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식스코리아(대표 김원무)의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오니츠카타이거'가 일본의 미니멀리즘을 주제로 한 2023 S/S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번 컬렉션의 모든 의상은 일본에서 제작됐다. 흐르는 실루엣을 표현했고, 지그재그 스티치를 더한 자수 로고부터 밑단의 장식적 솔기까지, 디테일에 심혈을 기울였다.

일본의 전통 의상인 기모노의 느낌을 블라우스의 펄럭이는 소매나 혹은 비치타월 로고가 담긴 탱크톱의 드레이퍼리를 통해 표현했다. 분리될 수 있는 드레스, 트렌치코트에서 착안된 케이프 그리고 함께 착용할 수 있는 재킷과 함께 뒷 면에 등산용 배낭의 포켓을 조합시킨 리틀 드레스를 제안한다. 컬러 팔레트는 블랙과 화이트를 중심으로 전개하며 일본의 바질 잎에서 영감을 얻은 시그니처 옐로와 시소 그린도 추가했다.

호랑이 스크래치를 연상시키는 그래픽 모티프를 프린트해 제작하는 등 슈즈와 액세서리도 인상깊다. 2023 봄 여름 컬렉션은 오니츠카타이거 매장에서 선보인다. [패션비즈=이유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