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국민영양제로 알려진 '어미젖소의 초유' 품질
    '그래스패드 마크'면 안심

    이광주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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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09.22조회수 2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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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스크 해제와 코로나 종식 선언이 언급되자 한숨 돌리는가 싶더니 인풀루엔자와 독감 유행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 높다.




    이러한 상황을 배경으로 면역력을 키워줄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는데 그 중 자연 가공이나 첨가물 없이 자연 상태에서 얻을 수 있는 어미젖소이 초유가 재조명되고 있다.

    까다로운 엄마들이 초유에 주목하는 이유는 바로 초유가 함유하고 있는 면역글로불린G 성분 때문이다.

    젖소 초유의 면역글로블린G(IgG) 성분은 다른 포유류의 초유보다 50~100배 이상 많다고 보고되고 있다.

    국내 소화기내과의 한 의료진은 "초유 면역단백질은 엔도톡신이나 세균을 중화시켜 장 밖으로 배출하고, 초유 성장인자는 느슨해진 장관벽 세포를 단단하게 묶어 병원균이 장내에 침투하지 못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어미 젖소의 초유가 처음 국내에 알려진 것은 깐깐한 엄마들이 자녀들의 건강을 위해 해외 직구를 통해 들여오면서부터인데, 일명 강남 엄마들의 전유물로 알려진 고급 영양제로 알려지면서 청정지역 뉴질랜드에서 직수입한 제품을 국내에 보급하는 회사들이 생기면서 빠르게 확산됐다.

    최근 다이어터들과 운동선수, 노년층의 건강 지킴이로 또다시 확장세를 타고 있는데 이러한 배경에는 연령대별 필요한 초유 효능의 다양성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니즈로 인해 제품 또한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생후 6개월부터 아기는 탯줄로 전해받은 면역성분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초유분말 100% 제품은 면역글로불린G가 풍부하여 이유식 등에 섞어 먹이면 손쉽게 면역인자를 보충하기에 좋다. 아기 첫 영양제로 초유를 꼽는 이유이기도 하다.

    또한 아기가 먹는것이기 때문에 안전성을 위해 청정지역의 자연방목 젖소 초유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돌 이후부터는 씹어먹을수 있는 나이가 되면서 초유 츄어블 제품을 찾기 시작한다. 초유에는 면역인자 뿐만 아니라 성장인자도 풍부하여, 돌 이후부터 유아, 어린이, 청소년들의 성장기 영양제로 좋다.

    다이어터와 운동선수들은 근육 보강을 위해 다량의 단백질을 섭취하기 위해, 단백질 보충제와 함께 초유분말을 함께 섭취한다. 일명 초유단백질로 불리우는 제품들은 초유가 워낙 비싸기 때문에 초유는 소량 들어있고, 유청단백분말이 들어 있는 경우가 많다. 가급적, 초유 함량이 높은 제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노년층은 단백질 부족으로 인한 근력 손실을 막기위해 고급 단백질인 초유단백질을 섭취한다. 노년층은 단순 단백질 보충제보다는 면역인자가 풍부하고, 근육보강에 도움을 주는 초유단백질 섭취가 일거 양득이다. 초유파우더100% 제품에 두부 등 단백질이 풍부한 일반식품으로 보충하는 것이 소화에도 편하고 좋다.

    한편, 이렇게 좋은 초유도 어떤 소에게서 원유를 얻느냐도 중요하다. 드넓은 초원에서 자연방목으로 키워진 어미 젖소에게서 착유한 것이 가장 신선하고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일반 소비자가 직접 확인하기에는 애로사항이 있었다.

    이럴 경우 그래스패드 마크(Grass-Fed Mark)를 기억한다면 도움이 된다. Grass-Fed Mark란 365일 자연방목 품질 인증으로 청정지역 뉴질랜드 초원에서 1년 365일 자유롭게 풀을 먹여 키운 소에서 우수한 원유를 얻는 생육방식에 주는 마크다.

    또, 자연방목으로 착유량을 늘리기 위해 호르몬제를 투여하지 않은 건강한 소의 원유만을 사용하는 것을 보증한다는 의미도 있어 Grass-Fed 인증이 최근 어미 젖소의 초유를 고르는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제품 선택 시 함량 표시를 확인 후 가급적 초유 함량이 얼마나 되는지를 반드시 확인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초유단백질로 불리우는 제품들은 초유가 워낙 비싸기 때문에 초유는 소량 들어있고, 유청단백분말이 들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초유분말 100% 제품을 직접 양을 조절해서 간편하게 우유나 요거트에 타서 섭취하는 방법도 권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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