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 전속 모델에 이문세... 3060 세대 공감 노린다

    곽선미 기자
    |
    21.09.06조회수 6863
    Copy Link



    독보적 국민가수 이문세가 리브랜딩하는 '밀레'의 구원투수로 나섰다. 브랜드 모델 활동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이문세의 등장만으로도 벌써 많은 소비자들이 밀레의 변신을 궁금해하고 있다.

    밀레(대표 한철호)가 2021년 F/W 시즌 전속모델로 이문세를 선정하고 아웃도어의 기본으로 돌아간다는 '웰컴 투 마운틴(Welcome to mountain)' 캠페인을 시작한다. 이문세 특유의 서정적 분위기가 느껴지는 가을 화보 공개를 시작으로 오는 9월 11일(토)에는 3년만에 TV CF를 선보인다. 기존에 밀레가 보여줬던 이미지와 확연히 차별화된 분위기가 브랜드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고 있다.

    밀레는 이번 화보와 광고에 아웃도어 정통성을 지향하고, 산을 사랑하는 이들을 포용한다는 자신감을 '웰컴 투 마운틴, 웰컴 투 밀레'라는 메시지에 담아 지상파 및 케이블, 유튜브와 공식 SNS 채널에서 공개한다. 시청자들의 주목도가 높은 유력 프로그램들의 황금 광고 타임을 공략해 많은 시청자들에게 새롭게 변화한 밀레의 모습을 알리는데 주력한다.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이한 밀레는 하반기부터 가벼운 산행을 즐기는 소비자부터 전문적으로 극한에 맞서는 산악인까지 각 레벨에 맞는 기능성을 부여한 '리얼 알파니즘' 상품을 보여줄 계획이다. 앞으로 맞이할 100년을 위해서 브랜드의 오리지널리티를 담은 상품과 마케팅을 전개하며 소비자들 사이에 아웃도어 브랜드로 굳건하게 자리잡는 것이 목표다.

    밀레는 "5060뿐 아니라 2030 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이문세의 폭넓은 인지도와 그의 레전드 음악은 세대공감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하며, 한결같이 진심만을 노래하는 그의 집념이 올해 100주년을 맞이한 밀레가 추구하는 방향성과 부합하여 모델 발탁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밀레는 이문세와의 다양한 마케팅 작업을 통해 최근 MZ세대와 라이프스타일 확장에 집중하는 시장 분위기와 달리 아웃도어 오리지널리티와 주 소비층인 30~60대에 집중한다. 100년의 시간이 흐르며 조금은 흔들린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기초부터 탄탄하게 다시 세우고, 앞으로 100년을 위한 가이드를 다시 만든다.

    이를 위해 올하반기부터 내년까지는 매출 신장보다는 브랜드 기반을 공고히 하는 기간으로 운영한다. 상품과 마케팅, 영업 등 전 사업부문에서 밀레라는 브랜드의 '브랜딩'에 주력한다. 브랜드 오리진을 제대로 잡고 그동안 놓쳤던 기존 소비층에게 밀레의 위상을 다시 세운 이후에는 자연스럽게 영 소비자 등 신규 유입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아웃도어를 아웃도어답게 보여주는 것이 핵심이다. 주소비층인 30대부터 60대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다시 강화하고 여러 카테고리로 분산된 상품 역시 기본에 집중한다. 올 하반기 밀레와 이문세가 성공적으로 변신에 성공하고, 아웃도어 시장에 새바람을 불러 일으킬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패션비즈=곽선미 기자]



    Related News

    • 아웃도어
    • 마케팅
    News Image
    '고요웨어' 성수동에 첫 단독 스토어 열다
    24.04.23
    News Image
    감성코퍼레이션, 연 순이익 50% 이상 주주에 환원
    24.04.23
    News Image
    아이더, '하이커스 데이' 자원봉사자 세이퍼 모집
    24.04.22
    News Image
    스포츠 아웃도어 편집숍 '그레이샵' 온·오프 인기 ↑
    24.04.22
    More News
    Banner Im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