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티, 2019 언더웨어 시장 'C.H.I.C'로 정리

    곽선미 기자
    |
    19.12.31조회수 6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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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프스타일 전문기업 그리티(대표 문영우 GRITEE, Inc.)가 2019년을 돌아보며 언더웨어 업계 트렌드를 ‘C.H.I.C’라는 키워드로 정리했다. 이 키워드는 ▲Curation(큐레이션) ▲Hip-tro(Hip과 Retro과 합쳐진 신조어. 복고 트렌드를 최신 유행으로 즐기는 경향) ▲Identity(뚜렷한 정체성 지닌 소비자 등장) ▲Character(개성 중시하는 소비자 증가) 각각의 영어 단어 첫 글자를 따 정했다.

    그리티 사업본부장 장성민 상무는 “국내 경기 침체 속에서 패션과 언더웨어 업계에서도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변화가 많았던 한 해였다”며 “(키워드로 정리했듯이)언더웨어가 단순히 겉옷 안에만 입던 시대가 지난 만큼 라이프스타일 웨어로 소비자들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앞선 감각과 꾸준한 시장조사, 상품개발을 통해 소비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고품질의 언더웨어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 Curation : 언더웨어 스타일도 큐레이션 선호 경향

    바쁜 현대인들을 위해 일일이 고르지 않고도 빠르게 쇼핑할 수 있는 큐레이션 쇼핑 서비스가 각광받고 있다. 언더웨어 업계에도 소비자 개인의 취향과 구매 이력을 바탕으로 언더웨어 브랜드와 스타일을 제안해주는 큐레이션 쇼핑몰이 등장했다. 최근에는 매달 새로운 속옷을 받아 볼 수 있는 구독 서비스를 시도하는 업체도 있다.

    그리티는 온라인을 통한 쇼핑이 늘어남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과 브랜드를 탐구해 소비하려는 젊은 층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올해 7월 스타일 큐레이션 쇼핑몰 ‘준앤줄라이’를 선보였다. 구매 이력에 따라 선호 브랜드와 인기 상품을 손 쉽게 살펴볼 수 있고, 챗봇 구축을 통해 단순 CS상담부터 상품 추천까지 고객 편의성을 높여가고 있다. 브랜드 별 페이지에서는 각 브랜드의 스토리텔링과 베스트셀러, 스타일 트렌드를 조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Hip-tro : 클래식한 언더웨어 아이템의 재 부상

    복고 트렌드가 언더웨어 업계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는 중이다. 패션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층 사이에서 기피 아이템 중 하나였던 ‘내복’이 겨울 패션 트렌드의 대세로 떠오른 것. 특히 겉 옷 속에 티 나지 않게 숨겨 입던 예전과 달리 아우터와 믹스 매치해서 입거나 드러내어 입는 추세로 바뀌고 있다.

    51년 역사의 뉴욕 감성 컨템포러리 ‘앤클라인’ 이너웨어가 올해 FW시즌에 선보였던 ‘레이스 이너 블라우스’가 대표적이다. 단순히 속에 입는 이너웨어가 아닌 인 앤 아웃을 아우르는 신개념 감성 이너웨어로, 겉옷과의 다양한 연출을 통해 패셔너블한 아이템으로 활용할 수 있다. 발열 소재인 효성 에어로웜 소재로 따뜻하면서도 가볍고, 레이스를 포함한 모든 원단에 라이크라 소재를 적용해 뛰어난 신축성은 물론 오랜 착용과 활동적인 움직임에도 편안함을 선사한다.

    ■ Identity : ‘필(必) 환경’ 등 뚜렷한 정체성 지닌 소비자들

    내 몸과 환경을 고려하는 소비 트렌드가 언더웨어 구매에 있어서도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소재에 있어 합성섬유가 아닌 식물에서 추출한 천연섬유를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목재 펄프에서 추출한 인견, 대나무에서 추출한 섬유, 마에서 추출한 린넨, 목화에서 추출한 코튼 등이 있다. 최근에는 같은 면 소재 중에서도 최상 등급의 품질을 지닌 수피마 코튼과 같은 프리미엄 면 소재 활용도 늘어났다.

    코튼 보정 언더웨어 브랜드 ‘저스트 마이 사이즈’는 올해 F/W 시즌을 겨냥해 프리미엄 라인으로 ‘캐시미어 수피마 슬리머’를 선보여 성황리에 판매중이다. 주요 소재로 ‘왕의 섬유’, ‘섬유의 보석’이라 불리는 내몽골 캐시미어와 수피마 코튼을 혼방해 만들었다. 고급의류에 주로 사용되는 캐시미어를 언더웨어에 적용해 보정웨어 임에도 편안한 착용감은 물론 우아한 스타일까지 잡았다.

    ■ Character : 언더웨어 스타일에 있어서도 개성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경향

    출근할 때, 집에서 편히 쉴 때, 운동할 때 등 TPO(Time, Place, Occasion)에 맞춰 다양하게 언더웨어를 갖춰 입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언더웨어도 패션의류처럼 각기 다른 기능과 특징이 있기 때문이다.

    오피스룩으로 몸에 밀착되는 정장의 경우, 바디라인이 드러나기에 몸매 보정기능이 있는 아이템을 선택하게 된다. 원더브라의 ‘원더 부스트’, ‘원더브라 플런지’ 등은 강력한 볼륨의 푸시업 브라로 꾸준히 잘 나가는 베스트셀러다.

    또 다양한 홈트(홈트레이닝) 영상이 온라인에서 인기를 끌 듯 스포츠 활동이 일상화 되면서, 스포츠 언더웨어와 레깅스 등 애슬레저 아이템들이 부상하고 있다. 원더브라의 WBX 라인은 언더웨어 전문 브랜드에서 설계해 몸에 보다 편안하게 밀착되며, 기능성과 볼륨감을 동시에 잡은 스포츠 언더웨어다. 보디라인을 예쁘게 살려주는 애슬레저 언더웨어로 알려지며 지난해에 이어 올 해에도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유통업 전반에 걸쳐 큰 인기를 끈 ‘어른이’들을 겨냥한 캐릭터와의 컬래버레이션 열풍은 속옷도 예외는 아니었다. 원더브라는 올해 7월 카카오프렌즈와 함께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했다. 카카오프렌즈 최초의 언더웨어이기도 한 이번 에디션은 ‘어피치’, ‘라이언’ 등 카카오프렌즈 대표 캐릭터들을 위트 있게 디자인함으로써 섹시하고 세련된 원더브라의 감성과 카카프렌즈 특유의 깜찍함을 모두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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