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신인(?) '슬로우애시드' 올해 과감한 배팅

    곽선미 기자
    |
    20.07.22조회수 5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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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차 컨템퍼러리 캐주얼 ‘슬로우애시드(SLOW ACID)’가 올해 아이돌 전속모델 기용과 단독 쇼룸 마련 등 마케팅 활동에 과감하게 배팅했다. 슬로우애시드(대표 이한솔)는 그동안 조용히 노하우를 쌓으며 마켓에 안착하는 것에 중점을 뒀던 것에서 벗어나 지난 시즌부터 빅톤, 김재환 등 1020세대가 좋아하는 스타와 협업해 대중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를 알리는 활동을 전개 중이다.

    이한솔 대표는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도메스틱 브랜드 중 아이돌을 전속모델로 기용한 것은 첫 사례이기도 해 이번 이슈를 중심으로 브랜드를 알리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며 “올해 유통사에 입점해 있던 매장을 정리하고, 자체 쇼룸을 준비 중이다. 올 하반기에서 내년 상반기 사이 적절한 상권에 슬로우애시드의 감성을 담은 공간을 열 것”이라고 설명했다.

    슬로우애시드는 카페와 상품 판매 공간을 겸비한 전용 공간을 찾아 서울 마포구 홍대 상권을 샅샅이 돌아보고 있다. 마케팅 드라이브를 건 올해 초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많은 계획을 접어야 했지만, 슬로우애시드만의 오프라인 공간은 꼭 오픈할 계획이라고.

    슬로우애시드의 최대 강점은 직접 개발해 사용하는 ‘원단’에 있다. 직접 기능성 원사와 일반 면 원사를 특수하게 편직해(코튼메시), 피부와 닿는 면은 흡습속건과 냉감 기능을 가지고 있으면서 겉은 편안한 면 티셔츠를 완성하는 것이다. 현재 전체 티셔츠 상품 중 기능성 상품의 비중은 50% 정도다.

    한국인의 두상을 반영한 볼캡도 오랫동안 지지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브랜드를 알려온 스테디셀러 아이템이다. 특히 X버클캡은 깊은 크라운과 롱바이저(챙) 패턴으로 얼굴이 작아보이는 효과를 극대화한 볼캡으로 한번 사면 '깔별로 쟁인다'는 마성의 아이템이다. 무지 디자인에 8가지 컬러로 베이직 하지만, 플라스틱 버클을 활용한 과감한 스트랩이 슬로우애시드만의 시그니처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슬로우애시드는 올해 마케팅을 강화해 브랜드 입지를 탄탄히 하고, 내년 스트리트 기반의 새로운 레이블을 론칭할 계획이다. [패션비즈=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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