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패션봉제산업연합회 개소식 개최

    이광주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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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05.23조회수 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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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단법인 패션봉제산업연합회(이하 ‘연합회’)는 2022년 5월 20일 개소식을 갖고, 심각한 위기를 맞은 패션봉제산업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결의를 다지는 한편, 정부에 6가지 요구안을 내놓았다.




    패션봉제산업 종사자들은 60년대부터 80년대, 근대화 산업이 물결치던 시절 산업 현장의 최전선에서 밤잠을 지새우며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에 이바지한 산업 역군이었다. 그러나 패션봉제산업은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3D업종으로의 전락,중국 등 외국 패션봉제산업과의 경쟁 격화 등으로 인해 급속도로 몰락하고 있다.

    열악한 봉제산업 현장의 환경 개선을 외치다 운명한 고 전태일 열사의 30주년을 맞이한 지금, 봉제산업의 몰락은 현재진행형으로 이미 황폐화 된 산업 환경에서 생업을 이어나가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는 현실이다.

    이러한 현실을 극복하고, 산업화를 이끌었던 봉제 산업의 기치를 다시 세우기 위하여, 연합회와 산하 20개 패션봉제산업 종사자 단체는 정부에 6대 요구안을 제시했다.

    패션봉제산업연합회 6대 요구안
    ▲ 한국표준산업분류코드 ‘패션’ 코드 내에 ‘봉제 제조’ 코드를 부여하여 세분화
    ▲ 정부지원사업을 ‘봉제 제조’ 분야까지 확대
    ▲ 정부 조달 물량에 대한 국내 봉제 제조 업체 입찰 간편화
    ▲ 대기업 해외발주 물량의 40%를 국내 봉제 제조 업체 의무 할당
    ▲ 인력 양성 지원 및 실업계 고등학교와 연계사업 확대
    ▲ 노-사 복지 증진을 위한 지원 신설





    아울러, 연합회는 위 6대 요구안의 현실성 있는 추진을 위하여, 정부 산하에 민-관 합동 협의체를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연합회는 앞으로도 패션봉제산업의 고사를 막고 종사자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참석했다. 연합회는 6대 요구안 중 인력 양성 지원 및 실업계 고등학교와 연계사업을 확대해 달라는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조 교육감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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