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DK, 올해의 디자이너에 고태용·이청청·서병문 등 선정

    홍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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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11.24조회수 6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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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한 해를 빛낸 ‘올해의 디자이너’에 고태용·이청청·서병문·양윤아·윤석운 디자이너가 각각 선정됐다.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회장 명유석)는 어제(23일) 서울 동대문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2021 한국디자이너패션어워즈(2021 KOREA DESIGNER FASHION AWARDS)’를 개최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수상자와 시상자, 행사 관계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해 축소 개최된 이번 시상식에서 고태용(비욘드클로젯) 디자이너가 최우수 디자이너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수 디자이너상에는 이청청(라이)과 서병문·엄지나(뷔미에트)가 각각 수상했으며 남녀 신인 디자이너상은 윤석운(석운윤)과 양윤아(비건타이거)가 받았다. 그 외에 패션 모델상은 최현준 신현지 모델이, 패션 미디어상에는 이겸 편집장(데이즈드코리아), 패션 인플루언서상은 최희승(옆집언니 최실장) 유튜버가 각각 선정됐다.



    <사진_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으로 수여된 ‘최우수디자이너상’은 고태용(비욘드클로젯/BEYOND CLOSET) 디자이너가 수상했다. 고태용 실장은 2008년 ‘비욘드클로젯’ 론칭 후 매년 서울패션위크 비롯해 뉴욕 컬렉션, 차이나패션위크, 이탈리아 피티워모(Pitti Uomo) 등 국내외 정상급 컬렉션에 참가하고 있다. 고태용 디자이너는 “2012년 신인 디자이너상, 2019년 우수 디자이너상 수상에 이어 올해는 최우수 디자이너상까지 수상하게 돼 더욱 영광”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년 동안 많이 침체된 가운데서도 끊임없이 도전하고 묵묵히 결과물을 만들어 오신 디자이너 분들을 대표해서 받은 상이라고 생각한다. 내년에도 쉬지 않고 노력해서 좋은 결과물로 보답하는 디자이너가 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사진(좌 부터)_ ‘우수디자이너상’ 여성복 부문은 이청청(라이/LIE) 디자이너가, 유니섹스 부문은 엄지나·서병문(뷔미에트/BMUET(TE)) 디자이너가 각각 수상했다. ‘신인디자이너상’은 올 한해 가장 주목받는 활동을 전개한 신인 디자이너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남성복 부문에는 윤석운(석운윤/SEOKWOON YOON) 디자이너가, 여성복 부문에는 양윤아(비건타이거/VEGAN TIGER) 디자이너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행사는 1, 2부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1부 행사에서는 패션 산업 발전을 위해 각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한 패션 모델, 패션 저널리스트, 패션 인플루언서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2부 행사는 디자이너 부문으로 ‘신인디자이너상’ ‘우수디자이너상’ ‘최우수디자이너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에 대한 시상과 함께 참석자들 간의 네트워크 시간으로 이어졌다.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개최된 이번 행사는 철저한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계속되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패션계가 위축되어 있는 상황이지만 이상봉 장광효 신장경 홍은주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패션 디자이너들이 함께 자리해 시상식을 빛냈다. 이상봉 디자이너는 축사를 통해 “수상한 후배 디자이너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전하며 이번 행사를 통해 패션 업계가 더욱 힘을 얻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명유석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CFDK) 회장은 “‘한국디자이너패션어워즈’는 한 해 동안 한국 패션 문화 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신 패션인들의 성과에 축하와 격려를 나누는 자리”라면서 “패션 산업을 위해 여러 분야에서 지원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더욱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한국 패션 산업이 어려운 시기였음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이 어려움을 잘 극복하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감사하고 격려하는 시간으로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하다”라고 말했다.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는 앞으로 다가올 위드 코로나 시대에 맞춰 한국 디자이너 패션 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패션 디자이너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 2022년에도 패션 디자이너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2021 한국디자이너패션어워즈’ 디자이너 시상 부문의 수상자 선정은 ‘최우수디자이너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및 ‘우수디자이너상’은 독립 브랜드 운영 경력 7년 이상 디자이너가 대상이다. ‘신인디자이너상’은 독립 브랜드 운영 경력 7년 미만의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패션 전문가(미디어, 유통, 컨설팅, 유관기관 등)의 추천을 받아 후보로 선정하고 패션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패션비즈=홍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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