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낙균 엘칸토 대표 "브랜드 발끝까지 바꿀 것"

    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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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06.25조회수 7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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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통 제화기업 엘칸토(대표 정낙균)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비즈니스를 재정비한다. 슈즈 플랫폼 회사가 목표다. △CI 변경을 통한 브랜딩 강화 △기존 라인의 재정비 △신규 브랜드 론칭 △슈즈 디자이너와의 협업이 주요 골자다.

    정낙균 엘칸토 대표는 “신발 플랫폼 회사로서의 전환 일환으로 이번 CI를 교체했다. 고객들에게 브랜드 이미지를 보다 젊고 감각적으로 전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앞으로 엘칸토의 발끝부터 머리끝까지 다 바꿀 예정”이라고 말했다.

    콘셉트가 다른 여러 가지 브랜드, 그리고 디자이너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다양한 아이템을 제안하는 플랫폼의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다. 가장 먼저 10년만에 CI(Corporate Identity)를 교체했다. 노래 같은 흥겨움을 '콧노래부르는(Humming)' 모양의 로고로 표현, 새로운 느낌을 담았다.

    사명인 엘칸토(ELCANTO)에서 ‘칸토(Canto)’는 스페인어로 ‘노래’라는 뜻이기도 하다. 새 심볼에는 ‘음표로 표현한 삶의 리듬, 즐거운 라이프를 완성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새롭게 바뀐 엘칸토의 CI는 자사 홈페이지 ‘허밍 엘칸토’에 먼저 적용했고, 올해 하반기부터 제품과 오프라인 매장에 순차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브랜드 엘칸토 → '엘칸토원'으로, 신규도 론칭



    더불어 엘칸토는 자사의 브랜드 라인을 새롭게 정립했다. 엘칸토는 그동안 오프라인과 온라인 유통 채널별 각기 다른 브랜드 전략을 전개해왔다. 그러나 소비자의 구매 패턴이 온ㆍ오프라인 구분없이 변화하는 흐름에 맞춰 각 브랜드를 유통 별로 맞춤 전개하기 보다 각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강화하는데 집중한다. 각 브랜드 모두 '가족과 함께 신는 신발' 전략을 펼친다. 더불어 CI를 제품의 디자인 요소로도 적용한다.

    가장 큰 변화는 기존의 클래식 정통 가죽구두 라인으로 사명과 동일하게 사용했던 ‘엘칸토’ 브랜드 라인을 ‘엘칸토 원(ELCANTO ONE)’으로 사명과 구분해서 전개한다. 인텐스(Intense)는 2030세대를 타깃으로 한 트렌디 슈즈라인으로, 마쯔(Mazz)는 베이직 컴포트 슈즈라인으로 정립했다.

    또한 하반기에는 최고급 가죽을 소재로 수제화ㆍ주문화를 중심으로 하는 프리미엄급 브랜드 안톨레미오(ANTOLEMIO)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엘칸토는 안톨레미오, 엘칸토원, 인텐스, 마쯔 총 4개의 브랜드 라인을 전개한다. [패션비즈=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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