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이프리테일(대표 문주연)이 남성을 타깃으로 한 스트리트 캐주얼 '마카사이트'를 신규 론칭한다. 유아동복 'FTNT'를 전개하던 이 회사는 패밀리룩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하며 최근 단일 브랜드에서 남성 소비자를 겨냥한 쇼핑 플랫폼으로 메인 비즈니스를 전환하고 자체 브랜드까지 론칭한 것.

브랜드명인 마카사이트(marcasite)는 엔틱 주얼리 등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는 금속 광물로 블랙 다이아몬드라 불리기도 한다. 8월4일의 탄생석으로 '추억(MEMORY)', '동경(YEARN)'의 뜻을 내포해 위험을 막고 자신을 지켜주는 행운의 원석에서 영감을 얻어 스타일리시한 디자인, 칼라, 패턴을 미니멀룩에 담아낸다.

컬렉션은 '시그니처 캐주얼' '스트리트 베이직 캐주얼' '0804 에디션' 3가지 라인으로 선보이며 미니멀룩, 캐주얼룩, 데일리룩을 아우른다. 론칭 첫 컬렉션에서는 스웨트 셋업물을 주력 아이템으로 가져가며 볼캡 등 액세서리도 선보인다. 남성과 여성 상품 구성의 비중은 각각 70%와 30%로 구성했다. 주요 스테디셀러 아이템은 일부 중국 생산하며 볼륨이 적은 트렌디 아이템은 국내 생산처를 통한다.

김동규 마카사이트 부장은 "최근 온라인 유통 채널에서 남성 소비자의 구매 파워가 커지며 플랫폼 및 신규 브랜드까지 론칭하게 됐다"고 말하며 "칭다오선월드(QINGDAO SUN WORLD) 회사 운영 경험을 토대로 가격과 상품력을 담보한 생산 능력이 갖춰진 만큼 경쟁력이 있다. 오는 10월부터는 자사몰 이외에도 온라인 플랫폼에도 본격적으로 입점할 것"이라고 전한다.

한편 이 회사는 문일우 참존어패럴 대표의 자녀가 운영하는 패션 2세의 비즈니스로도 주목받고 있다. [패션비즈=정효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