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호 21 F/W, 첫 디지털 런웨이 영상 공개
강지수 기자 (kangji@fashionbiz.co.kr)|21.09.15 ∙ 조회수 5,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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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패션부문(부문장 이준서)의 '구호(KUHO)'가 비대면 시대에 맞춰 2021년 가을겨울 시즌 디지털 런웨이 영상을 공개했다. 구호의 첫 디지털 런웨이다.
이번 시즌 대표 룩 20가지를 착장한 모델들의 워킹과 함께, 지휘자 민정기와 바로크 전문 연주단체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Camerata Antiqua Seoul)이 연주하는 장 필립 라모(Jean-Philippe Rameau)의 음악 5곡을 담았다.
크로마키(특정 피사체만을 뽑아 다른 화면에 끼워 넣는 기술) 등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구호의 현대적인 컬렉션과 바로크 시대의 고전적인 음악을 접목했다. 현재와 옛것, 동양과 서양, 모던함과 클래식함의 조화를 표현했다.
구호의 2021 F/W 시즌은 인체를 둘러싼 ‘공간’으로서의 옷에 집중했다. 옷을 사람과 외부 사이의 공간으로 바라보는 연구를 통해 옷에 건축적 요소를 담고 구호의 곡선 실루엣을 강조했다.
특히 팬츠와 스커트를 조합하거나 코트 안에 카디건, 후디, 퍼 베스트 등을 여러 겹 스타일링하는 레이어링 기법을 통해 옷의 공간감을 표현했다. 콘크리트 같은 산업 재료에서 영감 받은 그레이 컬러 및 크림, 브라운을 주로 활용했으며, 옐로우, 라벤더도 포인트 컬러로 사용했다.
임수현 구호 디자인 디렉터는 “비대면 디지털 시대의 흐름에 맞춰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패션쇼와 콘서트를 결합한 디지털 런웨이 영상을 기획했다. 앞으로도 구호의 아이덴티티를 차별화된 방식으로 전달하면서 고객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보여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패션비즈=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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