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스티엘, 신규 패션잡화 '마이쉘' 론칭
한국에스티엘(대표 김진엽 몬덴츠요시)이 신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마이쉘’을 론칭한다. 한국에스티엘은 패션잡화 브랜드 '사만사타바사'를 전개 중인 롯데그룹 계열사로, 근래 소비 트렌드가 다변화되는 흐름에 따라 신규 브랜드 론칭을 기획했다. 마이쉘은 조개 쉘(shell)을 모티브로 한 브랜드로 공감 ∙ 여행 ∙ 친환경 가치를 추구한다.
거리두기가 일상이 된 현실에서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소비자들의 마음에 ▲공감하고, 조개 껍질 패턴에서 영감을 받은 컬러와 디자인으로 일상 속에서 ▲여행의 설렘을 느낄 수 있도록 상품을 구성한다. 더불어 친환경적인 삶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소재와 패키징으로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선보인다.
김진엽 한국에스티엘 대표는 "이제는 확실한 가치를 줄 수 없으면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없다고 본다. 다른 브랜드로 대체할 수 있는 옵션이 되는 브랜드가 아닌, 마이쉘에서만 볼 수 있는 디자인과 차별화 포인트를 무엇보다 강조하고 있다. 지난해 사만사타바사 매장 내에서 쉘백 라인으로 테스트를 거쳤고, 출시하자마자 반응이 좋았다. 이미 한 차례 테스트를 거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브랜드라는 걸 확인했다"고 말했다.
가방 & 주얼리 이어 '라이프스타일'로 확장
상품은 가방은 50가지, 주얼리는 48가지 스타일(SKU)로 첫 스타트를 끊는다. 모두 10만원 미만으로 소비자들이 큰 고민하지 않고 구입할 수 있는 가격대로 맞췄다. 가방을 시작으로 주얼리, 의류로 점차 확장할 계획이다. 오는 5월 조개껍질, 진주를 형상화한 목걸이, 귀걸이를 선보인다.
브랜드 컬러는 바다를 연상시키는 블루를 메인으로 모래사장의 베이지와 노을빛 하늘을 표현한 퍼플, 총 세가지다. 조개, 파도, 물결 리듬 등에서 착안한 오브제와 디자인으로 여행의 설렘을 녹여내고자 했다.
또한 지구환경을 염려하는 시대 흐름에 맞춰 지속가능성에 부합하는 소재를 적극적으로 도입한다. 마이쉘의 주소재인 리젠(Regen)은 페트병, 폐원단에서 추출한 원사다. 기존 소재에 비해 단가가 높은 반면 우수한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원사 1톤당 수령 50년 된 나무 136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양과 같은 수준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하는 효과를 지녔다.
자사몰 중심 전개, 올해 매출 30억원 목표
주소재인 원사뿐 아니라 포장지 역시 100% 사탕수수의 부산물을 활용한 크래프트지 '얼스팩'을 채택했다. 얼스팩은 한 그루의 나무도 베지 않고 표백하지 않기에 더욱 친환경적이며 미생물에 의해 생분해되는 것이 특징이다. 마이쉘은 이러한 윤리적 생산 가치를 기반으로 니트제품 뿐 아니라 재생가죽 등 다양한 소재변화를 꾀하며 리사이클 소재를 활용할 예정이다.
자사몰을 중심으로 MZ세대가 주로 소통하는 패션전문몰을 통해 전개할 예정이며, 한국에스티엘이 롯데그룹의 계열사인 만큼 롯데홈쇼핑을 통해 효율적인 방송을 기획할 예정이다.
메인 유통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팝업스토어지만, 더 다양한 채널 확보를 위해 홈쇼핑에서도 분기별로 1회 정도의 방송을 예상하고 있다. 올해와 내년까지는 브랜딩을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올해 연매출 30억원을 목표로 움직이며 내년에는 50억~7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 중이다. [패션비즈=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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