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패션위크가 다가오고 있다. 이와 함께 10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 알림터에서 국내 최대 패션 수주 박람회인 ‘2023 S/S 서울패션위크 트레이쇼’가 동시에 개최된다.

이번 트레이드쇼는 ‘지속가능성’을 타이틀로 리사이클 디자인과 친환경 소재, 환경 사회 투명 경영 패션 공동관 및 소재 전시관을 조성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동행’을 모토로 체험 이벤트와 세미나 등을 운영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참여하는 브랜드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바이어와의 사전 매칭 방식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상담 두 가지 방식으로 구성된다. 원활한 수주 상담을 위해 통역을 지원하고 디자이너 소개 자료 번역본도 제공해 국내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돕는다. 동시에 국내 브랜드 20개를 선별해 중국 상해와 대만 현지 쇼룸에서 팝업 행사를 열고 보그 차이나 등 패션 전문지에 홍보 마케팅도 진행한다.

올해부터 새롭게 신설해 운영하는 오픈 컬래버레이션 미트업(Meet-Up)은 업계 최초로 국내 중견 대기업과 패션 디자이너가 협업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한다. 참여하는 브랜드는 한진과 정식품, 클리오 등 국내 10개 기업이며 각 브랜드 별 디자이너들에게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형식이다.

한편 서울 광화문 광장과 트레이드쇼가 열리는 DDP 알림 1관에서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가 펼쳐진다. 휴대폰으로 큐알(QR)을 찍으면 42개의 브랜드 시즌 상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해 직배송으로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B2C 마켓이다. 또 광화문 광장 놀이마당에서는 에코백 프린트 제작 이벤트가, DDP 알림 1관에서는 버추얼 패션 가상 피팅 체험존이 설치된다. [패션비즈=홍영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