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친환경 경영에 속도... 한국표준협회 인증

    안성희 기자
    |
    21.06.01조회수 3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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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백화점(대표 김형종)이 친환경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글로벌 표준·인증 전문 기관인 한국표준협회(KSA)로부터 환경경영시스템 국제 표준인 ‘ISO14001’ 인증을 획득했다.

    ISO 14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인증으로, 기업이 ‘환경 경영’을 중요한 기준으로 삼고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체계를 갖추고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인증하는 국제 규격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업무 체계에서 친환경 경영을 중요한 기준으로 삼고 있는데다, 관련 법규·지침에 따라 구체적인 목표를 수립하고 계획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점을 인정받아 ‘ISO14001’ 인증을 획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을 발판 삼아 앞으로 친환경 활동과 노력을 더욱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그린 서비스 ▲그린 프렌즈 ▲그린 시스템 등 세 가지 친환경 경영 추진 영역을 선정했다.

    친환경 선도기업 목표, '그린 서비스·프렌즈·시스템’ 등 실천

    ‘그린 서비스’는 건강과 환경에 해로운 포장재의 사용은 줄이고, 다양한 친환경 정책을 펼치겠다는 것으로, △식품관 내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 중단과 △친환경 소재인 ‘타이벡(Tyvek)’으로 만든 장바구니 도입 △명절 과일 선물세트에 종이 소재의 완충재 사용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연간 사용되는 친환경 포장재 비중을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그린 프렌즈’의 경우 생활 속 친환경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겠다는 내용이다. 지난 2015년부터 매년 두 차례씩 고객들로부터 재판매 가능한 의류와 잡화를 기부받는 ‘라이프 리사이클 캠페인’을 백화점 업계 최초로 상시화 해 운영 중에 있으며, 친환경 활동을 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VIP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고객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캠페인을 추가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그린 시스템’은 자원이나 에너지를 사용하는데 있어 환경에 이로운 설비와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는 것으로, 현대백화점은 자체 에너지 관리제도와 스마트 에너지 관리시스템 운영을 통해 국가 에너지 감축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있다. 회사 측은 앞으로도 친환경 설비와 에너지 절약 시스템 등을 추가로 도입해 연간 탄소 배출량을 지속적으로 감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외 환경법규와 협약을 준수하고 지역사회의 환경을 보존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패션비즈=안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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