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대표 유석진)의 컨템퍼러리 퍼포먼스 골프웨어 ‘왁(WAAC)'이 중국시장 진출을 통해 ‘K-골프(K-GOLF)’를 선도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 10월, 중국 베이징 SKP백화점 내 위치한 프리미엄 골프 편집숍 'S+G GOLF'에 입점하며 1호점을 운영하게 된 것.

SKP백화점은 세계 명품 매출 2위인 중국을 대표하는 고급 백화점이다. 중국 내 총 44개점을 운영 중이며, 그중 왁이 입점한 베이징점은 주요 매장으로 손꼽힌다. S+G GOLF 셀렉트숍은 스포츠, 아동, 리빙관이 있는 5층에 자리하고 있으며 왁과 더불어 지포어, 타이틀리스트, 풋조이, 사우스케이프 등의 유명 골프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다.

왁은 중국 진출을 위해 액티브 레저 인터내셔널(Active Leisure International)과 홀세일 계약을 체결했다. 하반기에는 SKP백화점 시안점을 비롯 2개 점포를 추가 오픈하며 확장할 계획이다. 이미 중국 최대 연휴였던 국경절(10월 1일~7일)에만 한화 1억에 달하는 높은 매출을 달성하는 등 왁에 대한 관심은 물론 한국 상품에 대한 현지 반응이 뜨겁다.

이번 왁의 중국 진출은 앞서 경험한 성공적인 일본시장 론칭이 발판으로 작용했다. 왁은 2020년부터 일본 신주쿠 오다큐 하루쿠점, 마츠자카야 나고야점, 다이마루 코베점, 다이마루 우메다점, 타카시마야 교토점, 긴테스백화점 아메노하루카스점 등에 정식 매장을 오픈했다. 2022년 F/W 시즌까지 일본에만 총 15개의 정식 매장 오픈을 계획 중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는 이유는 골퍼를 위해, 골퍼에 의해 만들어진 골프 어패럴 브랜드이기 때문이다. 스윙에 최적화된 패턴 설계 및 지속적인 소재 연구를 통해 입증된 기술력과 브랜드 특유의 대담한 컬러 선정하고 차별화된 그래픽 및 위트 넘치는 신선한 디자인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것 또한 해외 진출의 기반이 됐다.

왁 관계자는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인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의 흥행으로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왁이 MZ세대와 소통을 위해 전개하고 있는 다양한 디지털 기반의 활동들(캠페인 숏폼 제작, 카카오톡 이모티콘 출시 등)도 K-골프를 선도하는 하나의 콘텐츠로서 인식되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과 왁의 일본 진출 노하우를 동력으로 삼아 장기적으로는 중화권 및 동남아 진출까지 확장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왁은 ‘반드시 승리하라(WIN AT ALL COSTS)’는 브랜드 슬로건에 맞게 상대방의 집중력을 흐리게해 승리하겠다는 엉뚱한 발상으로 골프에 대한 보수적인 고정관념을 새롭게 재해석, 즐겁고 건강한 스포츠를 추구하는 브랜드다. [패션비즈=곽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