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웨어도 편집숍으로! 더필드 등 신규 속속

강지수 기자 (kangji@fashionbiz.co.kr)|21.09.15 ∙ 조회수 15,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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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웨어도 오프라인 편집숍으로 나온다. 골프웨어는 다른 패션 카테고리와 달리 용품으로만 편집숍이 이뤄진 경우가 많았는데, 근래 개성 넘치는 신규 브랜드가 쏟아지자 이들을 모은 오프라인 편집숍들이 생긴 것.

온라인에서는 올해 상반기부터 발 빠르게 움직여 여러 골프 전문 플랫폼이 등장했고, 유통과의 협업이 필요한 오프라인 편집숍은 이제서야 모습을 드러냈다.

가장 대표적으로 '드림골프' '베이비드로우' '엘골프72' '더필드' 등이 올해 하반기 새롭게 등장했다. 드림골프는 롯데관광개발(대표 김기병)의 K패션 전문 쇼핑몰인 한컬렉션에서 론칭한 골프웨어 편집숍으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와 서울 광화문빌딩에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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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껏 한컬렉션에서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를 중점적으로 선보였는데, 골프웨어가 하나의 컬처로 자리잡는 트렌드를 반영해 골프웨어까지 영역을 확장한 것이다.

드림골프에는 약 14개 브랜드가 입점했으며, MZ 세대를 겨냥해 영한 감성의 브랜드를 제안했다. '클랭클랑' '쿠메스포츠' '앤투마스' '빅토리지' '제이미웨스트' 등 기능보다 패션성 & 감성을 강조하는 5개 브랜드가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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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영 골퍼를 겨냥한 온 · 오프라인 편집숍 베이비드로우(대표 임채원)도 올해 8월 출격했다. '신진 브랜드들과의 동반성장'을 모토로 야심차게 출발한 베이비드로우는 SNS 인플루언서 협업, 큐레이션 서비스 등을 통해 타 플랫폼과의 차별화를 추구하고 있다.

온라인몰과 더불어 삼성동 언주역 부근에 오프라인 편집숍을 운영 중이다. 히드코트, 아베스골프, 바스켓앤필러, 데어플레이 등 약 20여개 브랜드가 입점했으며 필드에서 유용한 코스메틱, 선글라스, 라운지웨어 등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백화점 유통에서는 엘골프72와 더필드가 첫선을 보였다. 위더스리테일(대표 조경호)은 올해 4월부터 메이저~스몰 브랜드를 큐레이팅한 골프편집매장 '더필드'를 선보였다. 롯데백화점 전주점과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의왕점)에 골프 클럽부터 의류 등 관련 용품을 모두 갖춘 편집숍을 오픈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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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메이드와 캘러웨이, 오클리, 유타, 아웃오브바운즈 등 브랜드 색깔이 뚜렷한 브랜드를 셀렉해 구성했다. '더필드 X 트랙맨 스튜디오'를 갖춰 피팅 뿐 아니라 개인 연습과 레슨까지 자유롭게 활용 가능한 환경을 조성했다.

레저렉션코리아(대표 김동균)의 엘골프72(L.GOLF72)는 엘로드, 보그너골프 등을 론칭한 김동군 대표가 직접 전개하는 골프웨어 전용 편집숍으로, 최근 롯데백화점 포항점에 1호점을 오픈했다. 시타실과 휴게 카페를 포함해 360㎡(약 110평 매장 75평) 규모로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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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골프웨어와 일본 등 글로벌 브랜드를 셀렉해 함께 구성했다. ‘셀티' ‘제이제인' '클랭클랑' '라피유로' '빅토리지' '저스트라인' '보켄' '헤일리' '힐크릭' 등이 입점했고 직수입 의류는 ‘러셀르노’가 있다. 용품은 '헬베스코' '오버도즈' '크리션' '포니테일' '몬스터지' '엠유스포츠' 등과 직수입 '레저렉션’을 구성했다.

레저렉션골프는 명품 브랜드 '고야드'의 수석 디자이너 출신 야마자키 타카시가 2016년 선보인 럭셔리 골프웨어 브랜드다. 신세계 강남점과 본점, 대구점 등에서 전개 중이다.

엘골프72는 레저렉션을 중심으로 국내외 그리고 럭셔리~디자이너 골프웨어 브랜드까지 아우르며, 고객의 니즈에 맞게 수시로 입점 브랜드와 제품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또한 성과가 좋은 브랜드는 모노 브랜드로 육성할 예정이다. 일본, 베트남, 태국 등으로 진출하는 그림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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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유통에서도 자주 MD를 통해 신규 골프웨어 브랜드를 묶은 편집숍을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10월 SSG닷컴 내에서 골프웨어 전문관 '스타일골프'를 론칭했고 이를 오프라인으로도 제안하는 편집숍을 만든 것.

매출 상위권에 위치한 브랜드 2~3개를 함께 선보이고 있으며 '페어라이어' '갤빈그린' '제이제인' 등의 브랜드를 전개해왔다. 강남점과 대전점 등을 시작으로 확대 중이다. 현대백화점에서는 팝업을 통해 신규 브랜드를 모은 팝업 편집을 시도 중이다.

현재 더현대서울에서 MZ세대 골퍼를 겨냥한 영 골프 팝업스토어 '액티브 스포츠 클럽'을 운영하며 10월에는 무역센터점에서도 진행한다. '르쏘넷' '포트메인' '오떨' '생트로페' 등 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신생 영 골프 브랜드 10여 개와 개인의 취향을 중시하는 MZ세대를 겨냥해 퍼터·골프화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도 운영한다. [패션비즈=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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