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디렉터⑤] 이경민 : 수완 좋은 사업가형 디렉터

    강지수 기자
    |
    22.04.29조회수 4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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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핫(?)한 곳을 유독 좋아하는 한국 사람들의 대세 라이프스타일을 그냥 보고만 있을 수 없었던, 만능 재주꾼 디렉터들이 있다. 패션 브랜드는 기본이고, 브랜딩과 디렉팅 역량을 발휘해 공간과 F&B까지 섭렵한 패션 전문 디자이너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패션 전문 디자이너로서 자신의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음은 물론, 공간 비즈니스도 성공하며 디자이너를 넘어 디렉터로서의 역량을 보여주고 있는 5명의 멀티 디렉터를 조명했다. 그 다섯 번째 주자는 이경민 더피터커피 & 프라미스컴퍼니 대표다.



    유명 브랜드에서 사입하는 홀세일 브랜드 노프라미스를 오랜 시간 이끌어 온 이경민 디렉터는 이른 나이에 사업을 시작해 다각도로 비즈니스를 확장해 온 멀티 디렉터다.

    의류 홀세일 비즈니스에서 시작해 D2C 패션 브랜드와 신당역 카페로 유명한 ‘더피터커피’까지 여러 도전을 이어오며 디렉터로서의 역량을 쌓아오고 있다. 그녀의 강점은 빠른 실행력과 마켓의 빈틈을 보는 사업가적인 마인드다. 디자인을 전공한 후 여성복 전문 기업에서 1~2년 일했고, 바로 자신이 원하는 것은 창업이라고 생각해 20대 때 동대문 시장에 뛰어들었다.

    첫 3~4년은 장사가 잘돼도 경영을 할 줄 몰라 어려움을 겪었는데, 그 시간 동안 배운 점을 바탕으로 점차 사업을 확장할 수 있었다. 홀세일 비즈니스가 자리를 잘 잡아갈 때 쯤인 2018년에는 원단과 부자재 업체가 모여 있는 신당역 근처에 3층 규모 베이커리 & 카페 ‘더피터커피’를 오픈했다.

    더피터커피



    원단과 부자재 업체가 모여 있는 신당동에는 패션업 종사자들로 북적였는데, 이들이 만족할 만한 트렌디한 공간이 없었기 때문에 이경민 대표는 이 공간의 성공을 확신했다. 당시 일본을 자주 오가던 이경민 디렉터는 다양한 콘셉트의 공간을 경험했고, 그 나라의 전통을 모던하게 해석한 공간이 여러모로 사랑받는다고 느꼈다.

    이에 오리엔탈 가구를 사 모아 공간을 꾸몄고 예상대로 일본 관광객 사이에 소문이 나면서 관광객들의 방문이 잦았다. 공간은 유행을 탈 수 있지만 빵이 매우 맛있었기 때문에 빵맛집으로 소문이 나면서 꾸준하게 운영이 될 수 있었다고.

    더피터커피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는 제주도에 더피터커피 2호점 오픈을 준비 중이며 프랜차이즈 매장 오픈도 앞두고 있다. 맛있고 합리적인 가격의 베이커리 체인점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시대의 흐름에 맞춰 비즈니스를 다각도로 확장 중이다.

    신규 패션 브랜드 '노프라미스'



    지금 이경민 디렉터의 가장 큰 관심은 홀세일에 이어 패션 브랜드로 새롭게 포지셔닝한 노프라미스다. 도매 비즈니스에 의존하기보다 직접 소비자와 소통하는 패션 브랜드로 전향한 만큼 자신의 커리어가 확실한 여성을 대상으로 타임리스한 스타일을 제안하고 있다. [패션비즈=강지수 기자]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2년 4월호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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