싱’ 대두

영국의 CMA(Competition and Markets Authority)에 따르면 40%의 환경마케팅 주장은 소비자를 오도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패션기업의 친환경 주장 중 60%는 근거가 없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Changing Markets Foundation, Synthetics Anonymous, 2021). 이러한 그린워싱에 대해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회사가 실제보다 환경을 더욱 보호하는 것으로 사람들을 믿게 하는 것을 그린워싱이라고 한다(케임브리지 사전). 주로 환경적으로 책임감 있는 이미지를 대중에게 구축하기 위해서 도입하는 마케팅 전략으로 사람들에게 실제보다 환경을 더욱 보호하는 것처럼 믿도록 하는 것이다. 실제로 폭스바겐, 이케아(IKEA), 코카콜라, 맥도널드, HSBC 은행 등을 비롯해서 H&M 등은 그린워싱의 사례로 알려졌다. 그 이유는 모호하게 친환경 느낌을 주거나 상품과 관련 없이 친환경 주장을 하거나 포장만 자연적인 느낌으로 다시 하거나 숫자나 그 비중을 오해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그린워싱을 막기 위해서 브랜드나 리테일러들은 내용을 명확하게 표기해야 하며 회사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인증에 대해 확인할 수 있어야 하고 테크놀로지를 활용해서 상품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사항을 구매자가 추적할 수 있어야 하는 등 투명성이 필요하다.

그린워싱으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서 유럽연합은 법률안을 만들었다. 이에 따르면 유럽연합 내에서 환경사항을 주장할 때는 과학적 근거의 방법론, 예를 들어 PEF(Product Environmental Footprint, 16개 카테고리에 대한 환경적 영향을 확인하고 추적하는 방법)로 주장을 뒷받침해야 한다. 이제 기업들은 ‘지속가능적’ ‘친환경’ ‘100% 자연적인’ ‘윤리적으로 생산된’ ‘에코디자인’ 등의 용어 사용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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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성, 이제 브랜드에 책임감으로

지속가능성은 소비자는 물론 정부와 범국가조직들이 요구하는 문제가 되고 있다. 소비자들은 브랜드가 환경보호, 사회정의, 포용을 향해서 의미 있는 행동을 하기를 원하며 범국가조직들은 패션산업에서 투명성과 순환성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이처럼 패션사업을 운영하는데 윤리성과 책임감의 차원은 우선순위가 되고 있다.

주요 브랜드들은 지속가능적 소싱과 순환형 패션을 위한 디자인 및 비즈니스모델에 집중하면서 2050년까지 탄소중립의 목표를 지향하고 있다. 또한 서플라이체인 내 투명성을 개선하는 노력을 펴고 있다. 이러한 전환이 환경에 도움을 주고 서플라이체인 내 인권을 보호하는 데 이바지하고 있지만 브랜드와 패션산업 전체에는 압력으로 작용해서 새로운 도전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지속가능성은 동시에 기회이기도 하다. 적자생존의 마켓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기업이 패션산업에서 살아남는 시대로 가고 있는 것이다. 리포트(Conscious Brands Report, 2021)에 따르면 지속가능성 브랜드의 상위 15개 사업의 2021년 연매출은 전년대비 17% 성장한 것에 비해서 하위 15개 사업은 9%나 하락했다고 한다. 이제 점점 더 많은 회사가 경쟁우위, USP, 브랜드 아이덴티티로서 지속가능성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거스를 수 없다면 선도하는 것이 현명한 전략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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