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우영미의 플래그십 스토어 '맨메이드 도산'이 2층 공간을 새롭게 리뉴얼했다. 이곳은 글로벌 브랜드 '우영미' 남녀 컬렉션과 솔리드옴므까지 토털 직영매장으로 운영 중이며 우영미 디자이너의 역사와 디자인 철학 등을 공유하는 곳으로 자리잡았다.

단순히 쇼핑의 공간을 넘어서 30년이상 남성복 디자이너로서, 그리고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은 디렉터로서 히스토리와 그가 영감을 받았던 전시나 컬렉션 등을 보여줌으로써 소비자들의 공감대를 사고 있다.

이번에 리뉴얼한 2층은 우영미의 2021 S/S시즌 트렌드 콘셉트를 보여준다. 이번 S/S시즌 컬렉션은 전설적인 독일 현대 무용가 피나 바우시(Pina Bausch)에게 영감을 받았다. 또 2021 S/S 디지털 런웨이에서 선보인 것처럼 고요와 희망의 비주얼 제스처에 나타나는 바우시 무대 예술에 대한 오마쥬를 표현하고 있다.

'맨메이드 도산' 2층 공간에는 시즌 메인 그래픽을 활용해 입구 전면 계단에 배치하고, 중앙 구조물에서부터 벽을 따라 2021 S/S 디지털 컬렉션 영상을 대형 이미지화하여 전시했다. 또 피나 바우시 무대의 상징적 매개체인 카네이션 장식으로 중앙구조물을 화려하게 마무리함으로써 현장감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재구성했다. [패션비즈=안성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