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더 유명한 여성 컨템퍼러리 "르비에르(LV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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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 더 유명한 여성 컨템퍼러리 '르비에르(LVIR)'

Friday, Aug. 13, 2021 | 강지수 기자, kangji@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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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론칭 직후 네타포르테, 센스 등의 럭셔리 플랫폼에 입점한 브랜드 르비에르. 2년 후인 2021 F/W 시즌에는 해외 홀세일 매출 20억원을 기록했다.

태생이 남달랐던 ‘르비에르’는 타고남에 노력을 더해 누구보다 빠르게 성장했고, 론칭 3년 차에 글로벌 컨템퍼러리 마켓에서 인정받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미국, 유럽 등을 중심으로 최근에는 상해까지 판매 물량을 확대했다.

르비에르만의 확실한 코어 디테일, 동대문 도매 비즈니스 경험에서 나오는 능숙한 생산 핸들링, 세일즈 파트너인 빅터쇼룸의 세일즈 능력이 합쳐져 빛을 발했다.

이원섭 대표, 안지영 디렉터가 이끌어 온 르비에르는 보통의 브랜드에서 보여주는 특정한 수식어(여성스러움, 톰보이, 섹시함과 같은)를 표현하기 보다, 입는 사람의 순전한 아름다움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컬렉션을 준비한다.  

이에 사람들이 기존에 인식하고 있는 스타일을 제안하기 보다, 르비에르만의 확실한 시그니처 디테일로 브랜드를 인식할 수 있게 만든다. 워크웨어 스타일을 새롭게 해석한 재킷, 두 줄로 스티치를 박는 방식, 새로운 포켓 디자인 등이 그것이다.



안지영 디렉터가 과거 남성복을 오래 해 온 만큼, 르비에르의 디테일은 기존 여성복 브랜드와는 확실하게 다른 포인트를 지녔다. 기존 여성복이 드레이프와 실루엣에 치중했다면 이들은 여성복을 조금 더 구조적으로 해석, 당당하고 멋있는 느낌을 자아낸다.

안지영 디렉터는 “보통 디자이너가 자신을 투영해서 브랜드를 전개하는데 나는 브랜드에 나를 투영하지 않는다. 르비에르를 입는 사람들을 투영해 컬렉션을 전개한다. 여성스러움과 남성스러움이 공존하고, 가끔은 전투적이고 치열해야 하는 서울 여성의 모습을 많이 담았다”고 말했다.

이원섭 대표와 안지영 디렉터는 과거 동대문에서 도매 비즈니스를 해왔기 때문에 디자인 감각 만큼이나 협력업체와의 소통과 생산 과정을 중요하게 여긴다. 수작업이 많이 들어가는 메인 디테일을 퀄리티있게 작업하고, 매 시즌 빠르게 느는 물량을 감당할 수 있는 것도 과거 동대문에서 쌓은 생산 노하우 덕분이다. 국내 시장을 잡기 위해서 ‘르’라는 이름의 세컨드 브랜드까지 동시에 전개함에도 모두 높은 퀄리티로 선보이고 있다.  

르비에르의 성공을 확신하고 처음부터 세일즈를 맡아 온 빅터쇼룸은 “르비에르는 글로벌의 기존 컨템퍼러리 브랜드와는 다른 시그니처 디테일을 확실하게 갖고 있었고, 브랜드 무드 또한 당시의 신규 브랜드 중에서 압도적으로 눈에 띄었다. 보통 글로벌 유통에서 신규 브랜드는 바로 바잉을 하지 않는데, 르비에르는 기존의 히스토리가 없이 첫 시즌 컬렉션으로 바이어들에게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최고가의 컬렉션을 전개하는 유통에서 콜이 올만큼 브랜드의 무드와 퀄리티를 인정받고 있다. 명품과 컨템퍼러리 브랜드 사이의 가격대인 어드밴스트 컨템퍼러리 군에 속하는 퀄리티와 무드임에도, 가격대는 컨템퍼러리에 맞쳐져 바이어들이 더 합리적으로 받아들인다. 컨템퍼러리 마켓을 아주 잘 이해하고 있는 브랜드라고 본다”고 말했다. [패션비즈=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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