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파크몰, MZ 직원 주도 MD 개편 '성과'

    안성희 기자
    |
    23.02.02조회수 3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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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DC그룹의 HDC아이파크몰(대표 김대수)이 MZ세대 직원 주도로 진행한 MD 개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먼저 아이파크몰 용산점은 지난해 12월 오픈한 서울 한남동 인기 에스페레소 카페 ‘뮬리노 에스프레소 바’와 제주 테마의 이색 카페 ‘랑데자뷰’의 효과로 주변 패션 브랜드 10개의 전년 1월 동기간 대비 매출이 평균 35% 이상 신장했다.

    이같은 MD개편의 주역은 입사 4년차 영업팀 변호조 주임(31)으로 고객유입을 지속적으로 이끌 수 있는 방안을 고민 하던 중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방문 하기 좋은 이색 카페’가 인기를 끄는 것을 보고 아이디어를 냈다. 공간 기획부터 브랜드 섭외, 운영 계획, 오픈 프로모션 등 MD개편의 전권을 위임 받아 진행했다.

    또 다양한 포토존을 배치해 최대한 고객이 오랜 시간 머물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했다. 그 결과, 최근 기업들이 사내 ‘복장 자율화’를 도입하면서 남성 정장 등이 정체기를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아이파크몰 용산점 5층 내 유입고객 수는 전년대비 47% 가량 증가했다.

    ‘뮬리노 에스프레소 바’는 한남동에 최초 오픈해 방문한 고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얻고 있는 핫플레이스 카페로, 지난해 12월 이태리 부티끄 편집샵인 ‘뮬리노 멀티샵’과 결합된 형태로 유통 1호점을 오픈 했으며 제주 동굴을 모티브로 한 카페 '랑데자뷰'는 제주도에 온 듯한 느낌을 줄 수 있게 현무암과 야자수를 인테리어에 활용해 편히 쉴 수 있는 힐링공간으로 꾸몄다.

    ‘뮬리노 에스프레소 바’ 내부 전면 통창유리를 통해 바라보는 탁 트인 도심 뷰와 시그니쳐 캐릭터인 고릴라 조형물, 그리고 ‘랑데자뷰’의 도심 속에서 만나는 제주도 컨셉 인테리어는 인증샷 찍기 좋은 장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

    아이파크몰 관계자는 “빠르게 변해가는 소비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경영진과 MZ세대 직원간에 정기적인 소통시간을 갖고 있으며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구체화 될 수 있도록 사내 아이디어 게시판을 운영 중”이라며 “방문 할 때 마다 즐길 거리가 넘쳐나는 쇼핑문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패션비즈=안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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