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맥퀸,
    ‘팀 아트 에듀케이션’ 통해 청소년 미술교육 지원

    이광주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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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11.11조회수 2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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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렉산더 맥퀸이 런던 타워 햄릿(Tower Hamlets) 지구에 위치한 청년 미술 교육 기관 ‘팀 아트 에듀케이션(A Team Arts Education)’ 지원 소식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팀 아트 에듀케이션은 미술과 디자인 분야에서 진로를 개발하려는 청소년들의 꿈을 지원하고, 런던 도심 지역의 발전과 성취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들의 근거지인 이스트 엔드는 영국에서 가장 젊고 다양한 인구가 살면서 가장 빠르게 성장 중인 지역 중 하나이다.

    알렉산더 맥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사라 버튼은 “리 알렉산더 맥퀸(Lee Alexander McQueen)이 어린 시절을 보낸 런던 이스트 엔드(East End)에서 청소년들을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은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이번 교육에 대한 취지를 밝혔다.

    더불어 그녀는 “우리는 출신에 관계없이 어디에서나 인재가 탄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영국 미술 교육의 폭이 좁아지고, 제외되고, 젊은이들이 압박감이 시달리는 이 시기에 탁월한 풀뿌리 활동을 통해 패션, 섬유, 미술, 디자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팀 아트 에듀케이션과 함께 하면서 맥퀸 하우스는 겸손한 마음으로 많은 영감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알렉산더 맥퀸과 팀 아트 에듀케이션은 사라 버튼이 팬데믹 기간에 사내 디자이너들과 함께 교육 봉사를 진행하면서 관계를 다졌으며 맥퀸의 다른 교육 프로젝트들은 전국의 대학교 및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반면, 팀 아트 에듀케이션과의 활동은 그보다 어린 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실용적인 연결 고리를 만들기 위해 자유롭고 활발하게 미술 활동을 하는 학교 휴일 또는 토요일 프로그램을 이용한다.




    뿐만 아니라, 팀 아트 에듀케이션 디렉터 사르브지트 나트(Sarbjit Natt)는 “학교와 지역 기관은 미술 관련 예산과 공급을 줄이고 있지만,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팬데믹이 지나간 뒤 사람들이 긍정적 기운을 회복하고 다시 모이려면 미술이 필요하다.

    알렉산더 맥퀸과 함께 하면, 과거에는 패션 및 섬유 산업의 일원이었지만 이제 겹겹의 역사와 도시 풍경의 변화 속에 파묻혀버린 이 도심 지역에 영감과 희망, 기회를 선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협업은 런던 동부에 사는 청소년들, 나아가 지역 공동체를 위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미술을 발전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라며 이번 교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알렉산더 맥퀸은 내년에 팀 아트 에듀케이션을 재정적으로 지원하고, 2020년에 시범 프로그램으로 시작했던 청소년 및 교사 대상 워크숍과 수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팀 아트 에듀케이션이 운영하는 패션, 섬유, 미술, 디자인 진로 소개 프로그램 ‘더 익스플로어 프로그램(The Explore Programme)’의 일환으로 맥퀸의 디자인, 섬유, 자수 전문가들과 함께 하는 경험을 제공하고, 학교에서 미술 과목을 배우지 못하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버니 예이츠(Berni Yates)의 지휘 아래 진행되는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 인사이트 프로그램에서 제공하는 수준 높은 교육을 향한 문을 열어주는 이 교육 활동에 함께 하면서, 필수적인 사회적 사업 기회를 후원하고 패션 업계에서 다양한 인재가 역동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 사진 출처: 알렉산더 맥퀸(Alexander McQuee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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