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룩스브라더스, 스파크그룹으로 최종 인수 결정

    홍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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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9조회수 7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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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메리칸 클래식의 대명사 격인 ‘브룩스브라더스(Brooks Brothers)’의 새 주인이 결정됐다. 어센틱브랜즈그룹(Authentic Brands Group)과 미국의 최대 쇼핑몰 소유주인 사이먼프라퍼티그룹(Simon Property Group)의 공동 사업체인 스파크그룹(SPARC Group)으로 인수가 최종 결정됐다고 14일 미국 델라웨어주 법원이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찾아온 미국 소매업 위기와 함께 지난 7월 브룩스브라더스는 파산법 11조(Chapter11)에 따라 파산 보호 신청서를 제출했다. 그 후 한 달 만에 브랜드 매각 과정을 거쳐 관심 있는 몇몇 기업과의 협상 끝에 최종 인수자를 맞았다.

    브룩스브라더스는 1818년 설립된 202년 전통의 미국 의류 회사로 대통령 40명과 유명 인사들이 애용한 미국 최초의 기성복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다. 현재 전 세계 약 45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한편 2006년 한국에 문을 연 브룩스브라더스코리아(대표 클라우디오델베키오)는 미국 본사의 파산 보호 신청서 제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영업을 전개해왔다. 지난 6월 현대아울렛 대전점을 오픈한 데 이어 8월 롯데아울렛 기흥점과 11월에는 현대아울렛 남양주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현재 리테일 매장 11개와 아울렛 매장 9개, 면세점 1개점이 있다. [패션비즈=홍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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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_ 브룩스브라더스 뉴욕 매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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