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메타버스에 사활··· '심즈4' 속 백화점까지

    강지수 기자
    |
    21.09.02조회수 15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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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그룹(회장 신동빈)이 신성장동력으로 메타버스 비즈니스를 적극 추진한다. 이미 하반기 롯데 사장단 회의(VCM)에서 메타버스를 신성장동력 중 하나로 제시했으며 이와 관련한 M&A, TF팀 조성 등 다양한 방면으로 메타버스 비즈니스를 지원 중이다.

    우선 롯데정보통신은 지난달 메타버스 기업 비전브이알을 인수했다. 가상현실(VR) 영상에서 사용자의 시선과 행동에 따라 주위 인물의 행동과 상황이 변하는 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롯데는 이 시장의 선두주자인 네이버의 제페토에 입점하지 않고,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을 육성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백화점에서는 글로벌 게임사 EA와 손잡고 생활 시뮬레이션 게임 '심즈4'에 백화점을 세웠다. 가상 공간을 구축하고 그 안에서의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심즈4 게임 내 롯데백화점 동탄점의 가상공간을 구현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가상의 롯데 동탄점은 심즈4 내의 갤러리에서 다운 받고 플레이할 수 있다.

    여기에 백화점 내부를 유저들이 자체적으로 꾸밀 수 있는 ‘나만의 백화점을 꾸며봐’라는 콘텐츠 챌린지를 선보일 계획이며, 유저들과 함께 꾸민 심즈 내 백화점을 활용해 자체 웹예능도 제작한다. 해당 콘텐츠는 자사 유튜브 채널 오떼르에서 공개한다.

    신지한 롯데백화점 MZ마케팅팀 팀장은 “많은 유통기업들이 메타버스 플랫폼에 자사 브랜드를 접목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전세계인이 즐기는 생활 시뮬레이션 게임 심즈4 와 협업해 백화점을 접목시킬 뿐만 아니라, 요즘 MZ세대가 열광하는 웹예능으로 콘텐츠를 풀어 백화점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롯데 유통 계열사 중에선 롯데홈쇼핑이 지난달 메타버스 관련 기술과 서비스를 담당하는 메타버스 전담팀을 신설했다. 연내 모바일 방송과 연계해 소비자가 아바타로 쇼호스트와 소통하는 메타버스 쇼핑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패션비즈=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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